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경제성 없는 세종대왕 초정 르네상스 사업 '축소'

청주시, 감사원 요구 수용… 치유의 숲·한류관 재검토
초정행궁 조성은 전문가 검증·자문 거쳐 추진

  • 웹출고시간2015.10.21 11:37:50
  • 최종수정2015.10.21 19:10:32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 조감도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는 세종대왕 초정 르네상스 사업을 세종대왕 행궁 조성 사업으로 일부 축소해 추진한다. <19일자 3면>

시는 세종대왕 초정 르네상스 사업 추진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중국 관광객 20만명을 임의 추가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도출해 향후 재정 부담 가중이 우려되므로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시는 세종대왕 르네상스 조성계획 중 치유의 숲, 한류관 등은 관광 환경변화, 재원확보 등 여러 가지 여건이 갖추어졌을 때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르네상스 조성계획에 포함된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감사결과에서 지적된 임의 추가된 중국 관광객 20만명을 제외하고 행궁 조성만으로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한 결과 비용 편익비율(B/C)이 1.01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은 초정약수 일원에 불에 타 사라진 세종대왕 초정행궁을 재현하는 것으로, 올해 말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2018년까지 국비 포함 120억원을 투입해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감사원이 '세종실록 등 역사적 기록에는 행궁을 건립을 지시한 사실만 존재하고 구체적인 위치나 규모 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세종대왕 행궁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시 전문가 검증, 자문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초정약수에 세종대왕 행궁의 문화적 콘텐츠를 연계해 청주시의 대표적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왕 초정 르네상스 조성사업은 세종대왕이 지난 1444년 초정지역을 찾아 초정약수로 눈병을 치유한 역사적 기록을 배경으로 추진됐으며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원 15만㎡에 왕이 임시로 머물렀던 별궁인 행궁을 복원하고 한류관, 치유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