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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11 15:21:24
  • 최종수정2015.10.11 15:21:24
[충북일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명절을 맞아 지난 9월1일부터 25일까지 제수·선물용 농식품 판매 및 제조 업소 2만3천225곳를 조사한 결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643개 업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643곳 중 원산지를 거짓표시 한 394곳은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49곳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가 191건으로 26.7%를 차지해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어 배추김치 135건(18.9%), 쇠고기 106건(14.8%) 순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의 경우 국산과 수입산의 가격차에 따른 부당이익금이 큰점과 쇠고기의 경우 추석 제수용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산 가격이 상승해 원산지 위반행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겹살 가격동향(원/100g)은 국산(냉장)은 100g당 2천106원, 수입산(냉동)은 100g당 1천66원으로 국산과 수입산의 가격 차이가 2배 이상 크게 나타났다.

국내산 한우갈비 1등급 가격동향(원/100g)은 지난 7월 4천541원에서 8월 4천670원, 9월 4천898원으로 상승됐다.

배추김치의 경우 중국산(929원/㎏)의 제조원가가 국내산(맛김치 기준 3천222원/㎏)의 약 1/3 수준으로 식당에서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농식품 유통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통신판매업체의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제사음식 등 인터넷 판매업체 405곳도 집중단속을 펼쳤다.

중앙 사이버단속반이 인터넷으로 농산물 및 제사 음식등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업체 중 원산지가 의심되는 405개 업체를 선별해 집중 단속한 결과 10개 업체를 적발해 이중 7개 업체는 형사입건하고 3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동안 소비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농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유통경로·적발사례·수입·가격정보를 종합적·체계적으로 분석, 취약시기·품목을 파악해 맞춤형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적 원산지 판별법 개발확대, 검·경찰 등 유관기관과도 협업체제를 강화해 단속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정유통을 신고해 처분이 확정되면 소정의 포상금(5만~200만원)이 지급된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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