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최고 인기 상품 '로보카폴리'

미취학 아동 선물 선호도 1위에 꼽혀

어린이들이 최근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힌 로보카폴리. 로보카폴리는 지난 2월부터 E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프로그램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미취학 아동은 로보카폴리, 취학 아동은 닌텐도용 게임칩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2일 로보카폴리와 닌텐도용 게임칩을 최근 어린이들이 가장 찾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로보카폴리는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는 변신 로봇 자동차 완구로 뽀로로를 제치고 '열풍'처럼 번지고 있다.

청주 지역 대형마트에서도 로보카폴리는 이미 동이 나 추가 주문을 한 상태일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로보카폴리는 리더인 '폴리(경찰차)'와 힘이 센 '로이(소방차)', 다친 자동차를 돌봐주는 '앰버(구급차)', 모험을 좋아하는 '헬리(헬리콥터)'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로보카폴리는 온라인 매장에서도 제품 구하기가 힘들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 품목이다. 가격은 7천~1만3천500원 정도다.

취학 아동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닌텐도용 게임칩이다.

이미 닌텐도DS는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게임칩이 다양해지면서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취학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경쟁적인 게임 분위기가 조성돼 닌텐도의 인기가 쉽사리 사그라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가격은 2만9천~4만원대다.

의류를 주로 판매하고 있는 백화점에서는 아동 원피스와 티셔츠가 주 인기 상품이다.

원피스는 7만2천~10만8천원이며, 티셔츠는 4만2천~5만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백화점에서는 또 선글라스와 선캡 등이 아동용으로 많이 찾는 품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마트는 최근 어린이들에게 받고 싶은 선물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닌텐도DS, 레고시리즈, 스마트폰, 메탈블레이드, 뽀로로, 자전거, 파워레인저, 미미인형, 닌텐도용 칩(소프트웨어), MP3 플레이어 순이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성안점 송희진부점장은 "로보카폴리와 닌텐도게임칩은 여타 제품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이라며 "어린이날이 다가와 제품 구비를 해야하는데 물량이 달릴 정도"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