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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정상회담 , 北 도발 공동 대응·경제 안보 강화

윤 대통령 "국제사회 단합된 대응 공조키로"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너지 안보 증진도 협력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담대한 구상 존중"

  • 웹출고시간2022.11.04 15:55:43
  • 최종수정2022.11.04 15:55:43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4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에 긴밀히 공조하는 등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핵심적인 경제 파트너로,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경제 안보 분야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의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독 정상회담 내용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한·독 관계는 내년에 140주년을 맞이한다"며 "그간 양국 관계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왔다. 양국이 오랜 기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가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저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과 함께 양국이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으로서 공동으로 마주하고 있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우리 두 사람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협에 대응해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가 간 연대가 중요하며, 한국과 독일이 이러한 연대의 일원으로서 상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독일은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나라로서 우리의 한반도 문제 해결에도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다"며 "우리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적인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독 양국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평화와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접점을 모색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양국 간 건실한 교역·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한·독 경제 협력은 수소, 디지털 심화와 같은 미래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면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유럽 내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EU 핵심 국가인 독일이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없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양국 간에 긴밀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또 치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며 "양국은 아주 탄탄한 기반 위에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우려에 저도 공감한다"며 "연초부터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데 저희는 분명히 말하건대 이러한 긴장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로지 평양 정권이 이 사태에 대한 단독으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 여러 차례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했고 국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저희는 분명하게 이런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북한이 빨리 지키고 그다음에 빨리 대화에 응하도록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말한 북한에 대한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을 매우 깊은 존중을 가지고 보고 있다"며 "독일은 앞으로도 그런 노력을 지지할 것이다. 북한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완전한 비핵화의 노력을 해야 되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해 한국과 독일이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 일어났던 참사에 대해 제 개인적으로, 또 독일 국민의 이름으로 깊은 아픔, 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 당하신 분들은 빨리 낫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서울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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