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괴산군 칠성면 미선나무 꽃 축제가 코로나 19로 축소해 열린다. 17일 미선나무마을 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제를 취소하고 실외전시회로 대체한다. 축제는 2020년 이후 3년 연속 취소했다. 전시회는 오는 30일 시작해 내달 5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미선분화·사진·수석전시, 시화전과 부대행사로 공연과 묘목·야생화 판매장을 병행해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미선나무 마을 발전기금으로 입장객에게 3천 원씩 받는다.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미선나무의 아름다운 꽃과 감미로운 향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 달라"며 "내년에는 보다 나은 축제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미선나무 박사'로 불리는 우종태 미선나무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시작했다. 그는 15년 전 미선나무를 전국에 알린다는 취지로 자신의 집 마당에서 축제를 열었지만 당시 군의 지원도 없어 이름만 축제일 뿐 동네잔치 수준에 불과했다. 미선나무 심어가기 체험, 미선 꽃 차 시음회, 미선나무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짜임새 있는 축제로 거듭났다. 이 축제는 외지인들이 선호하는 행사로 유명해…
영동의 자랑은 각종 과일이다. 포도와 감 등이 유명한 영동에서 산책을 위해 길을 나서 봤다. 봄이 오는 영동의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방문한 감고을 공원은 감 따는 날 방문하게 되면 좀 더 빛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충북 최대의 감 주산지는 감나무 가로수 길로 많이 알려진 영동군이다. 감의 고장, 감의 어머니로 알려진 충북 영동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일 마을이다. 감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는 오랜 시간 동안 전국에 알려져 있고 실제 과실을 수확하는 감나무 가로수 경관은 관광객들과 하여금 자연스럽게 감탄을 하게 만든다. '영동 힐링 산책하기 좋은 감고을공원' 영동군은 과일의 고장이라는 확고한 타이틀을 가진 고장이다. 사계절 중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시가지 상가나 집 앞의 감나무 가지를 정리하면서 주변을 청소하는 풍경이나 가로수를 정성스럽게 가꾸는 영동만의 이색적인 풍경은 다른 곳에서는 절대 따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영동군은 2000년 산림청의 '전국 아름다운 거리 숲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가로수 조성 배경을 알 수 있도록 설명이 담긴 감나무 가로수는…
[충북일보] 충북을 대표하는 자생식물인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가 오는 23일~4월 3일 미동산수목원에서 열린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미선나무를 사랑하는 모임(대표 김관호)' 회원들이 직접 가꾸고 키운 40여 점의 미선나무 분화를 선보인다. 연구소는 주말 방문객을 대상으로 1일 100명 한정으로 '미선나무 화분 만들기', '식물세밀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미선나무라는 이름은 열매 모양이 전통 부채의 일종인 둥근 부채 '미선(尾扇)'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1속 1종 밖에 없는 귀한 식물이다. 전국적으로 5개소의 미선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그 중 4곳이 충북(괴산 3곳, 영동 1곳)에서 자생하고 있다. 구경회 연구소 전시관운영팀장은 "미선나무는 1919년 학계에 처음 보고됐으며, 이른 봄, 척박한 돌밭에서 단아한 흰 꽃을 피우는 미선나무는 일제강점기라는 아픈 시기를 견디고 척박한 환경에서 자생하면서 현재까지 그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우리의 민족성과 닮아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안전하게 다녀올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 다녀온 월악산 제비봉을 소개한다. 2021년 '주간산악회'라는 방송 프로그램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는지 제비봉 인증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녀와 보니 사랑받는 이유는 길지 않은 등산 시간과 접근성이 좋고 아름다운 단양팔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가파르다는 것. 등산로 시작은 장회리에서 올라가는 방법과 얼음골에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으며 보편적으로 경치가 좋은 '제비봉공원지킴터'인 장회리에서 시작해 제비봉을 찍고 다시 내려오는 왕복코스를 선호한다. 참고로 왕복이 아닌 편도로 등산하고 싶다면 장회나루에 주차 후 장회리 등산입구 앞에서 단양 가는 버스를 타고 얼음골 하차 후 등산을 시작할 수 있다. 필자는 장회리에서 시작해 제비봉을 찍고 다시 하산으로 왕복 4.6km 약 3시간 걸렸다. 초반부터 가파른 계단과 하늘에 바로 닿을 것 같은 암릉 구간이 나와 '괜히 왔나'란 걱정도 들었다. 그러나 고생한 보람은 금방 찾아온다. 단양팔경에 포함되는 구담봉과 옥순봉이 눈 앞에 펼져지며 또 다른 한쪽은 기묘한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져 날씨가 흐렸던 날인데도 아름다운 정취에 취할 수 있었다. 한숨 돌리고 다시 올라
[충북일보] 옥천군이 풍부한 문화유산과 유적을 간직한 구읍을 배경으로'2022년 SNS 포스팅 투어'이벤트를 한다. 군은 구읍 명소 7곳을 돌아보고 개인 SNS에 사진이나 영상을 올린 뒤 소감을 작성한 군 외 거주 관광객에게 군 홍보영상을 담은 카드형 USB를 제공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매월 3명을 추첨해 당첨자에게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숙박권(4인실)도 주기로 했다. 'SNS 포스팅 투어'참여는 구읍의 관광명소 7곳(약 3km)을 도보로 둘러본 뒤 개인 SNS(블로그, 카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에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고 100자 이상의 소감문을 작성하면 된다. 사진은 장소별 2장 포함 14장 이상이어야 하고, 동영상은 60초 이상 분량이어야 한다. 참여 방법은 개별 투어와 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 2가지로 돼 있다. 개별 투어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 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다. 옥천 구읍의 관광명소 7곳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육영수 생가, 옥천향교, 교동저수지(생태습지), 지용문학공원, 옥주사마소, 정지용생가(문학관)다. 조도연 군 문화관광과장은"구읍 SNS 포스팅 투
[충북일보]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인 녹색쉼표 단양군에 소백산 지방정원과 도립 단양수목원의 조성 계획이 가시화되며, 전국 최고 산림관광 1번지로 도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소백산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올 상반기 사업 추진을 목표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충북도가 도내 제2수목원 조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며 지역 내 대규모 산림 휴양단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총 60억 원을 투입해 대강면 용부원리 일원에 10㏊ 규모의 철쭉동산, 야생화정원, 다자구할미정원 등을 조성하는 소백산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기존 수림의 원형보전과 나머지 지역에 대한 정원화가 가능해 자연친화적인 개발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마을에 꽃과 빛을 활용한 정원을 조성해 관광 명소화를 추진하고 낙후지역의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소백산 국립공원과 근접해 자생하는 희귀·특산 식물의 수집·전시·연구가 가능하고 인근 죽령폐철도관광자원화사업, 옛단양생태공원조성사업 등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생태관광 사업은 위드 코로나시대 건강과 힐링 중심의 치유관광을 선도할 최고의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사업이 진행될 용부원리 마을은 국도5호, 단양IC…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코로나19를 피해 비대면 안심 여행을 떠나기 좋은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차분하게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선정했으며 단양군 가곡 보발재 드라이브 코스가 여기에 포함됐다. 계절의 전령사 단풍이 찾아오는 가을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곡 보발재'는 지역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는 곳이다, 단풍의 성지이자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로 유명해진 가곡 보발재는 매년 10월이 되면 온 세상이 온통 붉게 물들어 절정을 이루지만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봄과 흰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 풍광도 매우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그래서인지 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드라이브 길이자 가족, 연인들의 보석 같은 데이트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단양역부터 단양읍 노동리까지 단양강줄기 따라 조성된 2.8㎞ 길이의 '단양호 달맞이길'과 단양팔경(丹陽八景) 중 4경(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선암계곡길'도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티맵과 충청북도가 함께 '충북 아름다운길'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받는 '단양팔경 절경길
[충북일보] 진천군이 지역 청소년 여가활동 대표브랜드 '생거진천 팝업놀이터'를 선보인다. 청소년수련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군내 곳곳을 찾아가 카누, 짚라인, 천문관측, 명랑운동회, 양궁서바이벌 펀아처리, 숲밧줄놀이, 뒤뜰야영 등의 다양한 신체활동을 제공하는 청소년 여가 활동이다. 군은 내달부터 10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진천에 새로운 놀이터가 펼쳐진다' 라는 주제로 지역 구석구석을 생동감 넘치는 청소년 여가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등 미디어 과의존 현상을 해소하고 올바른 성장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21일부터 진천군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https://www.jincheon.go.kr/youth)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청소년수련관(043-539-7759)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20억 원을 투입해 명암유원지와 청주동물원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만든다. 청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명암유원지와 청주동물원이 선정돼 국비와 시비 19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이동 취약계층의 관광지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또 관광지점별 체험형 관광콘텐츠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관광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국민의 관광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명암유원지의 경우 이미 조성된 산책 데크길을 휠체어가 교행가능한 데크길로 조성하고, 화장실은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청주동물원은 장애인을 위한 모노레일과 장애인 슬로프를 설치하고, 기존 화장실은 장애인을 배려한 공간으로 개선한다. 이 사업은 3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5월 착공,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 누구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시설뿐 아니라 무장애…
친환경 도시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필자가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수안보 인공 암벽장이다. 날씨가 춥다고 장시간 실내에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 이럴 때 조금은 느슨해진 근육들을 다시 만들고, 체중 감량을 위해 아주 좋은 스포츠를 소개한다. 바로 스포츠클라이밍으로 불리는 암벽등반이다. 매체를 통해 접한 적은 있어도 실제로 체험 해본 이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충주시 수안보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수안보 인공 암벽장이 있다. 충주위담통합병원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전문 시설 못지 않은 외관을 갖춘 이곳이 수안보 인공 암벽장이다. 스포츠클라이밍 (암벽등반)이란 프랑스의 산악가이드 가스통 레뷰파가 1940년 교육용으로 각목과 널판지를 사용한 데서 유래 됐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보면 역사가 꽤나 길지만 국내에는 1988년에 처음 도입됐다고 한다. 암벽등반은 경사가 급한 산이나 절벽을 오르는 것이지만, 날씨와 관계없이 즐기고 연습하기 위해 인공암벽에 홀더를 부착한 것이 스포츠클라이밍의 시작이라고 한다. 인공 암벽에서 하기 때문에 암벽의 높이가 낮고, 지상에는 안전한 매트리스가 깔려있어 부상의 위험이 적은 스포츠다. 또한 클라이밍은 코어근육을 향상
[충북일보] 증평군의 '자전거 공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2년 봄 시즌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매년 전국 여행지 중 계절별로 비대면 관광지를 선정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지난 8일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혼잡도가 낮은 여행지 가운데 봄을 즐기기 좋은 곳을 중심으로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증평자전거공원은 2013년 증평읍 남하리에 자전거를 주제로 조성한 이색테마공원으로, 1만957㎡의 면적에 어린이 실내 교통안전교육장과 야외 교육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자전거 공원 안에는 미니어처 세트장, 200m의 야외트랙, 주변 자작나무 숲길, 4인용 자전거 등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우체국, 병원, 약국 등 증평 시가지를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미니어처(모형)들로 옮겨 놓은 세트장은 어른들에게도 사진촬영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1만7천 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공원 내 어린이 자전거 안전 교육장은 424.78㎡면적으로 전시실과 시청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자전거 안전교육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전거의 역사와 종류, 안전하
[충북일보] 증평군이 내달 말부터 한 달 여간 좌구산 휴양림 숙박시설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해 운영을 중지한다. 군은 20억 원을 들여 내달 29일부터 5월 29일까지 휴양림 숙박동 건물 보수, 물탱크 교체, 바위정원 난간 설치 등 시설을 보완한다고 밝혔다. 보완공사로 인해 휴양림 내 황토방, 숲속의집, 병영하우스, 별무리 하우스 등의 숙박시설 운영을 중지함에 따라 이번 주부터 예정됐던 해당기간의 시설이용 예약 접수도 받지 않는다. 기존 휴양림 숙박시설 예약은 사용일로부터 군민은 7주 전부터, 타 지자체 주민은 6주 전부터 예약이 가능했다. 다만, 율리 휴양촌 숙박시설과 천문대, 명상의 집, 줄타기, 캠핑장 등은 운영중단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중지 기간 중 공사가 먼저 완료되는 시설은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증평군 좌구산 휴양림은 지난 2009년에 개장했으며 명상구름다리·하강레포츠시설인 좌구산 줄타기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연간 50만 명이 찾는 중부권 명품 휴양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사업소 관계자는 "좌구산 휴양림 개장 13년을 맞이해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주민과 및 방문객들에게 더 아름답고 쾌적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입춘이 지난 지 한참이지만 겨우 겨울 추위만 가고 봄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입춘의 입은 든다는 의미로 입(入)이 아니라 섰다는 의미의 입(立)이기 때문이다. 아직 봄은 아니지만 봄이 설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 대청호를 내려다보니 겨울인데도 분위기가 괜찮다. 지나가다가 한 번쯤 올라가 보고 싶었던 현암사를 올라가 보려고 찾아왔다. 저 건너편은 대전 신탄진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니 도시가 보이지 않아 마치 어떤 산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득해 보이는 높은 계단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현암사는 백제 전지왕 3년에 달솔 해충의 발원으로 고구려 승려 청원 선경 대사께서 개산초창이라고 했다고 한다. 통일신라 시대 문무왕 5년에 원효와 혜통 국사가 중창했다고 알려진 사찰이다. 이제 높은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현암사를 만나볼 수 있다. 현암사 대웅전은 구룡산 청룡에 있는 형국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아오곤 한다. 자 이제 걸어서 올라가 본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허벅지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내려오는 사람들을 간혹 마주치는데 두 사람이 교차해서 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다. 경사가 급해서
[충북일보] 충주 체험형 관광의 메카, 충주체험관광센터의 사업장이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2022년의 문을 연다. 충주중원문화재단 체험관광팀은 지난 1월부터 2022년도 운영을 준비하기 위해 △중앙탑 사진관 △중앙탑 의상실 △중앙탑 자전거의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관은 포토존을 새 단장했고, 의상실은 다양한 사이즈와 연령대의 의상을 추가 구비했다. 또 자전거는 아동용과 1인용 자전거를 신규로 교체했다. 아울러 체험관광센터만의 블로그를 신설하는 등 관광객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체험관광센터는 새 단장을 알리고 2022년의 시작을 기념하는 '충주체험관광센터로 어서호랑' 이벤트를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충주체험관광센터로 어서호랑'은 임진년을 맞아 호랑이'虎(호랑이 호)'를 주제로 △호떡호떡 △호·범이를 찾아라 △와랑자전거, 와랑의상실, 와랑사진관, 와랑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떡호떡'에서는 이용객을 포함한 방문객 모두에게 2022년 개장을 기념하는 떡을 증정한다. '호·범이를 찾아라'는 호랑이를 상징하는 '호'와 '범'이 이름에 포함된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이용권 등 특별한 혜택이 담긴 복
[충북일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여행 트렌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존 대규모 단체 관광에서 개인과 소규모 그룹을 중심으로 한 개별 관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천역 여행센터에서는 2022년 상품개발 계획과 비대면 채널을 통한 관광상품 홍보방안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천역은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자체·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부 내륙지역만의 특별한 상품을 개발해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으로 고객 유치 및 수익창출에 나선다. 제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단양의 '만천하 스카이워크', 강원도 원주의 '소금산 그랜드밸리'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A -Train(정선 아리랑열차) 운행 재개를 대비해 정선군의 '전통 재래시장'과 영월군의 '레저스포츠와 다양한 박물관'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 신규 개통한 중부내륙선과 연계한 충주 수안보 온천지역의 관광 상품도 계획 중이다. 또한 여행수요 회복과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SNS에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는 해시태그 기능을 사용해 '숨은 여행지'라는 키워드를 통해 여행객들
[충북일보] 충주 세계무술공원 내 위치한 충주의 대표 어린이 놀이시설 '충주라바랜드'가 겨울철 임시휴업을 마치고 1일 재개장했다. 시에 따르면 라바랜드는 임시휴업 중 고급형 그물 놀이터를 포함한 실내 어린이 놀이기구 7종을 신규 설치했다. 또 편의시설 개선과 외부 도색으로 이용객들에게 선보일 새로운 놀거리와 쾌적한 공간을 확충하는 등 새단장을 마쳤다. 이용료는 2시간 기준 어린이 1만2천 원, 어른 6천 원이다. 충주시민은 4천 원 할인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월요일 휴무)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라바랜드는 인근 나무숲 놀이터와 함께 공원을 찾는 어린이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방문객의 80%가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시가 세계무술공원에 조성한 라바랜드는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라바를 활용한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췄다. 회전라바, 범퍼카, 기차, 스윙카, 라바로켓, 라바UFO, 관람차, 레이싱카 등 11가지 놀이기구와 마술쇼와 로봇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여기에 세계무술공원에는 대형 통나무집과 출렁다리, 원통형 터널,…
[충북일보] 충북일보클린마운틴 답사팀이 올해 첫 비대면 여행을 시작했다. 2월 첫 명품둘레길 여행지는 대부도 해솔길 1구간이다. 길은 방아머리 해송숲~북망산~구봉약수터~개미허리 아치교~낙조전망대~구봉선돌~종현어촌체험마을까지 이어진다. 답사 당일 방아머리는 해무에 갇힌 안개바다였다. 해무를 즐기다보니 길은 어느새 북망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어렵지 않은 야트막한 산에 오르니 조망이 터진다. 대부도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주황색과 은색의 리본만 따라 걷는다. 활처럼 굽은 해안의 길이가 만만치 않다. 자갈과 모래밭을 걸어 지나간다. 끝없이 이어진 갯벌이 해무에 갇힌다. 해송 숲길 걸으며 아침 안개를 즐긴다. 늦겨울 안개 숲속에서 새들이 지저귄다. 바닷바람 살랑대는 해안길이 맥동한다. 짭조름한 갯내음이 해송 사이로 스민다. 바다 향 품은 안개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안개 자욱한 바다가 곰탕 국처럼 뿌옇다. 안개가 만든 풍경이 크림처럼 부드럽다. 구름인지 안개인지 짙은 해무가 해변에 깔린다. 무해인지 운해인지를 도통 알 수가 없다. 평소와 달리 다른 여러 모습을 연출한다. 멀리 시야를 가려 보이는 곳 모두 선계다. 한 쪽 산은 신선
[충북일보] 증평군이 내달 1일부터 동절기 동안 운영을 중지했던 증평 좌구산휴양랜드 오토캠핑장과 산림레포츠 시설 등을 재개장한다. 군은 시설·장비 등의 안전점검과 방역대책 마련 등 모든 개장준비를 마친 상태다. 2015년에 개장한 오토캠핑장은 연면적 1만8천여㎡로 캠핑장 11면 족구장 1개소, 휴게정자 2동, 잔디마당 등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은 우선 7면만 운영하고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변경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성수기(7~8월) 3만 원, 비수기 2만 원이다. 좌구산 줄타기와 어린이 숲속모험시설도 운영을 재개한다. 줄타기 시설은 5구간 약 1.2km의 길이로 좌구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2017년 개장 이후 1만5천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인기레포츠 시설이다. 평일엔 10회, 주말엔 13회 운영하며, 회당 정원은 기존 10명에서 6명으로 줄였다. 이용요금은 3만5천 원이다. 숲속모험시설은 7세부터 13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12종의 키즈코스와 78m 길이의 짚라인 등 어린이들의 모험심을 길러줄 2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어린이 짚라인 시설은 하루 5회 운영하며, 회당 정원은 20명이다. 시설별 이용요금은 키즈코스 2천 원,
[충북일보] 증평군이 '좌구산 9경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탬프 투어 참여자는 좌구산 9경에 들러 스탬프함에서 스탬프북에 도장을 찍어 관리사무실에 인증을 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좌구산 9경으로는 제1경 명상구름다리, 2경 삼기저수지 등잔길, 3경 숲하늘둘레길, 4경 별천지공원, 5경 좌구산(정상), 6경 좌구산천문대, 7경 좌구정, 8경 바람소리길, 9경 김득신 묘소가 있다. 프로그램 참여방법은 증평군휴양공원사업소(043-835-4552~4)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좌구산 곳곳에 있는 명소를 알려 좌구산 휴양랜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문화유산답사와 다양한 놀이·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생생문화재 사업이 23일부터 시작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옥천군은 2017년부터 6년간 연속 공모 선정되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이지당, 조헌 묘소를 주제로 한 지역민 대상의 문화유산 활용가 양성과정, 가족이 함께하는 1박2일 캠프, 그리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답사·체험의 복합적 수업 등의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 문화유산 활용가 양성과정이 시작되며, 이후 4~10월에는'슬기로운 옥주생활 1박2일'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의병들이여! 옥천으로 집결하라' 프로그램은 연중 실시된다. 가장 먼저 시행되는'옥주 문화유산 활용가 양성과정'은 주민이 직접 지역의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과 문화유산 모두가 되살아날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작년에도 지역민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슬기로운 옥주생활 1박2일'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옥천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4월 9~10일, 5월 28~29일, 6월 11~12
[충북일보] 1천만 관광도시 단양군이 명실상부 충북 관광을 대표하는 관광 1번지로 인정받았다. 군은 충청북도에서 주관하는 2021년 충북 관광특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3개 관광특구 중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단양군이 유일하다. 충북도는 관광 분야 외부 전문가와 지역 관계자 등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관광특구 지정요건 적합여부 △관광특구진행계획 추진실적 △파급효과 등을 심사했다. 이번 평가에서 군은 코로나19에 따른 관광패턴 변화에 발 빠른 대처로 관광 수입이 2020년보다 증가하는 등 관광산업의 지속 성장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7년 7월 개장 이후 지난 연말까지 이용객 31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썼으며 입장객 수입은 15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 공공성에 전문 관광마인드를 접목한 복합형 지방공사인 단양관광공사의 출범을 통해 지역 대표산업인 관광을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성장·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올해 군정 목표를 안전하고…
[충북일보]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강원도 계방산(해발 1557m)을 찾았다. 본보 창간 19주년을 맞아 찾은 목적산행이다. 2월의 계방산은 영하 20도의 강추위를 견디고 있었다. 시베리아 북서풍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중이었다. 백두대간의 서편에서 우뚝한 기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산정의 계수나무 군락에 핀 하얀 상고대는 아름다웠다. 하얀 눈은 파란 하늘 아래서 더 눈부시게 빛났다. 한 폭의 화려한 겨울 유화를 그려냈다. 눈꽃 천국, 설화명산이었다. 새벽 5시 어둠을 가르며 북으로 내달린다. 청주에서 3시간쯤 더 달려 운두령에 닿는다. 세찬 북풍이 고갯마루를 울며 넘는다. 거대한 풍차가 만드는 바람소리가 웅장하다. 산행 시작 전부터 손발이 몹시 시리다. 아이젠을 신고 핫팩을 문지른다. 장갑과 비니로 중무장을 한다. 체감온도 영하 20도 이하를 실감한다. 운두령 주차장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그늘진 등산로 곳곳이 미끄럽다. 잔설이 희끗희끗 남은 곳도 있다. 앙상한 나무 가지 비집고 볕이 든다. 겨울나무 사이로 푸른 산죽이 빛난다. 한 겨울 산길의 스산함을 덜어준다. 겨울 풍경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골을 타고 맑고 찬 북서풍이 흐른다.…
[충북일보] 속보=오는 3월 말 개장 예정인 금강보행교가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세종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이 사업에 금강보행교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광상품 개발, 홍보 콘텐츠 제작, 인센티브 사업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강보행교가 강소형 잠재형관광지로 뽑힌 것은 신규 관광지이면서도 즉시 홍보마케팅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개통을 앞두고 있는 금강보행교는 환상형 도시구조의 세종시를 형상화한 국내 최초 원형·복층 구조의 교량이다. 세종대왕의 정신을 본받아 교량의 각종 수치에도 그 의미가 담겨 있어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년도 1446년을 기념해 주교량 한바퀴를 1446m로 조성했다. 주교량의 지름 460m 또한 조선의 4번째 왕인 세종대왕과 행복도시 생활권 6곳, 마지막으로 원형도시를 의미한다. 복층 구조로 도로를 분리해 자전거 전용도로와
은행나무로 유명해 가을에만 가봤던 겨울의 영국사를 올라가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반려견 순돌이와 함께 천태산 주차장에서 출발했다. 겨울 계곡 숲을 걸어가는 길은 옛이야기 속 전설을 어루만지듯 아기자기해 볼거리도 많다. 천태산 주차장에서 숲으로 가는 진입로는 반려견 산책로로도 좋다. 천태산 숲에서 영국사 입구까지 20분 정도 걸어가는 동안 기괴한 바위와 나무들이 보인다. 겨울에도 얼음 사이로 흐르는 낭랑한 물소리와 고요한 듯 귀를 스치는 바람 소리는 산길을 오르는 객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충북의 설악이라는 천태산 계곡에서 영국사까지 700m. 적지않은 인파가 보인다. 폭포가 삼단으로 내린다는 삼단폭포는 예전 용추폭포라 불렸다고 한다. 숲에 빠져 걷다 보면 도중에 미끄럽게 쭉 내리뻗은 삼단폭포가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주름이 쭈글쭈글한 삼신할멈 바위도 신기함을 더한다. 삼신 할멈 바위는 돌을 던져 바위 주름 사이로 돌이 끼어 떨어지지 않으면 자손을 잉태한다는 재밌는 전설도 있다. 이 구비 저 구비 아름다운 계곡과 앙상하지만 자태가 위엄있는 나무들을 감상하며 오르면 어느새 현대적인 인공의 데크길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옛 돌계단이 훨씬 운치가 있고 느낌도…
[충북일보] 괴산군이 1천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힐링 중심의 체험·참여 관광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치유, 힐링이 더욱 부각되면서 자연경관 위주의 관광에서 힐링 중심의 체험·참여 관광시설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괴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에 활력을 불어넣는 '산막이옛길 시즌2' 사업을 진행한다. 이 곳에는 순환형 생태휴양길 조성과 모노레일·짚라인을 설치해 관광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화양계곡, 쌍곡계곡, 괴강관광지 등 기존 관광자원을 리모델링해 다양한 컨텐츠 구축에도 나선다. 올해는 달빛품은 화양구곡길과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를 조성해 자연생태자원과 문화관광자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명소로 만든다. 2023년 중부내륙철도 괴산역 개통으로 늘어나는 여가 수요에 대비해 연풍새재 일대를 정비한다. 수옥폭포에서 조령3관문까지 모노레일 설치사업과 백두대간 국민쉼터를 만들 계획이다. 괴산군의 76%를 차지하는 산림을 적극 활용한 힐링·체류형 인프라도 확충한다. 지난해 7월 착공한 박달산 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장연면 오가리 일대에 294억 원을 들여 산림레포츠단지,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등의 시설을…
[충북일보] 청주시가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불허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17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건축물 일부 용도변경을 포함한 관광사업계획 변경승인 신청 대상지역은 율량시가지조성사업지구에 따른 지구단위계획구역"이라며 "2006년 고시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위락시설(카지노)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불승인 사유를 밝혔다. 이 지구단위계획은 숙박·판매시설과 주차장, 녹지 및 공개공지, 도로만 개발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원구 율량동 500-3 일원에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을 운영하는 ㈜중원산업은 2001년 충북도의 관광사업(관광숙박업)계획 승인과 2004년 사업계획 변경 승인(객실·부대시설 변경)을 받아 2006년 호텔을 개업했다. 호텔 측이 카지노 입점을 위해 꺼내든 관광진흥법상 위락시설 예외 규정도 인정되지 않았다. 관광진흥법은 준주거시설 내 카지노 영업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시설에 대한 예외를 두고 있으나 이를 위해선 사업계획 및 변경 승인 내용이 관계 법령 규정에 적합해야 한다. 이 시장은 "호텔 측에서 제출한 사업계획 변경 내용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상충돼 관광진흥법 시행령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구축해 바이오,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 산업을 연계 발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찾아 경제성 분석과 논리 개발 등을 통해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학술 용역을, 외부 전문기관이 기술 용역을 각각 맡아 진행한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내년 6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이 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서다. 이 때문에 물적·인적 교류와 전략 산업의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가 필요한 것도 이유다. 서북부 지역은 대규모 개발로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다. K-바이오 스퀘어와 국가산업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