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명가’ 서울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된 ‘산소같은 남자’ 이상민(35)이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은 최고 명문구단이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CC에서 달았던 등번호 11번의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이상민은 “며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팬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고 단장님과 감독님이 따뜻하게 반겨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KCC가 서장훈을 영입하면서 보상 선수로 삼성으로 옮기게 된 이상민은 “(서)장훈이와 통화했다. 오랜만에 다시 손발을 맞춰보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며 “장훈이가 자기 때문에 내가 희생양이 됐다고 미안해하며 나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됐던 ‘은퇴설’에 대해 “은퇴는 결코 없다. 계약 기간이 2년인데 그동안 팀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30일 오전 명동의 한 수제화 전문점에서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이 진행하고 있는 `235mm 신데렐라를 찾습니다‘이벤트에 참가한 여성들이 각선미를 뽐내고 있다. 디앤샵은 7월말까지 매주 235mm를 신는 여성 15명을 뽑아 신상품 샌들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빙하 급속히 녹지만 대책 전무 남.북극 다음으로 많은 물을 담고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어 환경 재앙이 예상되지만 이에 대비한 주변국의 연구조차 없다. 히말라야 산맥 주변국과 기상전문가, 그린피스 등의 환경단체에 따르면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는 연 평균 10-15m씩 녹아 내리면서 그 속도가 가장 빠른 상태며, 특히 인도 지역의 가장 큰 빙하인 강고트리 빙하는 매년 30m 이상 녹고있다. 문제의 강고트리 빙하는 28㎞에 걸쳐 형성돼 있다. 지난 1842년 첫 측정이 이뤄진 강고트리 빙하는 1935년부터 1971년까지 연 평균 18.8m씩 줄어들었으나 근래들어 그 수치가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해 실질적인 대책 수립은 물론 1970년대 이후에는 지속적인 연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히말라야 인도 지역을 덮고있는 7천여개의 빙하 중 극히 일부만 관찰하는데 그치고 있으며, 2002년 3월에 관련 연구를 내놨지만 강고트리 빙하의 변화와 그에 따른 갠지스강 영향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대책이 포함돼 있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와 같은 빠른 속도로
"칸 여우주연상 수상은 제 인생에 큰 비중으로 남을 겁니다."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칸의 여인‘이 된 전도연(34)이 시상식 직후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 내 기자회견장에서 각국 기자들과 만났다. 전도연은 22편의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 중 한 편인 이창동 감독의 ‘밀양(Secret Sunshine)‘에서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두고 용서라는 화두에 직면한 피아노 과외교사 신애를 실감나게 연기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밀양‘이 현지 시사를 통해 공개되자 현지는 물론 각국 언론들도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을 연일 보도했고 평단에서도 그의 연기에 대해 "힘 있고 믿을 만한 연기"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 3대 영화제(칸ㆍ베를린ㆍ베니스) 중 첫손에 꼽히는 칸에서 해외 영화제 진출 경험이 없는 아시아 여배우가 수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래서 이번 전도연의 수상은 어떤 여우주연상보다 값지다. 전도연도 이에 대해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모양.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은 계속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다"고 고백했다. 전도연은 "이는 나 자신을 진정시
일본의 마쓰오카 도시가쓰(松岡利勝.61) 농림수산상이 28일 낮 의원회관에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쓰오카 농수상은 현재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에서 심장마사지 등 긴급 처치를 받고 있으나 심폐기능이 정지된 의식불명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오카 농수상은 이날 오전 10시께 도쿄도내 아카사카(赤坂) 의원회관에 들어간 뒤 2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비서가 방으로 들어가 확인, 경찰에 연락했다. 마쓰오카 농수상은 이날 오후 1시40분 부터 열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일본의 현직 각료가 자살을 기도하기는 극히 이례적으로, 정치적인 큰 파장이 예상된다. 구마모토(熊本) 아소(阿蘇)시 출신의 마쓰오카 농수상은 돗토리(鳥取)대 농학부를 졸업한 뒤 농림수산성에 들어가 국토청 과장보와 임야청 공보관 등을 거쳐 1990년 중의원에 첫 당선된 6선 의원. 지난해 9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각에서 첫 입각했다. 마쓰오카 농수상은 그동안 정치자금의 부적절한 사용 문제로 야당과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아왔으며, 최근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도 지적돼 왔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
‘1회 청남대 부부축제’가 지난 26일 청남대에서 열린 가운데 김용민(일신여고 교장)·김옥순 부부를 비롯한 9쌍의 부부가 충북도와 부부의날 위원회로부터 모범부부로 선정돼 상을 받은 후 정우택 충북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범여권 안팎에서 대통합에 대한 압박강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범여 정치세력들의 움직임은 열린우리당을 한 축으로 하고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 우리당 추가탈당파의 연대세력을 또 다른 축으로 양립 체제가 고착화돼 가는 양상이다. ◇열린우리당 = 당 지도부는 6월14일이라는 시한 이전에 뭔가 가시적인 통합 논의의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밖으로는 민주당 박 대표의 강경론에 막혀있는데다 당내에서는 친노 대 비노그룹의 노선대립이 언제든지 터져나올 수 있는 휴화산처럼 버티고 있어 운신의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현실적으로는 6.14 이후 우리당을 정치적으로 해체해 소속의원들이 자유롭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비노그룹의 주장과 당 내부를 재정비한 뒤 대선후보 연석회의를 꾸리고 이를 토대로 가설정당(Paper Party)을 만들어 국민경선을 치르자는 친노그룹의 구상이 정면으로 충돌할 공산이 더 크다. 친노그룹은 이미 6.14 이후를 대비해 이해찬 전 총리를 대안카드로 적극 키우는 한편 `참여정부 평가포럼’의 전국 조직화를 통해 힘을 비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당+민주당 소통합파 = 20석을 가진 신당과 13석을 가
인도는 알려진 대로 ‘소(牛)’의 나라다. 지구온난화 대책을 연구하는 일부 학자들은 인도의 지구온난화를 부채질 하는 주요인으로 소가 내뿜는 ‘트림’을 주요인으로 들기도 할 정도로 소가 많다. 현재 경제개발을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인도의 지구온난화 대책과 정책 등을 인도의 환경보호단체들로부터 확인해본다. #인도가 식어간다 인도는 통상 4-5월이 혹서기로 불리면서 기온이 섭씨 50℃ 이상 올라갔다가 6월부터 몬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수은주가 다소 떨어지기 시작한다. 올해 5월에는 예년과 달리 비가 자주 내리면서 더위도 과거보다는 덜했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지난 24일 “`뜨거운 5월’이 식어가고 있다”면서 수도 뉴델리의 경우 올해 5월이 과거 20년만에 가장 시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2년 5월 뉴델리에서 최고 기온이 41℃를 넘었던 날은 22일, 1998년 5월에는 23일, 1984년에는 29일이나 41℃를 넘었으나 올 5월에는 4일에 불과했다. 올해 5월에는 과거에 보기 어려웠던 소나기가 수차례 내렸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도 수시로 찾아오면서 기온의 급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올해는 서부 사막지대인 라자스탄 주에서
이창동 감독의 ‘밀양’과 좋은 연기를 펼친 주연배우 전도연이 지난 수년 간 침체에 빠져 있던 칸 영화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극찬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수년간 경쟁부문에 실망스런 작품들이 오르면서 성급한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기까지 했던 칸 영화제가 60회를 맞는 올해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는 공감대가 까다로운 비평가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며 이 감독의 밀양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소설가 출신으로 문화관광부장관까지 지낸 이 감독이 자칫 멜로드마라나 선정주의로 흐를 수 있었던 이야기에 명상적이고 문학적인 감수성을 부여했다면서 밀양이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후보작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밀양이 초반부에는 우울하고 어색한 코미디 같은 느낌을 주지만 갑작스런 파국이 심리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안정을 갈구하는 여주인공의 절박한 몸짓을 그리고 있다면서 신중한 스타일의 이 감독이 담아내기에 여주인공의 고통이 너무 커보였지만 전도연의 열연이 이를 상쇄시켰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고통받은 온순한 영혼을 표현해 낸 전도연의 연기가 압권이었다면서 이 같은 명연기가…
인기 가수 서인영(24·사진)씨가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경상을 입었다. 27일 0시15분께 충남 논산시 채운면 천안-논산 고속도로 하행선 206㎞(순천 기점) 지점에서 이모(23)씨가 몰던 스타크래프트 승합차가 앞서 가던 25t 화물차(운전자 민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두 차량 운전자와 가수 서씨, 서씨의 매니지먼트 관계자 등 7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논산 백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서씨 일행은 행사 참석차 전북 전주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백차승(27·시애틀 매리너스)이 위력적인 투구로 삼진쇼를 펼치면서 시즌 2승을 올렸다. 백차승은 27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고 팀이 9-1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6회와 8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면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탈삼진 7개(종전 6개)를 기록했다. 백차승은 이로써 세번째 도전에서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고 평균 자책점은 4.60(종전 5.50)까지 끌어내렸다. 볼넷이 한개도 없을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과 타자 무릎 근처에서 떨어지는 변화구가 돋보였다. 투구수 9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74개나 됐다. 한편 광주일고 1년 선·후배 사이인 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과 서재응(30·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29일과 30일(이하 한국시간) 차례로 선발로 출격한다. 플로리다는 27일 김병현이 29일 오전 3시20분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서재응은 하루 뒤인 30일 오전 8시10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
전국에 구곡이 몇 군데나 있는지 정확한 통계는 없다. 충북에 22곳, 경북에 20여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일보 취재진은 전국 구곡 가운데 곡운 김수증이 설정한 강원도 화천의 곡운구곡, 화서 이항로가 경영한 경기도 양평의 벽계구곡을 답사했다. 이 중 곡운구곡은 화천군과 민간 차원에서 유토피아 문화·관광공간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충북의 구곡 활용방안 차원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 편집자주 ▶강원 화천 곡운구곡(谷雲九曲) 구곡이란 게 그렇다. 자연 그대로의 계곡에 성리학자의 삶과 사상이 어우러진 공간. 또 문화란 게 그렇다.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는 활동의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정신적 산물이다.구곡을 산수문화(山水文化)라고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은 아닐까.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곡운구곡. 산수와 문화가 상존하는 곳이다. 청주에서 쉬지 않고 차를 몰아도 세 시간은 족히 걸리는 38선 이북 땅. 전후세대지만 38선을 넘는다는 것에 왠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사내면 용담1리와, 면소재지가 위치한 사창리에 들어서면 ‘곡운구곡의 고
검찰이 이부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에 대해 제이유 그룹 주수도 회장으로부터 6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제이유의 불법 로비 의혹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작년 3월 서울동부지검이 수사에 착수한 이래 1년 넘게 진행된 수사를 통해 의혹으로 떠돌던 제이유 그룹의 문어발 로비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이르면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 문어발 로비 확인= 1년 2개월여에 걸친 수사를 통해 제이유 그룹이 사업 편의와 주 회장의 사면 민원 등 각종 청탁 명목으로 다양한 로비를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 제이유의 로비는 정치권, 검찰, 경찰, 금감원, 공정위, 언론계 등 대상을 가리지 않았다. 주 회장의 로비는 세금 감면 청탁과 금감원 조사 무마, 방문판매법 개정 청원, 서해유전 개발 사업 편의 등 제이유의 사업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이뤄졌으며 주 회장 자신의 사면도 중요한 로비 목표였다. 정치권 인사로는 이부영 전 의원 외에 주 회장으로부터 사면ㆍ복권 청탁을 받고 2억1천900만원을 받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윤모씨가 처벌됐다. 주 회장이 평소 검찰과 경찰 인맥이 많았다는 점을 뒷받침하듯 수사기관…
"이제부터가 진검승부다."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서막을 알리는 29일 광주 정책비전대회에 당 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책토론회는 내달까지 4차례 진행되지만 특히 이날 행사는 올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사실상 처음 열리는 후보간 정책토론회인데다 여론조사 지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직접 참여해 논리대결을 벌인다는 점에서 경선레이스 초반판세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런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2강(强)‘ 후보들은 토.일요일 이틀간 가능한 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자신의 강점은 부각시키되 약점은 보완한다는 전략 아래 토론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후보도 토론회가 방송으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만큼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는 기회로 삼기 위해 비장의 무기를 가다듬고 있다. ◇이 전 시장 =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제 대통령‘으로서 차별화를 확실하게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최근 운하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온 전문가들이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평가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대한민국 7.4.7 구상‘
제36회 전국소년체전이 26일 개막된 가운데 경북 포항 해양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등부 56kg 역도경기에 출전한 이민웅(충주 미덕중)선수가 인상.용상 합계 202kg을 들어 올려 충북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김태훈기자
<충북의 구곡(九曲)-그 뿌리와 활용방안을 찾아> ⑦전국의 구곡-곡운.벽계구곡 : “화천 곡운구곡은 미래의 자산” 전국에 구곡이 몇 군데나 있는지 정확한 통계는 없다. 충북에 22곳, 경북에 20여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일보 취재진은 전국 구곡 가운데 곡운 김수증이 설정한 강원도 화천의 곡운구곡, 화서 이항로가 경영한 경기도 양평의 벽계구곡을 답사했다. 이 중 곡운구곡은 화천군과 민간 차원에서 유토피아 문화.관광공간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충북의 구곡 활용방안 차원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 편집자주 ▶화천 곡운구곡(谷雲九曲) 구곡이란 게 그렇다. 자연 그대로의 계곡에 성리학자의 삶과 사상이 어우러진 공간. 또 문화란 게 그렇다.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는 활동의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정신적 산물이다. 구곡을 산수문화(山水文化)라고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은 아닐까.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곡운구곡. 산수와 문화가 상존하는 곳이다. 청주에서 쉬지 않고 차를 몰아도 세 시간은 족히 걸리는 38선 이북 땅. 전후세대지만 38선을 넘는다는 것에 왠지…
북한 노동신문은 26일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북한 관련 발언을 강력히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정치간상배의 반민족적 망발‘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의 대통령 선거 후보출마를 공식선언한 한나라당의 이명박이 우리를 중상모독하는 망발을 줴쳐대(떠들어대) 사람들의 경악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지난 11일 판문점 및 16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 방문에서 했던 이 전 시장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러나 노동신문은 판문점과 통일전망대 방문에서 이 전 시장이 밝힌 이산가족상봉장 설치 등의 공약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신문은 ‘도끼만행사건‘ 브리핑을 들은 뒤 "(북에) ‘양보‘만 해서 무고한 양민들이 죽었다"는 이 전 시장의 판문점 발언과 관련, "판문점사건은 북침전쟁도발을 꾀하던 미제에 의해 계획적으로 꾸며진 도발사건"이라며 "이명박은 도발사건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워보려고 허튼 수작을 해대고 있으니 이것이 친미사대매국행위"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북한 주민들은 가장 가난한데 북한 당국은 ‘강한 나라‘가 되고자 핵을 만들고 있는 모순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명박 전 시장의 통일전망대 발언과 관련, "우리가
25일 오후 지리산에서 발생한 중학교 체험학습 버스 추락사고와 관련, 경찰이 원인과 관리소홀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전남 구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밤 비교적 부상정도가 가벼운 학생 6명을 상대로 사고당시 상황을 들었다. 학생들 대부분은 "타는 냄새가 나고 갑자기 차량이 속력을 높여 학생들이 웅성거리며 내려달라고 요구를 하기도 했지만 운전사가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사 김모(42)씨의 부상이 심해 김씨를 상대로 조사하지는 못했으나 학생들의 말로 미뤄 차량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차량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28일께 분석결과가 나오면 브레이크나 엔진 등 이상으로 인한 사고일 경우 정비불량의 책임을 묻고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함께 도로에도 원인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차량은 같은 학교학생들을 싣고 가던 다른 3대의 차량과 달리 운전사 김씨가 소유하고 있는 지입차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입차도 다른 차량과 다를 바 없이 1일 점검, 주간 점검을 했다"는 관광버스 회사 관계자의 말 처럼 점검이 철저히 이뤄졌는지에 대해 조사하
25일 오후 3시께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271.8km 지점(진천군 초평면 연담리)에서 박모(여‧41)씨의 마티즈 승용차량이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박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지리산에서 체험학습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낭떠러지로 추락해 학생 4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오후 2시13분께 전남 구례군 광의면 시암재에서 천은사로 이어지는 왕복 2차선 내리막길에서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버스를 추월한 후 도로 오른편에 있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순천 모 중학교 1학년 김모(13)군과 박모(13)군 등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크게 다쳤으며 15명도 경상을 입어 구례병원과 구례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순천소방서 서승호 구조대장은 "현장 도착했을 때 5명 정도가 차에서 빠져나와 있었고 2명은 버스 옆에 쓰러져 있었으며 나머지는 버스 안에 뒤엉켜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버스에는 1학년 학생 33명(男20명.女13명)과 담임교사 1명, 운전자 등 모두 35명이 태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 탑승인원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지점은 S자로 휘어지는 도로로 경사도가 70도에 이르는 급경사 지대이며 버스가 나뭇가지 등에 걸린 채 20~30m가량 구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청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이글스의 ‘안방경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가 진행되는 3일간 청주야구장 1만500여 관중석은 야구팬들의 열기로 가득찼고, 23일에는 표가 모두 매진되는 ‘만원관중’을 기록하기도 했다. 첫 경기가 열리던 22일 특별시구를 한 남상우 청주시장은 처음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자 “한번 더”라며 다시 공을 던져 관중과 선수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이날 경기에서 한화 이범호 선수는 현대 선발 투수로 나선 장원삼을 상대로 1회말 개인통산 100번째 홈런을 날려 10대 6으로 승리하는 밑거름을 다졌다. 23일에는 4회 백재호와 8회 김태균이 각각 홈런을 날려 현대를 6:2로 꺽고 5연승기록을 세워 야구장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이날 ‘괴물’ 류현진은 8회 2사까지 7과 3분의 2 이닝동안 3진을 9개 솎아내고 안타5개, 볼넷1개로 현대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에 한 몫 거들었다. 하지만 석가탄신일인 24일 용병 브룸바와 정성훈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8대4로 승리를 넘겨줘 휴일을 맞아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4회초 비가 내리기 시작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은 유전자재조합기술 개발(1982)과 정부의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 수립(1994) 등을 계기로 발전해 왔으며, 1990년대 후반 벤처 붐이 일면서 급성장했다. 특히 정부가 바이오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생명공학육성 개발 계획’을 수립·시행한 1994년 이후 연구개발 투자의 규모가 크게 증대했다. #바이오산업 현황 국내 바이오산업의 생산규모는 1994~2003년 연평균 31%의 증가세를 지속해 2003년 2.1조원을 달성했다. 바이오산업의 2003년도 국내 시장규모는 1조 5천985억원 규모이며 2002년 대비 1천753억원(12.3%)이 증가했다. 수출규모는 1994~2003년 연평균 44% 증가해 2003년 1조원을 기록해 바이오산업 생산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4년 22.9%에서 49%로 상승했다. #기업체 우리나라의 바이오기업수는 2003년말로 500개에 이르고 있으며 충북지역 소재 바이오기업수는 15개로 전국의 3%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응용분야별로는 바이오의약부문 기업이 116개(33.2%)로 가장 많고 바이오화학(61개, 17%), 바이오식품(50개, 13.9%) 등의 기업도 비교적 많은 편이나 첨단기술을…
오는 백발은 오른손에 도끼들고 왼손에 가시들고도 막기 어려운 모양이다. 전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위원장 해고(海高) 이상록(李相祿) 선생(78)을 만나니 이런 느낌이 들었다. 고향 충북을 위해 오랫동안 올곧고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의 어른’ ‘시민운동계의 대부’로 불려온 터라 여전히 꼿꼿하고 우렁찬 호상인 줄 알았다. 그런데 기억력은 아직 또렷했지만 시력과 청력이 떨어졌고, 신장 기능이 안 좋아 다리 쪽에 한 수술이 완쾌되지 않아 걸음걸이도 불편해 했다. 하지만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다. 인터뷰 도중 불의와 맞서 싸우는 대목 등에서는 범접하기 어려운 기운이 전해지는 목소리로 당신 인생의 좌우명인 ‘파사현정’(破邪顯正:사악한 것을 깨뜨리고 올바른 것을 드러낸다)을 거침없이 토로했다. 충북 청원군 강내면 저산리의 경주이씨 집성촌에서 태어나 청주고, 청주대학교 및 대학원을 마친 선생은 사회생활 초반 25년 동안 교육계에서 ‘호랑이 선생님’이었다. 영동여고 교사를 시작으로 대성중, 대성여고, 청석고 등 3개 학교 교장을 거쳤는데 특히 이들 3개 학교는 선생이 직접 건설인부들을 독려하며 학교 건물을 새로 지었기에 애착이 더하다. 대성여고 교장때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이렇게 응급처치 하세요" 충북 영동소방서가 23일 관내로 시집온 외국인 주부 40여명을 초청, 응급처치와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신생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119 신고 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등이 실습위주로 교육됐다. 영동소방서 배달식 서장은 "이질적인 문화와 서툰 말 때문에 사고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위기상황 대처요령을 가르치고 소방서와 119구조대의 역할 등도 소개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세계 도자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제도자특별전이 22일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개막됐다. `7일 간의 불, 영혼의 흙‘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이 특별전에는 한국과 일본, 미국, 영국 등 7개국 2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중견 도예가 11명이 참여하는 `한-일 장작 가마 특별전‘과 캐나다, 독일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 17명이 참여하는 `분청사기 특별전‘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도로가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선 총 5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배수불량 19건 △나무 쓰러짐 13건 △낙석 3건 △기타 17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옥천에선 산비탈 축대가 무너져 주민 1명이 매몰됐다는 의심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3분 옥천군 옥천읍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주민 (50대) A씨가 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남편이 배수로 물길을 낸다고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0여 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 19대를 투입해 흙을 파내며 A씨를 찾고 있지만, 빗물에 토사가 계속 흘러내리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시간 뒤인 오전 9시 40분께 옥천읍 문정리의 한 초등학교에선 "4층 한 교실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전 10시께에는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있다"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최근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민생토론회는 지역민들의 바람을 잘 읽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중요한 작업에 지방시대위원회가 늘 함께 했다. ◇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년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했고, 지방정부 주도의 지방시대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으로 중앙 권력의 지방분권을 통한 권력의 기회 공정성, 또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토 공간의 이용 공정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역소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나 "한국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총 228개 시·군·구 중 46.5%에 해당하는 106개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은 59곳으로 분류된다. 산업화 이후 대학, R&D기능, IT 및 벤처기업 등 지식·정보와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등 여러 요인으로 고임금 양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