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에 위치한 맹동지는 충북을 대표하는 낚시터다. 크고 작은 80여 개의 골짜기가 절경을 이루며 발길 닿는 곳마다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100만㎡가 넘는 광대한 수 면적과 만수시 40미터가 넘는 수심은 얼핏 바다를 연상하게 한다. 여기에 바람이 만드는 물결을 파도 삼아 배…
충북일보와 충북지역개발회가 공통 주최한 '청주 무심천 어떻게 가꿔야 하나' 토론회가 27일 오후 2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상준 충북대 명예교수 △박재일 청주시 건설교통국장 △장현석 청주문화원장 △염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등이 패널리스트로 참석, 전문가적…
전통시장 활성화 작업이 잠시 뒷걸음 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경호 충북상인연합회장을 만나 문제점과 대책을 들어봤다. -시장 현대화 사업 등 활성화가 진전되다 주춤하는 이유는."대형마트가 충북에 진출하면서 전통시장은 상당한 매출 하락의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설 개선…
소라야! 노르웨이에는 15만 개의 섬과 1700개의 크고 작은 피요르드가 있는데 그 많은 피요르드 중 게이랑에르, 송네, 하당게르, 뤼세 피요르드를 4대 피요르드로 꼽는대. 오늘 갈 곳은 요정의 길을 지나 해발 1500m나 되는 산맥들 사이에 끼어있는 '게이에랑' 피요르드야. 안개가 자욱한 이른 아침에 요정의…
중학교 과정이 의무교육이 됐지만 여전히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거리를 떠돌고 있다. 자퇴나 퇴학이 없어지자 처벌 성격이 강한 '유예'가 남발되고 있는 것이다.청주지역에서만 지난 2008년부터 138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사유는 모두 '학교생활부적응'.그러나 이들에 대한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
유복순(51·사진)신협중앙회 충북지부장은 "신협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50주년을 계기로 충북신협도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유 지부장은 "조합원 100만명, 자산 10조를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올해 신협이 우리나라에 도입된지 50주년이 됐다."신협은 경제적 약자…
청풍호와 의림지가 있는 제천은 봄, 여름, 가을의 경우 청풍호와 관내 저수지에서 붕어를 중심으로 낚시가 이뤄진다. 겨울의 경우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의림지에서의 공어(빙어를 제천지역에서는 공어라고 일컫는다)낚시가 제격이다.청풍호의 수량이 가장 풍부해지는 이맘때가 되면 토종붕어의 손맛을 보기…
중학교를 떠나는 유예 청소년들이 교육당국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다.특히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학교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이 전무, 이들의 영구적인 학업탈락을 부추기고 있다. 청주시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비행이나 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있는 중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
윤경식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인터뷰한나라당 윤경식(48ㆍ청주 흥덕갑) 당원협의회위원장이 19일 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날 도당운영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윤 위원장을 임기 1년의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윤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당의 화합을 위해 후보단일화라…
소라야! 점심을 먹으면서도 우리는 비겔란의 조각품을 논하느라 바빴어. 제목이나 해설이 없어서 난해했다는 얘기와 예술을 이해하고 예술가를 인정해주는 이들의 안목을 칭찬했어. 난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만나면 얼마나 풍요로워지는지를 알았고....이제 바이킹을 볼 차례야. 바이킹=해적선이라는 선입…
◇운문 호수에 마음을 씻고 맑은 계류가 흐르다 멈춘 운문 댐, 이곳에서 다슬기 잡고, 물장구치던 사람들은 다 떠났다. 역사가 가라앉은 땜, 길가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고 호수의 잔잔한 물결이 바람 따라 향수의 그리움을 노을 햇살에 풀어 놓는다. 운문사에는 그리움이 있다. 속세에 모든 인연 져버리…
토목 이론상 도시하천은 크게 도심을 통과하는 '도심지 통과형 하천'과 도시 외곽을 빠져나가는 '도심외곽 통과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자에는 청주 무심천, 후자에는 대전 갑천 정도가 속하고 있다. 이중 도심지 통과형 하천은 도시 지열(地熱)을 저감하고, 또 시민들이 직접 접촉하는 수변공간(water fro…
지난 달 28일 청주상당경찰서에 15세 소녀 3명이 나란히 잡혀왔다. 아직 어린 티가 나는 얼굴과는 달리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매우 잔혹했다.이들은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중학교 선배(여·16)의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붓는 등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가하면 30대 남성 2명이 선배를 성폭행하는 것을 도우며 핸드…
14살 A(청주시 흥덕구 수곡동)군은 또래 친구들과 달리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학교에서 유예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A군은 지난해 학교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됐다. 담임에게 크게 혼난 A군은 그 뒤로 반항심이 커졌다. 친구들을 때리고 금품을 훔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를 일삼던 A군은 결국 부모와…
충주호는 1985년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의 남한강 줄기를 막아 만든 충주댐으로 인해 조성된 인공호수다.충주댐은 길이 464m, 높이 97.5m의 콘크리트 중력댐으로 1978년 6월 착공하여 1985년 10월 완공되었으며, 담수면적이 충주와 제천, 단양 등 3개 시^군에 걸쳐 길이 53㎞, 면적 67.5㎢, 저수량…
연못에서 깨달은 불심 산자락 타고 올라대패밥 물고 가는 까치 떼 따라가 지은 절불심 앞에 무릎 꿇은 여름 가을이 저만치대웅전 덤벙주초 자연따라 지은 절 집서민적 비로자나불 최고의 걸작 꼽히고통일대사 탑비 용트림에 승천할 듯도굴꾼에 상처 입은 부도탑 복원 절 집의 여름은 언제 왔다 가는지 부처님…
소라야! 드디어 노르웨이로 향하는 날이 됐어. 어제 오후에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더니 찬비가 주룩주룩 내리네. 오슬로 국제비행장이 외곽에 있는 관계로 새벽부터 짐 싸랴 얼굴에 그림 그리랴 바쁘게 서둘러 5시 반에 버스를 타고 오슬로로 향했어. 두어시간 가다가 간단한 도시락을 먹으며 남의 나라 풍경을…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화양계곡. 흔히 화양동이라 불리는 화양9곡(화양계곡)은 화양천 하류의 계곡으로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자랑하고 있다.8월 첫 주말인 지난 1일. 청주에서 1시간 정도를 달려 이곳에 도착했다. 수천명의 인파가 계곡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었다. 계곡을 따…
달력을 보면 공식적인 국경일, 기념일 이외에도 무슨 무슨 날들이 깨알같이 적혀 있다. 여기에다 집 안의 크고 작은 일들을 하나하나 기록하다보면 무싯날이 별로 없다. 2010년, 7월 21일은 무슨 날일까. 일반 달력에는 무싯날이지만 고고학자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원장과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후기 구석…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에 위치한 육령지(관리인 이만춘.47)는 46만㎡의 대형 저수지로 중부권 최고의 월척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붕어를 비롯하여 잉어, 향어, 자라, 메기, 가물치, 쏘가리, 민물장어, 동자개 등 다양한 어종이 다양한 크기로 서식하여 어종의 보고로도 통한다. 지난해 55센티에 이어 올해 57…
대청호와 금강을 끼고 있는 옥천은 낚시인들에게는 사계절 즐겨 찾는 곳이다.여름철이면 낚시동호인들은 물론이고 가족단위로 대전 등 인근에서 이곳을 찾아 물놀이와 낚시를 즐긴다.옥천은 대구와 김천, 대전 등지에서 전문 낚시인들이 원정와 대청호에서 보름씩 머물며 잉어, 붕어를 낚을 정도로 옥천 물고…
남부3군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정구복 영동군수는 다시 한 번 군정을 맡겨준 군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해 활력 넘치는 풍요로운 영동을 만들겠다고 했다.민선 5기 공약으로 노인복지 확대, 명품 농업육성, 국악포도와인이 어우러진 초일류 관광브랜드개발 등을 약속한 정 군수의 앞으로 군정운영방향…
민선4기에 이어 민선5기 재선에 성공한 김동성 단양군수는 지난 4년 동안의 행복 만들기의 기틀을 다지며 벌려 놓은 일! 알차게 마무리 하면서 민선 5기의 행복만족 7가지 약속을 반드시 지켜서 지역발전과 단양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평소의 좌우명처럼 널리 베풀고 남을 이롭게 하자는 '보시…
김영만 옥천군수는 민선5기 군수 취임 일성으로 군민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청렴하고 살림 잘하는 군수가 돼 전국에서 최고의 자치 1번지 옥천을 건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인구 10만명 규모의 자족기반 확충과 환경,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도시 건설을 공약의 최우선 목표로 내세운 김 군수의 군정 운영방…
보은군의 대표적 농산물 중 하나가 쌀이다. 보은군은 예로부터 도내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쌀 생산지였던 만큼 이들 쌀재배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저수지가 군내 곳곳에 산재해 있어 낚시를 즐기는 조행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보은군에는 현재 한국농촌공사 보은지사에서 관리하는 저…
[충북일보]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주범인 온실가스로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화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유황(SF6)이 있다. 이 가운데 농축산업분야에서 발생하는 주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를 꼽는다. 농업은 기후 변화에 취약한 만큼 현재 농업인들은 지속 가능한 농촌·농업을 위해 저탄소 기술을 통한 농업 활동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전국 9천85개 농가가 환경과 지구, 우리 농업을 지킬 수 있는 저탄소 농업기술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충북에는 1천953개 농가가 저탄소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 중 1천143개 농가는 '청원생명쌀' 생산 농가다. 청주시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은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100% 계약 재배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소재 청원생명쌀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최신 4세대 RPC(미곡종합처리장)을 갖추고 1·2사업장, 미곡종합처리장, 식품소재연구소·가공공장 등을 갖추고 있다.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008년 8월 1일 설립됐으며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구축해 바이오,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 산업을 연계 발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찾아 경제성 분석과 논리 개발 등을 통해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학술 용역을, 외부 전문기관이 기술 용역을 각각 맡아 진행한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내년 6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이 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서다. 이 때문에 물적·인적 교류와 전략 산업의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가 필요한 것도 이유다. 서북부 지역은 대규모 개발로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다. K-바이오 스퀘어와 국가산업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