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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발견의 열쇠, 내 가족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

  • 웹출고시간2024.06.20 15:05:21
  • 최종수정2024.06.20 15:05:20

김민서

청주시 흥덕보건소 태성보건진료소 소장

나는 시골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시골에서 근무하다보니 자연스럽에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다. 얼마전에 치매선별검사를 시행한 결과 인지저하로 의심되는 분이 3명이 나왔다. 한 분은 몇 달 후에 재검사를 원하셨고 나머지 2분은 치매진단검사를 받아보기로 하셔서 아드님께 전화를 드려 진단검사를 설명해드리고 치매안심센터로 연결해드렸다.

하지만 그 후 보건진료소에 방문하신 두 분께 확인해보니 아직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셨다고 해서 다시 보호자분께 연락했고 여러번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유하였으나 한달이 넘도록 검사를 안하고 계신다. 너무 걱정이 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보호자께 대상자를 병원으로 빨리 모시고 가도록 권유하는 일 밖에 없다. 마을 건강지킴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계속 권유를 하지만 진전이 없으면 너무 안타깝다. 그래도 계속 치매안심센터로 가시도록 보호자와 대상 어르신에게 진단검사의 필요성을 다시 말씀드리며 설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령인구 비율은 2024년 1월 기준 19.0%이며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을 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 1월 기준 12.3%보다 7% 가까이 증가된 수치이며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출처: KOSIS국가통계포털)

중앙치매센터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추정치매유병율 또한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23년 기준 65세 이상 추정치매환자수는 98만 명, 추정치매유병율은 10.41%이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라는 뜻이며,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들까지 포함시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치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노인인구와 치매유병율이 증가 추세에 있어 점점 증가하는 노인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물론 국가와 정부기관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겠으나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장 가까운 가족들이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평소보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 상실이 있거나 익숙한 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관찰하고 시간과 장소를 혼동하는 등 이상증상이 있을 시 바로 보건소나 병원으로 모시고 가서 치매선별검사를 받도록 하면 치매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는 앞으로 이 곳 시골 보건진료소에서 더 책임감 있게 치매선별검사를 시행하여 인지저하 의심으로 나오는 어르신들께 진단검사를 적극 권유하고 꼭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여러분들도 오늘부터는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께 더욱 더 관심있게 안부인사를 드리고 치매선별검사를 받아보시도록 권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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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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