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에서 지난달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1천334명으로 월간 최다치를 기록했다. 도내 월간 최다 기록인 지난해 12월 826명 확진자 수를 크게 앞섰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8주간(21년7월4일~8월28일) 도내 인구 10만명당 일 평균 발생률은 백신접종이 상당수 진행된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0.91명 수준에 불과했지만 사회활동 반경이 넓은 20~40대 연령층에선 이보다 3배 높은 2.72명으로 나타났다. 도는 최근 전염력이 놓은 델타 바이러스의 유행과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가족·지인·직장동료로 인한 연쇄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전체 도민의 70% 이상 1차 예방접종 완료 시기를 당초 이달 말에서 추석 연휴 전까지 앞당겨 감염 확산세를 꺾겠다는 각오다. 사망자 수도 처음 백신접종이 시작한 올해 2월 26일 전까지 60대 이상에서 57명이 발생, 접종 이후로 10명에 그쳐 백신접종이 코로나19 예방과 사망률 감소에 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5천224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20명, 충주·괴산·음성 각 1명씩이다. 청주에서는 청주 소년원 확진자 관련 5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1명이 됐다. 전날 확진된 서원구 남이면사무소 관련 추가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 9명도 발생했다. 나머지는 가족·지인 등에 의한 연쇄감염이었다. 충주·괴산·음성에서도 가족에 의한 감염이 이어졌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지난달 26일부터 18~49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접종이 시작되자 백신 대량 폐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젊은층의 접종 희망시간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는 데다 백신 공급량이 늘면서 잔여백신 물량이 많아지고 있는 반면, 1차 접종자가 늘어날수록 잔여백신 대상자는 줄어들고 있어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국민 7만5천444명이 잔여백신을 접종했다. 네이버, 카카오 앱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당일 신속 예약을 통한 접종자는 4만5천519명, 예비명단에 속한 접종자는 2만9천925명이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만3천984명 △화이자 5만542명 △얀센 30명 △모더나 1만888명이다. 이로써 국내 잔여백신 누적 접종자는 362만9천15명으로 늘었다. 같은 날 충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143명 △화이자 217명 △얀센 0명 △모더나 318명 등 잔여백신을 맞아 잔여백신 누적 접종자는 4만1천930명이 됐다. 하루 최소 잔여백신이 전국 7만여 회분, 충북 600여 회분 넘게 나온 셈이다. 전문가들은 접종자가 증가할수록 폐기물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충북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예방접종센터 14개소와 위탁의료기관 485개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화이자 백신을 맞는 예방접종센터에선 하루 최대 접종인원과 예약자 수가 비슷해 잔여백신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실례로 청주시 상당구예방접종센터의 하루 잔여백신 발생량은 1~2회분에 불과하다. 하지만 위탁의료기관은 상황이 다르다. 젊은층 예약자 상당수가 오전 9시께나 오후 3~4시께 몰려 그 외 시간에는 잔여백신이 나올 수밖에 없다. 백신 한 병(바이알)을 개봉하면 여러 사람이 맞을 수 있지만, 그보다 적은 인원이 예약을 하면 백신이 남는 것이다. 백신별 한 병당 접종 가능인원은 △아스트라제네카 10명(최대 12명) △화이자 6명(7명) △얀센 5명(6명) △모더나 10명(12명)이다. 반면 개봉 후 최대 보관 가능시간은 백신 4종 모두 6시간이어서 잔여백신 대상자를 찾지 못하면 백신은 폐기된다. 취재진이 31일 SNS 당일 신속 예약을 통해 잔여백신 현황을 살펴보니, 청주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 물량이 수시로 확인됐다. 문제는 1차 접종자는 잔여백신을 맞을 수 없어 시간이 갈수록 잔여백신 대상자를 찾기 어려워 질 것이란 점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잔여백신 활용방안을 새로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내 한 의료기관 종사자는 "이대로 가면 인구수 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해도 백신이 대거 폐기될 수 있다"며 "2차 접종에 잔여백신 활용, 오는 10월 2일까지 잡혀 있는 18~49세 백신접종일 앞당기기, 고령층 미접종자에 잔여백신 투여, 부스터샷 접종 등 적절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시간이 흘러 백신이 부족하지 않게 된다면 잔여백신을 굳이 쓰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괴산군청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공직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군에 따르면 군청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청주에서 전날 검사를 받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날 해당부서 전 직원 2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확진자와 접촉한 군청 직원은 없지만 해당 부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괴산에서는 이날 중학교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지난 23일부터 이 지역 초·중·고생을 중심으로 시작된 연쇄감염자는 모두 31명이다. 괴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60명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에서 축산업체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31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확진된 30대 외국인의 직장동료 9명이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8명, 내국인 1명으로 9명이 발생했다. 전날 직원(외주업체 포함) 550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이같이 나왔다. 이 업체는 29일 4명에 이어 30일 1명 등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외국인 13명, 내국인 1명)으로 늘어났고 51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군은 9월3일 전체 직원 749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사흘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진행한다. 군은 한 외국인 직원이 최근 수도권을 갔다온 것으로 확인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 직원이 감염 고리인 것으로 보고 해당 업체에 기숙사를 1인 1실로 운영해 밀접 접촉을 차단하고 주 2회 특별방역도 권고했다. 진천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75명이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31일 청주에서는 공무원이 확진돼 면사무소가 폐쇄됐고 진천에서는 축산업체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원구 남이면사무소 직원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휴가 후 받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1명은 전날 출근을 했고, 1명은 출근 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두 사람의 동선은 겹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면사무소를 폐쇄한 뒤 직원 24명에 대한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청주소년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총 24명이 됐다. 청주에서는 집단감염 이외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 9명도 발생했다. 괴산군청 직원 1명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청주에서 전날 검사를 받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날 해당부서 전 직원 2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진천 축산업체에서도 9명이 추가 확진되며 연쇄감염이 이어졌다. 지난 29일 축산업 관련 확진자 선제검사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총 14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천195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23명, 진천 9명, 충주 4명, 영동·음성 각 3명, 괴산 1명이다. / 김병학·주진석·유소라·임영은기자
[충북일보]청주소년원과 중고차 매매단지 관련 연쇄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4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8명, 제천·괴산 2명, 충주·진천 각각 1명이다. 청주에서는 청주소년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 됐다. 중고차 매매단지 관련 확진자 1명도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타지역 확진자(가평, 공주, 세종)들에 의해 3명이 감염됐다. 무증상인 상태에서 취업 전 선제검사를 받은 20대 외국인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선행확진자의 가족 30대 1명과 40대 1명이 생활치료센터 동반입소 중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산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20대 1명과 확진자와 접촉한 10대 1명이 각각 감염됐다. 충주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 60대 1명이 확진됐다. 진천에서는 지난 29일 축산업 관련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의 직장동료인 40대 외국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확진자는 총 5천151명이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하루 평균 2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청주시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4단계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데다 선제적 상향에 따른 지역경제 악화를 우려한 조처다. 30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24.1명으로, 4단계 기준(인구 10만 명당 4명 이상)인 34명 대비 10명가량 적다. 청주시의 경우 하루 확진자 34명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유지돼야 하는데, 아직 10명 내외의 여유가 남은 셈이다. 이에 시는 현재의 3단계(인구 10만명당 2명 이상)를 유지하는 대신 진단검사율과 백신 접종률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주지역 백신 접종률은 1차 51.8%, 완료 23.7%로 전국 평균인 55.8%, 28.5%를 각각 하회한다. 앞서 시는 확진자가 속출하자 지난 25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 유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안'을 놓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시작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의료계 등 전문가들은 실효성 측면에서 격상론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격상의 효과보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편이 확산세를 잠재우는 데 효과적이라는 시각에서다. 선제적 격상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와 이후 지자체가 떠안을 부담도 현행 거리두기 단계 유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범덕 시장은 시민 담화문을 통해 "지난주 감염병 전문가·의료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결과 지역 경제 악영향에 비해 선제적 4단계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 피로감 탓에 최근의 거리두기 조치가 이동량 감소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도 참조했다"며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고,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의 4단계 효과가 입증된다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18~49세 확진 비율이 8월 들어 60%를 넘어섰다"며 "해당 연령층의 시민과 외국인 거주자는 보다 적극적인 예약을 통해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8월 들어 백신 접종률이 낮은 18~49세 연령층의 확진 비율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해당 연령 시민들의 추석 이전 신속한 접종을 위해 홍보와 독려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청주지역 72~03년생 백신접종 예약률은 70.7%로, 미예약자 명단을 확인해 접종안내 메시지를 전송하고 '누구 백신 케어콜'을 통해 개인별 예약 참여를 독려하는 게 골자다. 읍면동 이·통장과 직능단체를 통해 추가 사전예약 홍보도 추진한다. 아울러 외국인 얀센 예방접종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 오는 9월 1일까지 외국인 백신접종률을 제고할 예정이다. 추석명절 대비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외국인 밀집지역과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 감염 취약시설과 전통시장,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상권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대학 개강에 따른 특별방역기간도 운영한다. 오는 9월 1~30일 대학 인근 식당과 카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와 외국인 집단감염 발생 시 관련 유학생들이 선제 검사를 받도록 조치한다. 추석을 앞두고 성묘 자제와 벌초 대행서비스 이용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신속 접종이 필요한 30세 이상을 대상으로 30일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코로나19 얀센 백신 5천400명분에 대한 자율접종 사전신청을 선착순 접수한다. 이번 접종대상은 시 방역상황을 고려해 신속한 접종을 원하거나 2회 접종이 곤란한 대상군과 희망자다. 접수된 대상자는 청주지역 4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상당구·서원구·흥덕구·청원구)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내·외국인 모두 가능하며, 보건소 콜센터(내국인과 외국인등록증 소지자)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여권을 지참해 보건소로 방문해 임시번호를 발급받은 후에 예약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다른 백신을 예약한 일반 시민도 1차 접종 전이라면 얀센 백신으로 변경 접종이 가능하다"면서 "접종이 필요한 시민들은 보건소콜센터(상당 043-201-4840~1, 서원 201-4842~3, 흥덕 201-4844~5, 청원 201-4846~7)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30일 오전 0시부터 3단계+α로 낮춘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23~24일 이틀간 17명이 확진되자 지난 25일부터 닷새동안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했다. 괴산에서는 26일 5명, 27일 5명의 확진자가 이어졌으나, 28일과 29일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6~27일 확진자 10명은 모두 밀접접촉자, 가족을 비롯한 자가격리자 중에서 발생해 확산세가 진정되는 상황이다. 군은 군민의 고통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해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해제되고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적용된다. 상견례는 8명, 돌잔치는 16명까지 허용된다. 백신 예방접종 인센티브로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인원 산정에서 제외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그동안 집합 금지였던 유흥시설 등도 오후 10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노약자·취약계층으로의 전파 차단을 위해 노인·장애인·아동·청소년 시설은 정부안보다 강화해 임시 폐쇄를 연장했다. 이차영 군수는 "지난 24일 선제적으로 단기간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4단계 격상을 결정했다"며" 군민의 협조 덕분에 단시일에 3단계+α로 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는 완화했지만, 마스크 쓰기 생활화, 다른 지역 방문과 접촉 최소화, 선제적 진단검사, 백신접종 등 생활방역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괴산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5명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 중고차 매매단지 관련 집단감염이 정치권으로 옮겨붙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험난해지고 있다. 29일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시의회 의원 A(62)씨가 지난 27일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시의회가 발칵 뒤집혔다. A씨는 지난 26일 65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고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이에 따라 시의원 38명과 사무국 직원 51명, 청주시청 공무원 58명 등 147명이 PCR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행정문회위원회 소속 시의원 7명을 비롯해 사무국 직원과 공무원 15명, 밀접접촉자 5명 등 27명은 오는 9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지난 24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고차 매매단지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포함해 중고차 매매단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다. 전날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6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133명이 됐다. 시·군별로는 청주 37명, 충주 2명, 제천 4명, 진천 16명, 음성 4명, 영동 1명이다. 청주에서는 청주소년원 관련 확진자 4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도 12명 발생했다. 나머지는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에 의한 연쇄감염이었다. 진천에서는 29일 이월면 가금류 가공업체에서 외국인 4명이 확진됐다. 지난 28일 축산업 관련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1명과 그의 직장동료 3명(20대 1명, 30대 2명)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에 의한 연쇄감염이 발생했다. 한편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해온 충주시와 괴산군은 30일부터 3단계로 하향한다. /김병학·주진석·유소라·임영은기자
[충북일보]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중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들의 가족 등 총 7명이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확진자 가족은 모두 21명으로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재검사 결과는 30일 나온다. 법무부는 29일 아프간 특별입국자 중 4명이 PCR 재검사 결과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이들은 10세 남자·11세 여자 어린이 2명과 각 별도 세대 어른 2명(남·여)이다. 확진된 성인 여성의 가족 중에는 수유 중인 유아 1명이 포함됐다. 이에따라 유아 1명과 확진된 아동 2명의 부친 2명 등 총 7명이 천안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법무부는 현재 확진자 가족 모두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한 상태로 각 방에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들 가족은 4가구 25명으로 확진된 이들 외 21명의 검사 결과는 30일 나올 예정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한 기숙사 층과 이동버스에 같이 있던 사람들은 질병관리청의 검사 불요 의견으로 재검사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6일 인천공항 입국 때 실시한 PCR 검사에서 아프간 특별입국자 17명이 재검 대상자로 분류됐고, 확진된 4명은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있는 임시생활시설 입실 시 발열 등의 특이사항이 없었으며, 자가 격리 중에도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 검진 결과 4명 모두 경증 환자로 파악됐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 유입 검역 과정에서의 확진자로 분류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정우철 청주시의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은 동료 의원 등 접촉자 140여 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정우철 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정 의원은 지난 21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된 중고차매매단지 관련 확진자와 24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의회는 의원 38명, 직원 49명, 공공근로자 3명 등 시의회 관계자 90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시청 공무원 50여 명도 진단검사를 받았다. 진단검사 결과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밀접접촉자 27명(의원 10·의회사무국 직원 5·시청 공무원 12명)은 오는 9월 9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관련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65회 임시회 의사일정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시 의회는 밀접접촉자가 아닌 의원과 직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충진 시의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라며 "그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청사 방역을 꾸준히 실시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남은 회기 중에도 철저한 방역조치를 통해 임시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주시가 30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4단계 상향 후 25일 만의 하향 조치로, 충청북도의 3단계 거리두기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충주시는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의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3.8명으로 집계되며 4단계 기준인 8.8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가 10만명당 4명이 넘으면 4단계를 적용할 수 있다. 인구 20만8천명인 충주는 하루 확진자가 8명 이상이면 거리두기 4단계 적용 대상이 된다. 시는 시민의 고통과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청북도·중대본과 협의를 거쳐 3단계 적용을 결정했다. 거리두기 3단계 적용에 따라 기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해제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적용된다. 상견례는 8인, 돌잔치는 16인까지 허용되며, 백신 예방접종 인센티브로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 인원 산정에서 제외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그동안 집합금지였던 유흥시설 5종·홀덤펍·무도장 등도 오후 10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행사·집회 50인 이상 집합금지 △실내체육시설 24시까지 운영(수영장은 22시, 샤워실 이용금지) △학원·교습소 24시까지 운영 △종교시설 전체인원의 20% 수용 가능 등 방역수칙이 조정된다. 조길형 시장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중에도 방역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거리두기는 완화됐더라도 코로나와의 싸움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앞으로도 함께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안심콜 문자회신 서비스로 촘촘한 방문객 관리에 힘쓰고 있다. 시는 방문객에 대한 출입 현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확진자 발생시 신속,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해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 식당·카페, 목욕장업, 개인·법인택시 등 7천318개소에 안심콜 문자회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심콜 문자회신 서비스는 방문객이 업소 출입시 080번호로 전화를 걸면 음성메시지와 함께 '방문 등록(콜 체크인)이 확인되었습니다'라는 문자가 수신돼 출입 등록 확인이 손쉬운 시스템이다. 출입 정보는 확진자 발생 시에 접촉자 동선추적을 위한 역학조사용으로만 사용을 하게 되며, 수집된 모든 정보는 방문일로부터 4주간 보관된 후 자동 폐기된다. 시는 안심콜 문자회신 서비스가 수기로 쓰던 출입명부와 전자출입명부(QR 체크인)에 비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출입자 관리와 방역관리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필범 정보통신과장은 "안심콜 서비스를 지원하더라도 업소를 이용하는 방문객이 안심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해당 업소에서는 방문객들이 빠짐없이 안심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안내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발적 진단검사 독려, 사적 모임 인원 준수 여부, 외국인근로자 코로나 예방수칙 및 접종 홍보 등 고강도의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의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2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우철 의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정 의원은 지난 21일 처음 발생해 지역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고차매매단지 관련 확진자와 24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열이나 기침 등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정 의원은 전날 시의회 65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에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의회 청사를 24시간 폐쇄 조치하고, 전체 시의원 38명을 포함해 사무국 직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정 의원의 확진으로 인해 다수의 청주시청 공무원들도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직원들에게 검사를 안내하는 긴급 문자를 발송하고, 결과에 따라 추가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의회는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오는 9월 2일까지 열리는 임시회 회기 일정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