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일 오후 6시 기준 3천 명을 육박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와 건설현장 집단감염 등으로 이날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2천998명을 기록했다. 문제는 천(千) 단위 확진자 수 돌파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33일째 1천 명을 돌파했고, 이로부터 113일 만에 2천 명을, 이후 48일 만에 3천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감염 양상을 보면 소규모 일상감염이 주를 이룬다. 지난달 자택에서 감염된 비율은 30% 이상이었고, 식당·회사 등의 일상접촉을 포함하면 절반이 넘는다. 중증도와 치명률은 낮아진 대신 전파력은 빠르고 강력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달리 가족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높은 확률로 가족구성원 전체가 감염되는 등 높아진 전염력이 사례로 드러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알파에 비해 전파력이 1.6배 높은 델타변이가 우세종이 됐다. 전파력과 위험도는 반비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차 유행 기간 중 치명률은 0.2%로 매우 낮아졌고, 위·중증 환자로 분류된 환자도 많지 않다. 다만, 높아진 전파력과 낮은 중증도는 활동이 왕성한 젊은 층의 감염 비율 증가와도 관련이 있어 일부 착시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젊은 층의 감염 비율 증가로 백신 미접종자가 많고 활동력은 높아 전파가 쉽게 됐지만, 기저질환 등이 없는 건강한 연령층이라는 점에서다. 방역 사각지대에 있었던 외국인 확진자가 많아진 데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청주시 등록인구 기준 외국인은 전체의 1.4%에 불과하지만, 지난 한 달간 전체 확진자의 32%가 외국인이다. 외국인 특성상 집단거주를 하고 있고, 같은 국가 사람들끼리 접촉도가 높은 데다 백신 접종률은 내국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감염 확산세를 잡기가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이날 한범덕 시장은 "지난해만 해도 하루 1~2명의 확진 소식과 동선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울 만큼 예민했었지만, 이젠 하루 수십명의 확진 소식에도 반응이 없어졌다"며 "느슨해진 경계심으로 인해 숱한 노력으로 쌓아온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기대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관련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접종 완료자 5천 명당 1명꼴로 비율이 매우 낮고,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을 앓고 지나가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을 고려할 때 백신 접종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접종과 거리두기가 함께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모든 시민들께서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개인위생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충북에서 10명이 나왔다. 이들 중 6명은 외국인으로 이들을 고리로 한 연쇄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6천605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청주 12명, 진천 8명·음성 7명, 충주 3명이었다. 이들 중 20명은 지인, 가족, 직장동료 등에 의해 감염된 경우다. 10명은 인후통, 발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6명(충주 1, 진천 2, 음성 4)은 외국인이었다. 지역별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청주에서는 제과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50대가 확진됐다. 그는 지난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료(20대 외국인)에 의해 감염된 사례로 해당 업체 확진자는 총 7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 사례를 신규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흥덕구 건설 현장 관련 확진자도 2명(외국인)이 추가돼 총 19명으로 늘었다. 발열 등의 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와 지인 2명(각 10대)도 감염이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추가됐다. 진천에서 거주하던 80대 A씨는 이날 낮 12시 55분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A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자 진단검사를 받고 2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의 사망으로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79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망 장례 지침에 따라 A씨의 장례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가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에 확진된 환자 2명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천556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15명, 충주 4명, 음성 3명, 단양 1명으로 가족, 지인, 직장동료에 의한 감염이었고 3명은 증상발현·선제검사에 의해 확진된 경우였다. 신규 확진자 24명 가운데 외국인 확진자는 12명으로 청주에서 9명, 음성에서 3명이 나왔다. 청주에서는 경기 고양발 외국인 유학생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외국인 유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4명이 추가된 것이다. 또한 흥덕구 예식장 건설현장 관련 3명(누적 17명), 외국인 종교모임 관련 1명(누적 10명)도 추가됐다. 진천 플라스틱 업체 관련 외국인 확진자 4명이 나왔는데 1명은 청주에서, 2명은 음성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서는 확진자의 지인인 외국인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12명을 포함해 지난 1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90명에 이른다.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173명)의 52%를 차지한다. 9월 도내 외국인 신규 확진자는 468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1천183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6%였다. 7월 말 기준 충북 전체 인구(163만3천140명)에서 등록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18%(3만5천639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 도는 외국인 신규 환자가 급증하자 5일부터 15일까지 시·군 합동으로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등 74곳을 특별점검하는 등 핀셋방역에 나선다.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사적모임 인원 준수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이다. 도는 점검과정에서 증상 발현 시 지체없이 PCR 검사 실시, 친목모임 자제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방침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불법체류 외국인 포함)의 백신 접종을 안내하기 위해 다국어로 제작된 홍보물도 배부한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오는 17일까지 '강화된 3단계(3+α)'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 사적 모임은 종전대로 4명을 유지하고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까지 가능하지만 결혼식과 돌잔치 참석 인원은 다소 완화됐다. 결혼식은 식사 제공 시 최대 49명,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최대 99명까지 허용하고 있으나,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해 최대 99명(기존 49명+접종 완료자 50명),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역시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해 최대 199명(기존 99명+완료자 100명)까지 허용된다. 돌잔치는 최대 16명까지 가능하나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최대 49명(기존 16명+완료자 33명)까지 허용된다. 서승우 행정부지사는 거리두기 연장과 관련 "현재 충북의 방역상황과 백신 접종률 70% 이상 달성 시점, 접종 완료자 혜택 부여 등을 종합 고려한 조치이자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전절차"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연일 거센 확산세를 보이면서 '강화된 3단계(3+α)' 수준인 충북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된다.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1일 오후 비대면 온라인브리핑을 열어 "최근 추석 연휴 이후 충북은 하루 평균 59.7명의 확진자 발생하고 있다"며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3단계에서 일부 방역시책을 조정해 오는 4~17일 2주간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3단계에 돌잔치 참석 인원을 늘리는 등 일부 수칙을 조정했다. 이번 조치로 결혼식, 돌잔치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시켜 최대 199명, 49명까지 모일 수 있다. 결혼식은 식사 제공 시 최대 49명,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최대 99명까지 허용하고 있으나,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해 최대 99명(기존 49명+접종 완료자 50명),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역시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해 최대 199명(기존 99명+완료자 100명)까지 허용된다. 돌잔치는 최대 16명까지 가능하나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최대 49명(기존 16명+완료자 33명)까지 허용된다. 그 외 사적 모임은 종전대로 4명을 유지하고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행사·집회는 50명 이상 집합이 금지되며 500㎡ 이상 SSM·상점·마트에서는 기존과 같이 출입자명부를 작성·관리해야 한다. 기업체 신규채용 근로자, 직업소개소 구직등록자 진단검사 의무화, 농업·축산·건설·건축 분야 현장근로자 신규채용 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해야 한다.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 및 접촉 유증상자 PCR검사 권고, 전국 단위와 도 단위 행사 개최 금지 강력 권고 등 도의 자체 강화수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서 부지사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은 현재 충북의 방역상황과 백신 접종률 70% 이상 달성 시점, 접종 완료자 혜택 부여 등을 종합 고려한 조치이자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전절차"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10월 말까지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고, 연휴와 가을 행락철 등의 위험요인에 적절하게 대처해 확산세를 진정시켜야 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호소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에서 78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30일 씨젠의료재단에 검체의뢰해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고 충주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일 오송베스티안으로 전원해 치료를 받던 중 30일 새벽 12시 30분에 사망했다. 코로나19 사망 장례 지침에 따라 장례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3명이 발생했다. 누적확진자는 총 6천378명이다. 지역별로 청주 12명, 충주 3명, 제천 2명, 진천 8명, 음성 7명, 영동 1명이다. 지난 28일 청주 종교시설 외국인 예배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이날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음성 판넬 제조업체와 관련 이날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지난 28일 최초 발생한 이후 연쇄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도 총 12명 발생했다. 청주 4명, 충주 2명, 제천 1명, 음성 2명, 진천 3명이다. 연령별로는 10대·50대 각 1명, 20대 3명, 30대 3명, 40대·60대 각 2명이다. 타지역(부천)에 의한 감염사례도 나타났다. 이외에 가족·지인·직장동료에 의한 연쇄감염이 잇따랐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코로나로 자가 격리 중 무단이탈자가 무려 4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에서도 55명의 무단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경기 하남)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로 인한 자가 격리가 시작된 지난 2020년 2월부터 지난 9월 16일까지 자가 격리 이탈자가 4천 명에 육박했다. 이 기간 자가 격리 이탈자는 총 3천945명으로, 이 중 내국인이 3천435명으로 87.1%를 차지했다. 이들은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2천625명은 고발되고, 나머지 810명은 계도조치 됐다. 외국인 이탈자는 전체 이탈자의 12.9%인 510명을 차지했고, 이 중 지자체는 400명을 고발하고, 100명을 계도 조치했다. 총 55명이 적발된 충북의 경우 내국인 42명 중 30명은 고발되고 12명은 계도조치를 받았다. 또 외국인 13명 중 고발은 9명, 계도조치는 4명 등이다. 무단이탈로 고발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자가격리시 제공하는 유급휴가비, 생활지원비 등 지원 혜택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외국인이 격리장소에서 무단으로 이탈하거나 격리를 거부하면 추방될 수 있다. 최 의원은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방안으로 무증상·경증 확진자에게 실시할 예정인 재택치료는 자가격리자들보다 더욱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외국인에게는 해당 언어로 안내하는 등 격리지침을 대상자에게 맞게 안내하는 세밀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음성에서 직장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청주시 흥덕구 건설현장과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이날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음성 판넬 제조업체 관련해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전날 이 업체 관련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기존 집단감염에 의한 연쇄감염도 지속됐다. 음성 플라스틱 소재 업체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4일 플라스틱 소재업체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한데 이어 연쇄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3일 장애인 학교 관련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괴산 콘크리트 제조업체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이 됐다. 충주 소재 창호업체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이 제조업체 소속 직원 외국인 1명이 증상발현으로 처음 확진된 후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8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청주 18명, 충주 5명, 음성 9명, 영동 2명, 제천·괴산 각 1명, 진천 12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도 총 17명이 발생했다. 청주 7명, 충주 3명, 영동 2명, 진천 4명, 음성 1명이다. 연령별로는 10대 1명, 20대 5명, 30대 7명, 40대 2명, 50대·70대 각 1명으로 주로 젊은층에서 발생했다. 타지역(안성, 원주, 서울) 등에 감염사례도 이어졌다. 이외에 가족·지인·직장동료에 의한 연쇄감염이었다. 누적확진자는 총 6천332명이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진천군이 외국인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긴급 방지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9월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8일까지 198명이 발생했다. 이중 외국인이 125명으로 전체의 63.1%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확진자 125명중 진천군에 주소를 둔 외국인은 99명(79.2%), 관외 거주 외국인은 26명이다. 외국인 확진자 발생의 특징은 농업과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가 다수로 이중 외국인 노동자는 '미등록 취업자'가 대부분으로 '메뚜기'처럼 사업장 이동이 잦은 일용직 노동자들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으로 진천군의 등록외국인은 5천462명, 미등록 외국인은 2천106명이다. 이처럼 진천군의 외국인 근로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는 것은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 1차유행(8월29~9월13일)은 이월면에 거주하는 아프리카인이 28명(총 31명) 대부분을 차지했고, 2차유행(9월14~20일)은 광헤원면에 거주하는 동남아인이 14명, 3차유행(9월15~27일)은 덕산읍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인 34명 등으로 국가별로 '파도타기'를 하고 있다. 이에따라 진천군은 광혜원면과 덕산읍에 이동선별 검사소를 수시로 운영하면서 PCR 검사결과 음성인 근로자만 고용이 되도록 충북도에 행정명령을 건의했다. 또 외국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국어 통역원을 역학조사원으로 고용해 줄 것을 신청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불법체류자와 일용근로자, 아르바이트 노동인력들이 메뚜기처럼 타 지자체간 이동하면서 연쇄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며 "인력시장 소개소를 통해 코로나19 자발적 검사와 백신접종 유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외국인 대상으로 코로나 사전 예약제와 출장검사, 외국인기숙사 환경개선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키로 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추석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옥천군은 주민들의 백신 접종 참여와 적극적인 방역 준수 동참으로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전체 인구대비 1차 접종자가 4만869명으로 80.9%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만8천837명으로 57.1%으로 전국대비(1차 75%, 2차 46.7%)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최근 확진자 발생률이 사회활동이 왕성한 20~30대 연령층에서 급증하자 백신접종 안내 문자발송, 전화 안내 등 적극적인 접종 독려를 통해 접종률을 올리고 있다. 28일 기준 18~19세 1차 접종률 70.3%(2차 47%), 20대 1차 접종률 71.6%(2차 27.5%), 30대 1차 접종률은 93.4%(2차 38%) 보이며 전 연령층에서 고른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외국인 확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이들에 대한 주기적 진단검사와 접종을 강화하고 있다. 29일기 준 관내 등록 외국인 652명중 495명(75.9%)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미등록 외국인도 284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와 함께 군은 추석연휴 전후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 전개와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해 조기에 확진자를 발견하며 감염원을 조기에 차단했다. 9월 들어 벌초 및 성묘, 추석 연휴 등으로 수도권과 인근 대도시에서 옥천 방문자 급증으로 감염 확신이 우려되었지만 신속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추석연휴(19~22)일 기간 중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4명의 산발적으로 발생했으며, 23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추가 감염은 없었다. 앞서 연휴기간 이전에도 주민들과 귀성객들에게 성묘는 가급적 자제하고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이용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했다. 고향 방문 전후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여 연휴 전후 2주간(12~25일) 2,806건의 검사를 진행하며 선제적으로 감염원 확산에 대비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사적모임 제한, 현장 방역수칙 이행준수에 협조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모두가 원하는 일상회복을 위해 가족, 친구, 우리 공동체를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외국인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긴급 방지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9월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8일까지 198명이 발생했다. 이중 외국인이 125명으로 전체의 63.1%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확진자 125명중 진천군에 주소를 둔 외국인은 99명(79.2%), 관외 거주 외국인은 26명이다. 외국인 확진자 발생의 특징은 농업과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가 다수로 이중 외국인 노동자는 '미등록 취업자'가 대부분으로 '메뚜기'처럼 사업장 이동이 잦은 일용직 노동자들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으로 진천군의 등록외국인은 5천462명, 미등록 외국인은 2천106명이다. 이처럼 진천군의 외국인 근로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는 것은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 1차유행(8월29~9월13일)은 이월면에 거주하는 아프리카인이 28명(총 31명) 대부분을 차지했고, 2차유행(9월14~20일)은 광헤원면에 거주하는 동남아인이 14명, 3차유행(9월15~27일)은 덕산읍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인 34명 등으로 국가별로 '파도타기'를 하고 있다. 이에따라 진천군은 광혜원면과 덕산읍에 이동선별 검사소를 수시로 운영하면서 PCR 검사결과 음성인 근로자만 고용이 되도록 충북도에 행정명령을 건의했다. 또 외국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국어 통역원을 역학조사원으로 고용해 줄 것을 신청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불법체류자와 일용근로자, 아르바이트 노동인력들이 메뚜기처럼 타 지자체간 이동하면서 연쇄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며 "인력시장 소개소를 통해 코로나19 자발적 검사와 백신접종 유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외국인 대상으로 코로나 사전 예약제와 출장검사, 외국인기숙사 환경개선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키로 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올해 9월 들어 일일 최다 확진자 수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α'는 오는 10월 3일까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려면 주간 평균(7일) 10만명 당 4명 이상인 것을 고려할 경우 충북도 인구가 160만 명인 것을 감안했을 때 64명이상이 나와야 한다. 확진자 수로 주간 평균 3일이상 64명 이상이 나오거나 64명 이상이 5일 연속 충족돼야 4단계 격상 여부를 논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충북 지역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여부가 논의될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6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19명, 충주 21명, 제천 5명, 증평·괴산 1명, 진천 11명, 음성 18명이다. 이날 충주 창호 제조업체 관련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 제조업체 소속 직원 외국인 1명이 증상발현으로 처음 확진된 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 됐다. 지난 24일 처음 발생한 진천·음성 축구모임 관련 확진자도 2명 발생해 총 33명으로 늘어났다. 충주 가족모임과 관련해서도 확진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도 총 23명이 발생했다. 청주 8명, 충주 3명, 제천 2명, 괴산 1명, 진천 4명, 음성 5명이다. 연령별로는 10대 1명, 20대 16명, 30대 2명, 40대 4명이다. 주로 젊은층에서 집중 발생했다. 타지역(원주, 인천, 군산, 성남, 공주, 오산 등)에 의한 감염사례도 이어졌다. 대부분 가족·지인·직장동료에 의한 연쇄감염 사례였다. 누적 확진자는 총 6천276명이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에서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초비상이다. 청주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PCR검사와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서고 있으나 감염 확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불법체류자 등 미등록 외국인이 7천여명에 달하는 만큼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방역 전문가들은 외국인 백신 접종률이 향후 위드 코로나 시대 진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달 코로나19 확진자 562명 중 30.1%인 169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3명이 외국인으로, 이는 지난달 외국인 확진자 비율 12.6%(84명) 대비 2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이달 확진된 외국인 국적은 카자흐스탄 43명, 우즈베키스탄·러시아 각 34명, 중국·베트남 각 19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국인 확진자 수와 비율은 지난 6월을 기점으로 크게 늘고 있다. 1월 총 확진자 121명 중 2명(1.7%)에 불과하던 외국인 확진자는 10% 미만을 유지하다가 4월 244명 중 28명(11.5%)으로 처음 10%대를 넘었다. 5월에는 173명 중 5명(2.9%)으로 확산세가 잡히는 듯 했으나 6월 228명 중 25명(11%), 7월 233명 중 25명(10.7%), 8월 669명 중 84명(12.6%)으로 매달 늘고 있다. 외국인 확진자는 급증하는 반면, 이들의 백신 접종률은 내국인 백신 접종률을 크게 하회한다. 지난 27일 오후 4시 기준 18세 이상 내국인 접종 대상자 70만3천244명의 87.1%인 61만2천210명이 1차 백신을 맞았다. 그러나 외국인 접종 대상자 1만9천200명 가운데 1차 접종자는 62.3%인 1만1천971명에 불과했다.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의 접종률은 더욱 낮다. 충북대학교와 청주대학교, 충청대학교 등 시내 7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 1천622명 중 접종 완료자는 27.3%인 443명, 예약자는 304명(18.8%)에 불과하다. 절반이 넘는 837명이 접종 예약조차 하지 않은 셈이다. 더욱이 불법체류자 등 미등록 외국인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도 녹록지 않다. 현재 청주지역 등록 외국인은 1만2천여 명으로, 나머지 7천여 명은 불법체류자 등 미등록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시는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강제추방 등 불이익을 주지 않는 조건에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실질적인 외국인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선 고용업체 방문에서 그칠 게 아니라 다양한 공동체 네트워크를 소통 창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는 타개책을 찾기 위해 28일 중국, 베트남, 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카자흐스탄 등 7개 국적의 외국인 대표를 만나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국적별 외국인 공동체와 협력해 지역감염 차단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오랫동안 청주에 정착해 온 외국인들로 통역사, 유학생,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국적별 공동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어려움과 방역관리에 대한 의견 등을 청취한 뒤 방역수칙 준수와 신속한 선제검사, 백신 접종 등을 당부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공동체와 협력관계를 도모하면서 SNS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방역 홍보와 예방접종 독려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회가 있었으나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18세 이상(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사전 예약을 받아 오는 10월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사전 예약은 30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 누리집이나 보건소콜센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을 통해 할 수 있다. 접종기간은 10월 11~16일이며,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종류는 변경될 수 있다.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접종이 진행된다. 외국인등록번호가 없는 경우에도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아 접종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아이야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중인 한 살배기 환아가 의료진과 첫돌의 기쁨을 나눈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24일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중 첫돌을 맞이한 A군을 위해 작은 잔치를 열었다. 코로나19 병동 의료진들은 A군을 위해 모형 케이크, 왕관 모자, 간식, 손 편지 등을 준비했다. 매일 긴장감이 감돌던 코로나19 병동에 잠시나마 웃음꽃이 핀 순간이었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은 A군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첫 생일을 축하했다. 의료진들은 편지를 통해 '나중에 사진을 꺼내어 보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힘들었던 시기도 그냥 지나간 추억처럼 느껴질 것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A군의 모친은 "바쁜 와중에도 아이의 기쁜 날을 함께 축하해주신 청주의료원 의료진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월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전국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 명이 접종 대상이며 충북은 8만6천 명이 해당된다. 백신 접종은 인플루엔자 접종 시기와 중간·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해 사전예약 및 접종을 시행한다. 사전예약은 연령별로 △16~17세는 10월 5~29일 △12~15세는 10월 18일~11월 12일 할 수 있다. 백신 접종은 △16~17세는 10월 18일~11월 13일 △12~15세는 11월 1일~27일 진행된다. 백신종류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 간격은 3주다.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 후 보호자 동의를 토대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가능하다. 임신부는 10월 8일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고 접종은 10월 18일부터 가능하다. 지난 1일 기준 전국 임신부는 13만6천 명으로 충북은 4천여 명으로 추산됐다. 이들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맞게 된다. 코로나19 위험군으로 감염 시 위중증율이 6배 수준으로 높다. 모든 임신부에게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하며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엔 접종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고령층·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 사전예약은 10월 5일부터 시행된다. 사전예약은 대상은 접종완료 후 6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접종대상이 60명 미만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다.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며 접종 대상자 확대와 부스터샷 시행 방안이 마련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위태롭기만 하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1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6천192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15명, 진천·음성 각 15명, 충주 4명, 영동·괴산 각 1명이다. 이날 지난 12일 처음 발생한 음성 인력회사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 됐다. 진천·음성 축구모임과 관련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총 27명으로 늘어났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도 17명 발생했다. 청주·진천 각 6명, 충주 1명, 음성 4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8명, 30대 4명, 40대 3명, 50대 2명이다. 코로나19 77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사망자는 제천 80대 확진자로 지난 10일 명지병원 입원 전 선제검사를 실시,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증상이 악화돼 27일 오전 9시 20분 사망했다. 코로나19 사망 장례 지침에 따라 장례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