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15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 직원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형사과 직원 2명과 수사심사관실 직원 2명, 경제팀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청원경찰서에서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직원 4명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13일에는 여성청소년과 직원 2명과 형사과 직원 1명이, 14일에는 형사과 직원 1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9명 가운데 5명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돌파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15일 오전 기준 전 직원 258명 가운데 257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완료했다. 청원경찰서 관계자는 "진단검사 결과가 모두 나오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코로나19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2주 가량 남겨두고 있지만 충북 상황은 잇따른 돌발 변수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서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돼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고 백신 접종을 마친 80대가 '돌파감염'으로 숨지고 말았다.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13일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소속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에는 자녀의 확진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은 형사과 직원 1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같은 날 여성청소년과 직원 2명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여성청소년과에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직원 1명의 확진 뒤, 부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를 통해 1명의 감염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14일 오후 형사과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형사과 직원 2명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돌파 감염됐다. 여성청소년과 직원 중 1명은 1차 접종자, 1명은 미접종자다. 방역당국은 청원경찰서 직원 264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청원경찰서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최소 인원을 업무에 투입한 상태로, 확진자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며 "전 직원 대상 진단검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어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밤 10시 55분에는 도내 81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는데 화이자 백신을 맞은 접종 완료자로 확인됐다. 제천에 거주하고 있던 A(여)씨는 지난 24일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뒤 충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되면서 지난 3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명해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7천198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25명, 진천 10명, 음성 5명, 충주 3명으로 집단감염, 연쇄감염 사례가 지속됐다. 이날 청주 고교생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45명이 됐다. 청주 상당구 고등학교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8일 처음 발생한 청주 외국인 종교활동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발생해 총 15명이다. 음성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련해서도 1명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도는 15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사실상 마지막이다. / 신민수·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 직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13일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소속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에는 자녀의 확진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은 형사과 직원 1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같은 날 여성청소년과 직원 2명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여성청소년과에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직원 1명의 확진 뒤, 부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를 통해 1명의 감염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후 방역당국은 청원경찰서 직원 25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14일 오후 형사과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형사과 직원 2명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돌파 감염됐다. 여성청소년과 직원 중 1명은 1차 접종자, 1명은 미접종자다. 청원경찰서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최소 인원을 업무에 투입한 상태로, 확진자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며 "전 직원 대상 진단검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어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지역 학생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외국인 진단검사 확대로 인해 당분간 확진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청원구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0월 전체 확진자 329명 중 학생이 114명(34.7%)을 기록했다. 외국인 확진자는 93명(28.3%)으로 학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8개교에서 17명(14.9%), 중학교 7개교에서 25명(21.9%), 고등학교 21개교에서 72명(63.2%)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학생 확진자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2명이 발생한 데 이어 9월 1명, 10월 0명, 11월 4명, 12월 10명이 나왔다. 올해는 1월 11명, 2월 3명, 3월 20명, 4월 10명, 5월 12명, 6월 16명, 7월 24명, 8월 88명, 9월62명을 기록하다 이달 들어 13일 오전 9시 기준 114명으로 급증했다. 시는 학생 중심의 확산세를 잡기 위해 14~17일 PC방, 스터디카페, 코인노래방 등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내린다. 행정명령의 효력이 발생하면 PC방에서는 물과 무알코올 음료를 제외한 음식 섭취 금지를 권고해야 하며, 스터디카페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이들 시설은 흡연실 운영이 금지된다. 코인뮤비방을 포함한 코인노래연습장과 방역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무인오락실은 전면 집합 금지된다. 시는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17일까지 스터디카페, 학원·교습소, PC방, 코인노래방, 오락실 등을 대상으로 시설 내 방역수칙 이행점검과 행정지도를 벌일 계획이다.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청원구 오창읍의 14개 초·중·고등학교와 청주여자고등학교, 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 등 원격 수업 중인 16개교를 대상으로 15일까지 교직원 1천96명, 학생 1만1천175명 등 1만2천271명에 대한 긴급 PCR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확대하고, 청소년층 백신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교육당국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주지역 만 16~17세 백신 접종 예약률은 50.1%로, 11월 말 정부 목표인 인구 기준 70%보다 20%가량 낮다. 충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비상대책 점검반을 가동해 학교 방역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일부 학교의 원격수업 연장 여부는 15일까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키로 했다. 임택수 부시장은 "청주지역 주간 평균 확진자는 31.4명으로 4단계 기준인 33.8명에 근접한 위기 상황"이라며 "해이해진 방역의식과 순간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연쇄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외출하거나 친구들과 사적모임을 갖는 것을 자제하도록 지도해달라"라며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종억·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진천·음성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진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0월 6~12일)간 도내 49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12일에는 충북 지역 올해 들어 일일 최다 확진자 수 88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0.1명에 이르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넘어섰다. 최근 일주일(10월 6~12일)간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일 74명 △7일 64명 △8일 64명 △9일 72명 △10일 60명 △11일 69명 △12일 88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려면 주간 평균(7일) 10만 명 당 4명 이상인 것을 고려할 경우 충북 인구가 160만 명인 것을 감안했을 때 64명이상이 나와야 한다. 확진자 수로 주간 평균 3일이상 64명 이상이 나오거나 64명 이상이 5일 연속 충족돼야 4단계 격상 여부를 논할 수 있다. 서승우 행정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지역은 외국인 근로자와 초·중·고등학생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지속 발생해 도내 확진자의 86%를 차지하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해 이번 주말까지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부득이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지역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방역강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북 코로나19 확진자 43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7천150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20명, 음성 14명, 진천 4명, 증평 3명, 충주·제천 각 1명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최초 발생한 음성 소재 가구제조업체에서 이날 4명이 추가 발생해 총 9명이 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졌다. 지난 5일 발생한 청주 고등학생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해 누적 4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30일 처음 발생한 청주 흥덕구 소재 운동부 관련 2명이 추가 감염돼 총 12명으로 나타났다. 청주 상당구 고등학교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총 14명이다. 음성 소재 식음료 제조업체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가구제조업체 관련 4명도 추가 감염돼 총 9명으로 늘어났으며 충주 건설자재업체 관련 음성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총 9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128만1천432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전체 도민(160만 명)의 87.7% 접종률 달성했다. 접종을 완료한 도민도 100만6천425명으로 68.9%를 기록했다. 도는 이달부터 만 18세 이상 미접종자 19만여 명과 소아청소년(12~17세) 8만 6천 명, 임신부 4천여 명에 대한 접종과 고연령·고위험층에 대한 추가 접종을 실시 중이다. 오는 10월 말까지 18~49세,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 등 2차 접종에 주력해 단계적 일상회복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도민 80% 예방접종을 조기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 환기,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로 현재의 코로나19 위기 국면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청주 베스티안병원 종사자들이 12일 충북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추가 접종을 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을 맞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전국 코로나19 치료병원 160개소에서 병원 종사자 가운데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이 시작됐다. 전체 대상자는 4만5천여 명으로 충북에서는 베스티안병원을 비롯해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등 병원 4곳의 종사자 2천500여 명이 추가 접종을 한다. 추가 접종자들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3일 사이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3월 20일부터 4월 2일 사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정부는 "델타변이가 확산되고 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이며, 기본접종 이후 시간 경과에 따라 접종효과 감소 등에 따라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백신 예방효과를 높여 고위험군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부스터샷 도입 배경을 밝혔다. 3차 접종인 부스터샷에는 화이자 백신이 쓰인다. 이날 베스티안병원 종사자 16명도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나머지 대상자 32명은 오는 15일까지 3차 접종을 마친다. 이 외에 의료기관에서는 이달 말까지 추가 접종이 이뤄진다. 부스터샷 접종 대상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난 75세 이상 고령층은 오는 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는 오는 11월 10일부터 추가 접종을 한다. 충북도내 75세 이상 고령층은 10만8천여 명,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는 7천여 명이다.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께 이들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이 마무리되면 접종 대상 범위가 넓어진다. 접종은 75세 이상 고령층은 위탁위료기관에서 할 수 있다. 요양병원은 자체접종, 요양시설은 방문접종 대상이다. 이수현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11일부터 사전 예약을 안 한 사람도 당일 접종이 가능한 만큼 아직 백신 미접종 도민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 후에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이 충북에서 189건이 확인됐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돌파 감염 건수는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 73건 △화이자 68건 △얀센 31건 △모더나 3건 △교차(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14건이었다. 백신 접종만으로 감염을 100% 차단하기 어려운 만큼 '부스터샷(Booster Shot, 추가 접종)'이 필요한 이유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충북은 최근 들어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였던 10대 미만·10대, 외국인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 83명(청주 41, 음성 25, 진천 14, 충주 2, 제천 1)이 발생했는데 이들 중 30명(36.1%)은 10대 미만 또는 10대, 29명(34.9%)은 외국인이었다. 10대 확진자는 24명이었는데 대부분 청주에서 나왔다. 개천절 연휴를 기점으로 발생한 고등학생 사적모임 관련 7명(누적 42명)이 나왔다. 한글날 연휴를 기점으로 확인된 중학교 관련 확진자도 이날 4명(누적 20명)이 추가됐다. 상당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전날 학생 1명이 오한·기침 등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후 이날 9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외국인 확진자는 진천과 음성 소재 업체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직장 동료에 의한 감염이거나 무증상 선제검사로 감염이 확인되는 경우였다. 이날 청주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한 달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A씨가 이날 오후 2시 22분 사망했다. A씨는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지난달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80명으로 늘었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1일 60명 △2일 44명 △3일 45명 △4일 44명 △5일 38명 △6일 74명 △7일 64명 △8일 64명 △9일 75명 △10일 60명 △11일 69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 완료자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증상이 발현될 경우 신속한 진단검사에 나서 줄"을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청주 오창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교육청의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요구하는 주장이 나왔다.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충북교육현장에도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충북교육청은 적극적이고 열린 소통으로 도민들의 우려를 덜어줄 것"을 촉구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12일 한글날 연휴기간 도내에서는 학생 확진자 57명이 발생했다. 이 기간 발생한 학생 확진자 대부분은 청주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다. 12일에도 청주 20명, 충주 1명, 음성 1명 등 도내에서 학생 2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5월 20일 이후 도내 누적 학생 확진자수는 642명으로 늘었다. 충북교육청은 코로나19 학생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청주지역 초·중·고등학교 16곳에 대해 12~15일 4일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해당 학교 16곳 학생·교직원 1만2천271명은 PCR 선제 검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은 "충북교육현장에서 이달에만 100여 명에 이르는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의 케어를 받고 있다"며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감염병 확산으로부터 교육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지침 매뉴얼에 따라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등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런 때 일수록 충북교육현장을 총괄 관리하는 도교육감과 충북교육청의 열린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도교육청은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해 도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함께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청주시는 올해만 10여 차례 시장이 직접 비대면 브리핑에 나서 코로나19 관련 현황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시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의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행정기관의 신뢰도를 높여 재난위기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교육계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일방적인 자료배포나 교육감의 간부회의 석상 발언만으로는 도민들과 소통하는데 부족하다"며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 관계자들, 지역사회의 우려를 덜어주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도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자세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요청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재난을 비롯한 사회의 현안은 사회공동체 구성원의 협력으로 극복된다"며 "김병우 교육감과 충북교육청은 충북교육계의 모든 현안에 대해 165만 도민 앞에 직접 보고하고 열린 자세로 소통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은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홈페이지를 보면 매일 같이 코로나19관련 현황을 업데이트하며 지역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충북교육청 홈페이지는 통상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도내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현황이나 교육기관의 구체적인 대응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학부모들이 상당하다"고 온라인 소통노력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청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만18세 이상 외국인은 1만7천690여명으로 지난 9일 오후 4시 기준 1차 접종률은 78.3%(1만3천850명), 2차 접종률은 36.4%(6천435명)로 집계됐다. 외국인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운영한 외국인 특별 예방접종센터에는 9~10일 400여명이 방문했다. 외국인 특별 예방접종센터는 근로시간 때문에 평일 접종이 어렵고, 언어 문제 등으로 사전예약에 불편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의 상황을 고려해 마련했다. 이번 특별접종은 예약 없이 현장 접수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불법체류 외국인은 임시관리번호 발급부터 접종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들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몽골어, 네팔어 등 통역근로자도 배치했다. 서원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4월 15일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보건소와 공공병원(충북대학교병원·청주의료원), 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 기간제, 자원봉사자 등 1일 60여명이 투입되고 있다. 시는 12~13일 야간(오후 6시~밤 9시)시간을 활용해 흥덕구 예방접종센터(옛 흥덕구청)에서 외국인 특별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별도 신청 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을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백신접종 방법을 모르거나 시간이 없어 접종하지 못했던 많은 외국인들이 주말을 활용해 특별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접종률 제고와 촘촘한 방역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중·고등학생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섰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청주 25명, 충주 14명, 진천 5명, 음성 17명, 괴산 2명 등 63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7천13명이 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9월 24일 6천 명대에 올라선 뒤 17일 만에 7천 명을 넘어서게 됐다. 추석 이후 개천절·한글날 연휴까지 이어지며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는 그칠 줄 몰랐다. 일일 확진자 수는 △1일 60명 △2일 44명 △3일 45명 △4일 44명 △5일 38명 △6일 74명 △7일 64명 △8일 64명 △9일 75명 △10일 60명 등 최근 열흘간 568명이 늘었다. 충북은 주간 평균(7일) 10만 명당 4명(64명) 이상이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앞으로 2~3일 확진자 수에 따라 '3단계+α'인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강화될 수 있다. 추석 연휴 이후 외국인에 집중됐던 감염 양상은 중·고등학생 집단감염이 가세하며 더욱 엄중해 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된 63명 가운데 10대 환자는 23명, 외국인 환자는 28명이었다. 10대 환자는 청주에서만 20명이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청주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10대가 지난 9일 기침, 발열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후 이날 8명이 추가(누적 15명)됐다. 고등학생 사적 모임 관련 10대 확진자도 3명(누적 33명)이 추가됐다. 전날 발열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10대의 지인인 3명(10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발현과 무증상 선제검사로 감염이 확인된 10대 4명이 나왔다. 청주에서는 외국인 종교모임 관련 확진자 1명(누적 23명)이 추가됐으며 상당구 소재 PC방 관련 1명(누적 13명)이 나오기도 했다. 외국인 확진자는 충주, 진천, 음성에서 주로 나왔다. 충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50대의 직장동료인 외국인 6명 등 9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진천에서는 가족과 선제검사·증상발현 등으로 검사를 확진된 동료에 의해 외국인 5명이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선제검사를 받은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패널 제조업체 관련 외국인 3명(누적 20명)도 나왔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공무원 코로나19 확진과 관련, 관련자 70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9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전수검사를 받은 인원은 확진자가 근무한 불정면사무소 직원 15명과 간담회 참석자 40명, 주민 15명 등이다. 앞서 청주에서 출퇴근하는 불정면사무소 40대 직원 A씨는 지난 5일 그의 자녀와 접촉한 10대가 확진됐다고 방역당국의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자녀, 부인과 함께 받은 진단 검사에서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청주 확진자로 분류됐다. 군은 A씨가 확진되자 그가 다니는 불정면사무소를 소독하고 일시 폐쇄했다. 이 사무소 직원 15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했으나 모두 음성판정이 나와 지난 8일 업무에 복귀했다. 확진된 공무원과 일시적으로 접촉했던 주민들도 모두 일상으로 돌아갔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한글날 연휴(8~11일)'가 다가오면서 코로나19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 연휴 여파로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가을 행락철 나들이객 이동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거나 거세질 수 있어서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천739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33명, 충주 8명, 제천 5명, 음성 5명, 진천 1명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중 외국인은 15명(청주 14, 충주 1)이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 기존 확진자에 의한 감염은 44명이었고 이들 중 10명은 타 시·도 확진자에 의한 감염이었다. 8명은 증상발현과 선제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청주에서는 전날 신규 집단 감염이 확인된 외국인 종교모임과 관련해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종교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고등학생 사적 모임과 관련 확진자도 6명(누적 19명)이 추가됐고 식품 제조업체에 관련 확진자도 1명(누적 8명) 각각 추가됐다. 음성에서는 안테나 제조업체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10명을 포함해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의 주간(9월 30일~이달 6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48.3명으로 추석 명절 이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특히 6일에는 신규 확진자 74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8일 103명, 지난달 28일 84명 이은 역대 세 번째 규모다. 도는 한글날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외국인 근로자 생활시설, 종교시설, 실내·외 체육시설, 관광지, 외국인 다수이용 식당 등의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기업체 및 농업·축산·건설·건축 현장 신규채용근로자 진단검사(PCR) 의무화 조치 행정명령 이행 계도, 타 시·도 이동자제 및 백신 예방접종 권고 4개 국어 자막방송 송출, 전광판 표출, 재난문자 발송 등도 시행한다. 도는 8~10일 열리는 '충북 과학·소프트웨어 축제'는 청주 고등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당초 이 행사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될 예정이었다. 도는 충북SW미래채움센터와 대농공원 광장에서 진행될 소프트웨어·과학체험은 가정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동영상과 탐구 꾸러미를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서승우 행정부지사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돼 방역관리가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확산세 차단과 10월 말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이 7일 불정면사무소를 일시 폐쇄했다. 군에 따르면 청주에서 출퇴근하는 불정면사무소 40대 직원 A씨가 이날 자녀, 부인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지난 5일 A씨의 자녀가 접촉한 10대를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연락했다. A씨는 청주 확진자로 분류됐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A씨가 근무하는 불정면사무소를 소독하고 이날 일시 폐쇄했다. 이어 직원 19명을 전수 검사한 뒤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검사 결과는 내일 중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지난 5일 이차영 군수가 마련한 간담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건소는 참석자에게 선제 검사를 당부했다. 당시 간담회에는 읍·면에서 3명씩 모두 33명과 행정과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우려했던 10대 청소년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청주에 사는 고등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모르고 친구들과 어울리다 13명을 감염시켰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1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6천654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17명, 진천 17명, 음성 10명, 충주 3명이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전날 청주에 거주하며 증평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A군과 어울리거나 접촉한 고등학생 12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된 고등학생들은 가족 1명(40대)도 감염 시켜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3명에 이른다. A군은 지난 2일 발열,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고 지난 1~3일 중학교 동창들과 PC 게임방, 노래방, 카페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은 다중이용시설을 여러 곳을 방문한 데다 청주와 증평에 있는 서로 다른 학교(10개교)에 재학 중이어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이날 청주에서는 지인 또는 가족 관계인 확진자와 접촉한 10대 2명, 10대 미만 2명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외국인 확진자도 청주 7명, 충주 1명, 진천 9명, 음성 9명 등 26명이 나왔다. 이들 중 11명은 증상발현, 선제검사 등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고등학생 집단감염이 확인된 이날 충북도교육청의 83명이 참여하는 1박2일(5~6일) 일정의 연찬회를 열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방역관리 강화를 당부하는 공문을 시달하고, 학생들의 외출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가정 통신문 등을 발송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면서 정작 법령에 정해진 공무라는 이유로 제천의 한 리조트에서 연찬회를 했다. 연찬회 대상은 중학교 교감과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으로 전원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감사 준비를 이유로 취소했지만 김병우 도교육감도 연찬회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었던 만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와 관련 도는 '도교육청 집합 행사 개최에 따른 입장문'을 내 "비록 법령에 정해진 공무이기는 하나 연찬회를 연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도는 "정부는 10월 중 축제나 행사에 대한 방침을 전면 취소 또는 연기, 온라인 개최로 정하고 이행토록 요청하고 있다"며 "도와 도의회, 시·군은 엄중한 방역상황을 고려해 당초 10월에 개최하기로 했던 지역 축제를 비롯해 도민체전, 문화행사, 공연, 직원연찬회 등 각종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 온라인 개최로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진천군과 음성군이 외국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다. 6일 진천군과 음성군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날 현재 확진자가 1천5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1천540명(음성군 799명, 진천군 741명)이다. 이날도 진천군 9명, 음성군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 가운데 진천군은 1명을 제외한 8명, 음성군은 전원이 외국인이다. 진천과 음성군의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5일 1천명을 넘어선 지 한 달만인 지난 4일 1천500명을 돌파했다. 이렇게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데는 추석 등 연휴 후유증과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다. 진천군은 지난달부터 5일까지 전체 확진자 255명의 60.0%인 153명이 외국인이다. 음성군은 외국인 비중이 더 높다.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 206명의 70.0%인 138명을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진천군과 음성군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것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진천군과 음성군 산업단지가 경계지역에 몰려 있어 외국인 근로자들의 접촉도 잦다. 법무부의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충북지역 등록외국인은 3만5천710명이다. 이 가운데 청주시가 전체의 33.9%인 1만2천111명으로 가장 많고, 음성군이 8천239명(23.1%), 진천군이 5천407명(15.1%)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음성군과 진천군의 외국인 근로자 비율은 이보다 더 높다. 충북 전체 1만2천202명 중 음성군은 4천515명(37.0%), 진천군은 2천276명(18.7%)이다. 진천과 음성의 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충북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7%(6천791명)를 차지한다. 올해 3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제적 진단(PCR)검사에서 음성군이 1만2천968명, 진천군이 8천799명을 목표로 한 것을 보면 미등록 외국인 수도 상당수다. 백신 접종률도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낮다. 최근 확진자의 60~70%가 외국인인 것이 전혀 새로울 수 없는 이유다. 음성군이 이달 1일 외국인을 중심으로 PCR 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진천군도 지난 4일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외국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 관계자는 "추석 등 연휴 기간이 이어지고 외국인들 간 접촉이 늘면서 최근 외국인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천·음성 / 김병학·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