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30일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확인검사를 직접 수행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정까지 3~5일의 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만큼 방역 현장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11월 24일 남아공에서 최초 발생 보고된 후 급속한 확산세를 보여 주요 변이바이러스(VOC)로 분류돼 있다. 면역 회피성·전파력이 기존 우세종인 델타변이를 능가할 것으로 예측돼 세계적 보건 위기를 초래한 코로나19 변이종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인은 전장유전체분석법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어 질병관리청에서만 이뤄져왔다. 질병관리청과 시약 제조사는 오미크론 감시 강화를 위해 오미크론 변이 검사 시약 개발을 완료했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분석이 가능해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존 알파, 베타, 감마, 델타형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형도 한 번의 유전자증폭(PCR·4시간 소요)검사로 동시에 판별할 수 있게 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에서 오미크론 의심 검체를 선별한 후 질병관리청으로 의뢰하는 경우 오미크론 변이 확정까지 약 3~5일의 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 연구원 자체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판별이 가능해져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전파 위험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 확정판정 검체 중 주요변이 4종으로 판정되지 않은 검체를 오미크론 의심 검체로 분류하고 질병관리청으로 의뢰해왔다. 도내에서는 지난 12월 2주차에 인천 오미크론 집단 발생과 관련해 1건(충북보건환경연구원 의뢰)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된 바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월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 명을 돌파하면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2월 이후 누적 확진자는 지난 25일 5천 명을 넘어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선 1천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달인 11월 확진자가 418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새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달은 올해 10월로 720명이다. 12월 확진자 현황을 보면 10세 미만이 182명(17.9%)으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8곳에서는 집단감염으로 영유아를 비롯해 보육교사 등 2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령대별 확진자 수는 △60~69세 172명(16.9%) △40~49세 146명(14.4%) △10~19세 124명(12.2%) △30~39세 113명(11.1%) △50~59세 94명(9.2%) △20~29세 85명(8.4%) △70~79세 82명(8.1%) △80세 이상 19명(1.9%) 순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지난 25일 청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9일 4천 명을 돌파한 지 불과 26일 만이다. 한범덕 시장은 백신 추가 접종률을 높일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한 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일상 회복으로의 단계적 전환을 잠시 접고,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참담한 심정을 이해하고 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확진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세 미만으로 17.9%,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로만 한정해도 10.2%에 달한다"며 "부모 세대인 30대, 40대 감염 비율도 높아지고 있어 자택 내 감염률은 36.6%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찌감치 백신을 접종하고 그 효과가 감소한 60대의 감염 비율은 17.1%로 두 번째로 높다"라며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모든 시민은 연령대 상관없이 최대한 빨리 추가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막고 곳곳에 숨어있는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기 위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27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20% 내외의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서 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들 중 18.4%인 9명(증상발현 7, 선제검사2)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6일에는 63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으며 28.6%인 18명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15명은 기침, 두통 등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3명은 선제검사를 받고 확진된 경우로 인후통 등 증상은 없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보건소 및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대비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나, 약 15분 이내의 빠른 검사결과 확인과 비강(콧구멍 안쪽 표면) 검체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직장 내 자가검사키트 상시 비치를 통해 감염이 의심되거나 경미한 증상 발현 시 적극 자가검사에 나서 달라"며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거나 증상이 지속될 경우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 PCR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민 10명 중 3명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을 마쳤다.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간격이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되며 3차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26일 0시 도민 159만1천9명(2020년 12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가운데 31.5%인 50만1천500명이 3차 접종을 마쳤다. 같은 시각 1차 접종은 139만2천23명, 2차 접종은 134만1천648명이 참여했고 접종률은 각각 87.5%, 84.3%였다. 이상반응은 13건이 접수돼 총 1만194건이 됐다. 도내 백신 접종률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3차 접종률은 29.6%로, 충북이 1.9%p 더 높다. 1차·2차 접종률도 전국 평균(1차 85.6%, 2차 82.4%)보다 1.9%p 높다. '청소년 백신패스' 적용을 둘러싼 강제 접종 논란에도 만 12~17세 2차 접종률 역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1차 접종률은 71.9%로 전국 평균 69.4%보다 2.5%p, 2차 접종률은 51.0%로, 전국 평균 46.8%보다 4.8%p 높았다. 3차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사적모임 최대 4명' 등 거리두기 강화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일일 5천 명대로 내려앉으며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적용 중인 거리두기 조치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확진자 발생과 위중증 환자 수 등을 유행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엿새 연속 1천 명 이상 나오고 있고 성탄절 연휴 영향과 연말연시 사적모임 등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반전될 수 있어서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5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1천168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지난 24일 밤 9시 46분 제천에 거주하는 70대 A씨가 충북대병원에서 숨지면서 107명이 됐다. A씨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충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증상이 악화돼 23일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23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2명이 발생했다.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을 고리로 한 집단·연쇄감염이어서 심각성을 더한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2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34명, 충주 12명, 제천·음성 각 6명, 보은 2명 진천·단양 각 1명이다. 돌파감염 사례가 절반에 가까운 30명(48.3%)이다. 발생 경로는 지역사회 내 접촉자 감염 46명, 경로불명 증상발현 9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6명, 해외입국 1명으로 집계됐다. 교육현장에서의 집단감염 확산이 심각하다. 청주 한 초등학교에서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학생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음성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학생 2명과 가족 1명이 감염된 데 이어 이날 학생 2명과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청주 흥덕구 유치원 관련 1명(누적 9명), 상당구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34명),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 관련 1명(누적 83명), 충주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9명)도 추가됐다. 이날 병원발 집단감염 여파도 계속됐다. 청주 청원구 A병원 관련 1명, 서원구 B병원 관련 2명, 제천 C병원 관련 1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 임영은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재와 같은 확산세가 지속되면 12월 확진자 수도 사상 초유인 1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단감염·돌파감염이 끊이지 않는 데다 감염경로 미상의 확진자도 증가세를 보이는 등 코로나19 방역 전선이 위협을 받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7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경로미상은 18명, 돌파감염은 41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기존 집단감염 관련이다. 상당구 어린이집 10명(누적 30명), 청원구 병원 2명(56명), 동호회 1명(12명), 부동산사업장 5명(6명), 충북대학교병원 4명(26명)이 역학조사 결과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하루 57명의 확진자가 나온 요양원 집단감염 사태 이후 올해 들어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 16일 54명을 기록한 바 있다. 12월 누적 확진자는 22일 오전 10시 기준 821명이다. 월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 10월 720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영유아가 116명으로 가장 많다. 어린이집 5곳과 유치원 1곳에서 n차 감염을 포함해 191명이 집단 감염됐다. 초등학교 73명, 중학교 29명, 고등학교 4명 등 학생 확진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0대 이상은 235명으로 28.6%를 차지한다. 이달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 미상은 172명에 이른다. 돌파감염도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는 464명(56.5%)이 돌파감염 됐다. 연령대 별로는 △60~69세 126명(85.1%) △40~49세 91명(74.6%) △70~79세 70명(98.6%) △30~39세 62명(71.3%) △20~29세 49명(65.3%) △50~59세 48명(69.6%) △80세 이상 13명(81.3%) △10~19세 5명(6.0%) 순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연말을 맞아 확진자 수가 폭증할 수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는 성탄절을 맞아 도내 종교시설 2천314곳을 대상으로 오는 24~25일 시·군 합동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증평 20·청주 14·제천 8)가 지속 발생하고, 성탄절을 맞아 교인들이 대거 몰릴 것이 예상됨에 따른 조처다. 22일 오후 4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26명, 충주 17명, 음성 7명, 진천 4명, 제천·영동 각 2명, 옥천 1명 5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천836명이 됐다. 신규 확진된 59명 가운데 35명은 백신 접종 완료한 돌파감염자다. 학생 확진자는 8명, 영유아 확진자는 6명이 나왔다. 45명은 기존 확진자에 의해 감염됐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14명으로 11명은 발열 등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3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선제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위기사태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코로나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 20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충북대병원은 40개 코로나 중증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병상 대비 5% 수준이다. 충북대병원은 기존 호흡기센터 치료 한 개 병동을 코로나 중증환자 20병상(중증환자 6, 준중증환자 14)으로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추가 확보된 격리병상에 코로나 확진된 산모를 위한 전용 음압병실 3개를 배정할 예정이다. 이외에 코로나에 걸린 만성콩팥병 환자들이 격리병상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 외래 음압 혈액 투석실을 따로 운영하기로 했다. 음압 병실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사무동의 일부를 장례식장 등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부족한 의료인력은 2개의 일반병동을 폐쇄해 충원하기로 결정했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국가재난사태에 버금가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거점국립대학교병원이자, 충북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병원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일반병실 부족으로 응급실과 입원이 적체되는 부작용에 대해 도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사적모임 최대 4명, 식당·카페 영업시간 밤 9시 제한 등 강화된 방역수칙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2명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만637명이 됐다. 72명 중 44명은 접종 완료자로 확인됐고 14명은 학생, 3명은 영유아, 2명은 외국인이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청주시 청원구 소재 골판지 가공업체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누적 8명)됐다. 청원구 소재 의료기관과 서원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추가돼 각각 누적 확진자는 56명, 22명이 됐다. 상당구 소재 어린이집 2곳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져 각각 23명, 16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음성에서는 육가공업체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만 100명에 이른다. 충주의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고 제천에서도 유치원·어린이집,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17명은 증상발현 또는 무증상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확진된 도내 코로나19 환자는 1천744명에 이른다. 지난 14일 105명을 시작으로 15일 149명, 16일 128명, 17일 127명 등 나흘 연속 100명대 확진자가 속출하며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집단감염, 돌파감염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까지 이어지며 병상은 포화상태다. 거점전담병원의 위중증(전체 32개)·준중증(38개) 병상은 각각 1개씩만 남아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510개)은 64개밖에 남지 않았다. 경증·무증상 환자들이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 병상(200개)은 동이 났다. 재택치료 환자는 141명에 이른다. 사망자도 1명이 추가돼 102명으로 늘었다. 청주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대학교 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다 19일 오후 2시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강화된 거리두기로 인한 가시적인 효과는 이번 주가 지나야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내년 1월 2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이 충실히 이행돼야만 단계적 일상회복의 지속 추진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돌파·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3차 접종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엄정한 대응에 나섰다. 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혼잡 및 검사 대기시간을 줄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호암동 종합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충주에서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 일평균 진단검사자 수는 2천500명을 넘었다. 종합운동장 임시 선별진료소는 운영인력 15명을 투입해 일주일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검사는 무증상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선제적 검사 성격의 취합 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유증상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대상자에 대한 검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시 보건소는 20일부터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포함), 양·한방 진료업무, 물리치료, 재활업무 등 민원업무와 읍면지역의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도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이 같은 조치는 다수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와 선별진료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결정됐다. 한편, 보건소의 기본적 민원업무는 중단되지만, 신생아 결핵 예방(BCG)는 계속 실시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검사자가 늘고 있어 임시 선별진료소를 재운영하게 됐다"며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괴산경찰서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부서를 폐쇄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확진된 가족과 밀접접촉한 직원 1명이 지난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전수검사에서 같은 부서 다른 직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다. 나머지 직원은 전수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왔다. 확진자와 함께 근무했던 부서 직원들은 오는 23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괴산서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부서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불편이 없도록 근무일정을 조정했다"며 "추가 전수검사로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으로 백신 3차 접종을 권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백신효과가 예상보다 훨씬 적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경기 포천·가평) 의원은 16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백신을 접종한 그룹의 사망자 수가 과반을 넘겼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입수한 질병관리청의 '코로나 19 사망자 예방접종력 분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만 12세 이상 코로나 사망자 1천92명 중 50.3%인 549명이 백신을 1차 이상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망자 수는 543명(49.7%)으로 오히려 백신 접종자 보다 6명 적었다. 비록 근소한 차이로 볼 수 있지만, 이 통계는 백신접종을 최우선으로 했던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 특히 접종 횟수로 볼 때 2차 접종 완료 후 사망자가 486명(44.5%)으로 가장 많았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다. 1차 접종완료 후 사망자가 62명(5.7%)인 것과 비교할 때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이어 3차 접종완료는 부스터샷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인구대비 접종률이 17%에 그치고 있어, 아직까지 기간 내 전체 사망자(1천92명) 중 1명(0.1%)에 불과한 상태다. 최 의원은 "코로나 백신이 감염과 피해를 막는데 효과가 없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며 "백신 만능주의를 근거로 청소년과 소상공인을 옥죄이는 비합리적인 백신패스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 간 '위드 코로나'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동일하게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하고, 식당과 카페·노래방 등은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다만, 4명의 사적모임에 동거 가족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예외가 인정된다. 또 식당과 카페는 2차 이상 백신 접종자로만 4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경우 미접종자 1명을 포함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이 상황에서 PCR 음성 확인자를 비롯해 18살 이하 소아 청소년과 코로나19 완치자, 의료진의 접종 불가 확인이 있는 사람은 모임 인원 4명에 포함될 수 있다. 그동안 운영시간 제한이 없었던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영화관과 공연장·PC방·독서실 등은 밤 10시까지로 영업을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 학원 등은 예외로 두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보상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총리는 "영업시간 제한으로 입게 되는 직접 피해에 대한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등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행사와 집회의 방역 수칙도 대폭 강화된다. 50명 미만의 행사와 집회는 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가능하고 참석자가 50명 이상인 경우 2차 이상 접종자로만 299명까지 가능하다. 결혼식의 경우 미접종자 49명 이내로 총 250명까지 열거나, 접종에 관계없이 50명 미만으로 개최가 가능하고, 돌잔치와 장례식은 50명 미만은 접종 미접종 구분 없이 열 수 있고, 50명 이상은 접종을 마친 사람만 299명까지 가능하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청소년 4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2~17세(초6~고2) 청소년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 8만3천여 명 중 절반이상이 백신접종을 마쳤다. 미접종 학생은 3만7천여 명 수준으로 이 가운데 2천570명(6.9%)만 백신접종을 신청했다. 전국평균 청소년 코로나 백신접종률은 52.3%로 충북의 경우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의 12~17세 청소년 백신접종 대상자는 8만3천347명으로 이 가운데 접종자는 전국 평균 52.3%를 적용했을 때 4만3천590명,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충북 접종률로 추산하면 4만6천여 명에 이른다. 이에 맞춰 도내 청소년 미접종자를 계산할 경우 3만7천여 명(전국치 적용 때 3만9천여 명)이라는 숫자가 산출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활용해 도내 초6~고2 학생 8만3347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희망 여부, 접종 선호방법 등을 설문 조사했다. 설문에는 전체 대상학생의 14.24%인 1만1만869명이 참여했다. 설문참여 학생 중 접종 희망자는 2천570명에 머물렀다. 이는 미접종 학생 3만7천여 명의 6.9% 수준이며, 설문참여 학생의 21.65%다. 도내 12~17세 청소년 41%정도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여전히 기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접종희망 학생은 청주 1천497명, 진천 181명, 괴산·증평 52명, 음성 128명, 충주 256명, 제천 307명, 단양 22명, 보은 33명, 옥천 69명, 영동 25명이다. 이들이 선호하는 접종방식은 학교방문 1천704명(66.3%), 개별 병·의원 404명(15.7%), 학교단위 보건소 200명(7.78%), 학교단위 접종센터 144명(5.6%), 학교단위 위탁기관 118명(4.59%)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접종희망 학생 2천570명 중 2천166명(초 821명·중 1천39명·고 271명·특수 35명)은 학교단위 접종, 404명은 개별 병·의원 접종을 선택했다. 그러나 실제 학교방문 접종이 이뤄지는 학교는 충주 숭덕학교 1곳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를 방문해 접종할 경우 학교당 보건소 인력 10여 명이 필요한데다 보건소를 찾아오는 일반 주민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냉동 보관해야 하는 코로나19 백신 특성상 학교방문 접종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일선 보건소의 설명이다. 다른 학교는 모두 학교별 단체 인솔로 지정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보건소를 찾아 접종하게 된다. 개별 병·의원 접종을 희망한 학생 역시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접종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음성군의 한 육가공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5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군의 A육가공업체 근로자 1명이 지난 13일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후 접촉직원 2명이 1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군은 상황을 인지하고 지난 14일 A업체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5일 근로자 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6명은 인근의 진천군 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은 이번 집단발생건과 관련된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조업을 중지시키고, 업체 내 공장동과 사무동, 기숙사동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후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투입해 감염원 파악 및 접촉자 분류, 감염경로 추적 등의 역학조사를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최근 기업체 집단 발생 현황을 보면 A업체에서는 12월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2일까지 총 60명이 발생한데 이어 B업체에서도 지난 5일 첫 환자 발생 후 12일까지 총 13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감염의 양상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선제적 예방을 위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직장에 출근하지 말고 인근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을 것 △연말연시 모임 및 행사를 자제할 것 △안전한 일상회복 전환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적극 동참 △감염예방을 위해 개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진천군도 음성의 육가공업체에 근무하는 6명의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15일 하루에만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음성·진천 / 김병학·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옥천의 한 중견기업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역학조사 중이다. 14일 옥천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0대 2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 중 1명은 옥천읍 소재 중견기업 관리자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을 보였다. 감염경로는 대전 확진자 접촉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근무하는 중견기업 직원 490여 명을 전수검사했다. 이들은 전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동동선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충북 옥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5명으로 늘었다. 옥천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