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와 충주를 중심으로 충북지역 학교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교육당국이 비상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4일 도내에서는 학생 21명과 교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학생 12명, 교직원 1명이며, 충주지역 학생 6명이다. 순회교사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알려진 보은지역에서도 이 기간 학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옥천에서 학생 1명, 음성에서는 교직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의 경우 유치원·초·중학교 10곳에서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고, 충주에서는 고등학교 3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충주 A고에서는 이 기간 동안 학생 4명이 확진됐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옥천군은 최근 돌파 감염 발생과 신규 확진자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추가접종에 속도를 낸다. 군은 코로나19 기본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로 감염예방을 위해 15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라 60대 이상, 요양병원·시설, 의료기관 종사자, 기저질환자(18-59세)는 당초 기본접종 이후 6개월 뒤 실시하고 있는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120일)로 단축했다. 50대와 경찰·소방·군인, 특수교육 종사자, 보건교사, 교정시설 종사자는 5개월(150일)로 앞당겨 추가 접종한다. 또한 얀센백신 접종자 및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완료 2개월 후부터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예약방법은 인터넷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또는 질병관리청콜센터(1339), 옥천군보건소(043-730-2164), 읍·면사무소,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잔여백신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 없이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이인숙 옥천군보건소장은 "특히 고령층의 경우 추가접종을 완료하느냐에 따라 위중증도가 낮아진다. 중증화 위험이 큰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수가 코로나19 발생과 관련 담화문을 발표한 후 하루만에 옥천에서 무더기로 10명이나 발생해 지역사회가 비상이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옥천 거주 10대 미만 5명 등 모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3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자다. 옥천읍 내 한 어린이집에서 8명이 집단 감염됐다. 확진자는 어린이집 원생 5명과 종사자 2명, 주부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원생 확진 판정으로 접촉자 152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했다. 한 교회 목사 부부도 이날 양성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를 자가 격리하고 확진자 이동 동선과 파악하고 있다. 앞서 김재종 옥천군수는 지난 3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11월 들어 지역 내 학교를 중심으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이 심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주에만 모두 19명이나 발생해 옥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3명으로 늘었다. 옥천군은 5일과 6일 자율방역 실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 발생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어 연말연시 다수인이 모이는 사적모임은 가능하면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음성군 한 직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는 등 29명이 추가로 나왔다. 2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 한 콘크리트 제조업체에서 내국인 4명, 외국인 21명 등 2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태국 12명, 캄보디아 5명, 중국 4명이다. 이들은 회사 내 확진자 발생으로 전수검사한 결과 이같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선 경기도 성남 확진자와 접촉했다. 전체 확진자 중 22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자다. 이 가운데는 부스터샷 접종자도 1명 있다. 이 밖에 충주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3명과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1명도 확진됐다. 이들 4명 중 2명은 돌파감염이다. 돌파감염자가 전체 확진자의 82.8%(24명)에 달한다. 음성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75명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옥천에서 중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비상이다. 2일 옥천군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10대 3명과 50대 1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은 옥천의 한 중학교 학생과 교사다. 전날 오전 중학생 1명이 양성이 나온 뒤 오후 해당 중학교 전체 교직원과 학생을 상대로 한 전수검사에서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발열과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을 보였다. 방역 당국은 이 중학교 음악교사인 50대가 지난달 23일 증상을 보인 것을 확인하고 역학조사 중이다. 이 교사는 2개 중학교에서 순회 수업을 했다. 방역당국은 음악 수업을 받은 학생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김재종 군수는 2일 오전 옥천교육청 관계자에게 외지서 출퇴근하는 교직원들의 방역 체계 강화와 전수검사를 할 것을 권고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11월 한 달간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72명으로 4개월 만에 1천 명 밑으로 내려왔다. 요양시설과 학교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고 돌파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30일 총 97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965명은 지역사회 감염이고 7명은 해외입국자다. 하루 평균 32.4명이 확진됐다. 월별 신규 확진자는 4차 대유행 영향으로 8월 1천334명, 9월 1천182명, 10월 1천538명까지 치솟았었다. 전체 확진자 수는 감소해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엄연한 착시현상이다. 지난 11월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자는 412명이었다. 역대 월간 최다 확진자가 나온 10월 돌파감염자 245명보다 167명이 더 많다.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대상이 제외된 학생들의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11월 기준 248명이 감염됐다. 위중증 환자 증가로 위증증 병상 부족 사태도 우려된다. 현재 도내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는 7명, 준중증 환자는 8명에 불과하나 타 시·도 병상부족으로 거점전담병원의 위중증·준중증병상은 풀가동 중이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93.8%(32개 중 30개 사용),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84.2%(38개 중 32개 사용)로 집계됐다.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 가동률도 86.3%(422개 중 364개 사용)에 이른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37명이 추가돼 총 8천930명이 됐다. 이들 중 26명은 가족, 직장동료, 지인 등에 의해 감염됐고 11명(증상발현 9, 선제검사 2)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총 92명이다. 백신 접종은 도민 159만1천9명 중 81.8%인 130만1천684명은 접종을 완료했으며 135만799명(84.9%)은 1차 접종을 마쳤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돌파감염과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날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4천 명을 돌파했다. 이날 어르신 사적모임과 관련해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1명으로 늘었다. 청주의 한 초등학교 집단감염을 연결고리로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흥덕구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는 8명의 추가 확진돼 누적 11명을 기록,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청주지역 누적 확진자가 2천 명에서 3천 명까지 걸린 기간이 48일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누그러진 확산세에도 여전히 적지 않은 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433일 만인 올해 4월29일 확진자 1천 명을 돌파했다. 이후 113일 만인 8월 19일 2천 명, 10월 6일에는 3천 명을 각각 넘어섰다. 1천 명 확진 기간이 433일, 113일, 48일로 점차 짧아진 셈이다. 외국인들의 연쇄감염도 끊이지 않았다. 올해 초 10명도 채 되지 않았던 월별 외국인 확진자는 6월과 7월 각 25명, 8월 84명, 9월 195명, 10월 160명 등으로 급증했다. 다행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11월 외국인 확진자는 16명으로 확산세가 잡히는 모양새다. 6월부터는 다양한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월별 확진자가 6월 228명, 7월 234명, 8월 669명, 9월 609명, 10월 720명 등으로 치솟았다. 11월 확진자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기준 378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30일 충북에선 3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 중 2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8천882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격리 중인 환자(337명) 대비 위중증환자(4명) 비율은 1.19%다. 전체 678병상 중 516병상을 사용해 가동률은 76.1%를 보였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96.9%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보은지역에서 10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순회교사와 접촉한 보은읍내 남·여 중학생 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학생 가족 3명도 확진을 받아 보은지역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읍내 중학교 2곳 순회교사로 알려진 A교사가 29일 밤늦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튿날인 30일 남학생 1명과 여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은군보건소는 29일 저녁부터 중학교 2곳 방역소독과 함께 전교생과 교사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30일 오후에는 중학생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중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한 달 만에 돌파감염과 위중증 환자 폭증에 이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위드 코로나'가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 코로나19 전국 확진자 수가 3~4천 명을 웃돌며 당초 12월 중순부터 일상회복 2단계로 전환하려던 정부 계획이 무산되자 지자체도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청주시는 최근 돌파감염 확산세와 위중증 환자의 증가를 고려할 때 백신 추가접종과 미접종자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383명 가운데 164명이 돌파감염 사례로 42.8%에 이른다. 이날 0시 기준 청주지역 1차 접종과 2차 접종 완료율은 각각 81.9%, 78.5%다. 최근에는 백신 접종률이 3.8%로 저조한 12~15세 등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추가접종 접종 간격을 단축해 돌파감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접종 완료 이후 시간 경과로 접종효과가 감소한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우선 요양병원·시설과 60세 이상 고령층,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앞서 진행하던 얀센백신 접종자와 면역저하자의 경우 기존 2개월(60일) 간격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시설, 장애인·노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8~49세 기저질환자 △병원급·의원급 등 의료기관 종사자는 기존 6개월에서 4개월(120일)로 간격이 좁혀졌다. 50대와 상반기 우선접종을 실시한 직업군(1차 대응요원, 소방·경찰·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특수교육·보육·보건교사·어린이집 간호인력, 돌봄종사자 등) 중 접종 완료 후 5개월(150일)이 지났다면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오는 12월 6일부터 접종 가능한 추가접종 사전예약은 지난 22일부터 진행 중이다. 잔여백신·의료기관 예비명단·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를 통한 접종도 가능하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9일 온라인 월간업무보고에서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의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재차 독려했다. 한 시장은 "오늘 발생한 13명 중에 초등학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12~15세 백신 접종률은 3.8%로 백신을 맞지 않은 계층의 확진율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돌파감염이 되면 기저질환과 노환으로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대상자들은 3차 추가접종을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접종 대상자는 온라인 코로나19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ncvr2.kdca.go.kr)이나 청주시 예방접종콜센터(043-201-4840~47),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얀센 기본접종 완료자 가운데 동일한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희망할 경우에는 주거지 관할 보건소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이후 전국적으로 4천명 대에 이르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엄중한 시기에 최근 초·중학생의 집단감염 확산 고리를 잡은 제천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초밀접자와 관련 유증상자는 PCR(유전자증폭)검사 전 신속항원진단검사를 우선해 그 결과에 따라 시설·자가격리 등 한 박자 빨리 대응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기준 제천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 4명(신규3 격리중1)이 발생했다. 그중 지역거주자 A씨는 지난 25일 오후 4시께 유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에 보건당국에서 동거가족 포함 동선에 노출됐던 접촉자 85명을 검사한 결과 현재 배우자 한 명만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외 접촉자 8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지역 내 추가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 2명이 다녀간 제천 B목욕탕은 해당업주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 의지로 영업 손실을 감수하고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 또한 확진자와 동시간대 이용한 시민들은 이용한 날로부터 최대 10일간 격리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3월 목욕탕 발 집단발생을 크게 겪고 나서 업주께서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손실을 감수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데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안정적인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모든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으로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옥천에서 최근 닷새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양성으로 확인된 주민은 타지역 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2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의 감염 원인은 알 수가 없다. 감염의 고리를 끊으려면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찾는 게 중요하지만 좀처럼 밝혀지지 않아 방역당국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이 지역 초등학교 학생 1명이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검사 전까지는 타지역에 간 일이 없다. 옥천 내 동선을 봐도 확진자와 접촉할만한 곳에 가지 않았다. 이 학생 양성판정 후 진행된 해당 학교 전수검사에서 20대 방과 후 교사와 60대, 80대인 그의 부모가 확진됐다. 그러나 방과 후 교사와 확진 초등생이 교내 안팎에서 마주친 일은 없다. 교사의 부모 역시 옥천을 벗어나지 않았고 외지인을 만난 적도 없다. 이 학교 학생·교직원들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이 4명의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이다. 지난 24일 대전의 한 병원을 찾은 60대 옥천 주민이 확진됐다. 이 확진자를 돌보던 60대 요양보호사가 옥천군보건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25일 오후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 요양보호사가 돌봤던 또 다른 70대와 그의 80대 남편도 검사를 받았는데, 둘 다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보건소는 요양보호사를 중심으로 동선을 조사하고 있지만,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 이 요양보호사 역시 옥천을 벗어나 타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다. 군 관계자는 "도무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며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밀접 접촉자를 내일까지 찾아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전국적으로 600명대를 넘어서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위기가 찾아왔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는 3천938명(국내 3천917명, 해외유입 21명)으로 전날 역대 최고치인 4천115명(국내 4천87명, 해외유입 28)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 누적 치명률은 0.79%였다. 신규 확진자의 72.8%는 서울(1천757명), 경기(1천96명)에 집중돼 있지만 충북 상황도 심상치 않다. 이날 오후 4시까지 확인된 충북 신규 확진자는 21명(돌파감염 11명), 누적 확진자는 8천685명이 됐다. 청주에서는 모 대학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이날 3명이 감염됐다. 누적 8명이다. 충북대병원 관련 1명이 추가돼 전체 26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7시 오송베스티안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확진자가 숨지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0명이 됐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 20명, 21일 26명, 20일 20명이었으나 23일 40명, 24일 39명으로 올라섰다. 학교와 교회, 직장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이어진 탓이다. 전체 646개 병상 중 59.35%인 383개 병상이 가동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9명, 누적 치명률은 1.03%였다. 위증증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가 4명, 60대와 80대가 각 2명, 50대가 1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전담병원 병상 32개 중 59.4%인 19개가 가동 중이다. 중등증 병상은 376개 중 71.35인 268개가 사용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지면서 정부는 이달부터 적용된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체계를 재검토하는 것까지 검토 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대가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며 "방역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특히 고령층의 감염 확산이 집중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했고, 수도권만 놓고 보면 의료대응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늘 위원회에서 모아주시게 될 의견을 토대로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서, 내일 중대본에서 앞으로의 단계적 일상회복 진행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 인구수 대비 연령별 백신 접종 완료율은 △80세 이상 84.0% △70대 93.9% △60대 95.8% △50대 96.3% △40대 93.9% △30대 91.3% △18~29세 91.2% △12~17세 17.7%로 집계됐다. 12~17세 인구는 8만6천290명으로 이들 중 47.7%는 4만540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대응 전략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검역대응 지침(제10-4판) 자가격리자 운영방안이 일부 개정되면서 모든 자가격리자는 해제 전 PCR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 최종접촉일 또는 입국일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다음 날인 정오에 격리 해제된다. 확진자와 밀접접촉 대상자가 예방접종완료자이며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없고, PCR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 대상자에서 수동감시 대상자로 전환된다. 단, 고위험시설 종사자는 수동감시 전환이 불가능하다. 수동감시 대상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최종 접촉일로부터 6~7일 후에 추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최종 접촉일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다음 날 정오까지 모니터링 기간에는 사람들이 많은 곳의 방문은 자제하고, 증상 발현 시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1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근로자에 한해 채용할 것을 사업주들에게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이달 18일부터 별도 해제 때까지 시행된다. 이 행정명령은 지역 기업체, 위생업소, 농업·축산·건설·건축현장, 직업소개소·인력사무소·도급업 등 외국인 고용 사업장 사업주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을 채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기존 외국인 근로자 중 백신 미접종자는 2주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백신을 1회 접종했다면 2주 1회 PCR 검사는 예외로 하되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등록 외국인도 비자 확인 없이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과정에서 제공한 정보는 방역 목적으로만 활용된다. 이를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됐을 때는 사업장이나 장소의 시설폐쇄, 운영중단, 검사·조사·치료 등에 소요되는 방역비용 등이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방역을 위한 최선의 조치이니 양해해 달라.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음성군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부터 이달 15일 기준 373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전체의 76,7%인 286명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민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도민 159만 명 가운데 79.8%인 127만34명이 백신 접종 완료자로 집계됐다. 1차 접종자는 133만1천596명으로 83.7%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상반응 신고는 총 9천231건이 접수됐고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57건이었다.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지난달 25일~), 면역저하자(이달 1일)와 얀센 백신 접종자(이달 8일)에 이어 이날부터는 우선접종직업군·50대 이상·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이 시작됐다. 추가 접종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취약시설(노인·장애인 시설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접종대상자의 경우 기본접종 완료 후 5개월 이후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얀센접종자,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 후 2개월 후부터 가능하며 60세 이상 고령층, 50대 연령층, 1차 대응요원 및 사회필수인력(소방, 경찰) 등은 기본접종 후 6개월부터 가능하다. 추가 접종을 완료한 도민은 3만5천725명으로, 전체 도민의 2.2%를 차지한다. 도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 유행, 접종완료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로 인해 돌파감염·집단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노인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16일부터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버스' 운영에 들어간다. 도는 16일 충주를 시작으로 26일 괴산, 29일 단양을 거쳐 면 소재지 요양시설 위주로 예방접종 버스를 운행한다. 옥천·영동지역은 75세 이상 고령층 추가 접종 지원을 위해 읍·면 단위로 버스를 지원해 접종센터에서 추가 접종을 시행한다. 그 외 지역 요양시설 등은 위탁의료기관과 계약한 계약의사로 구성한 접종팀이 방문접종을 시행한다. 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전국적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신속한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