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대학가·유흥가 등 젊은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핀셋방역을 실시한다.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따른 조처다. 23일 시에 따르면 청주지역 월별 확진자는 지난 5월 173명에서 6월 228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7월에는 234명, 8월에는 23일 오후 1시 기준 474명으로 세 달 만에 두 배 이상 폭증했다. 8월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처음 지역사회로 유입된 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4개월간 확진자의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26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13명 △30대 183명 △50대 178명 △10대 119명 △60대 68명 △10대 미만 62명 △70대 18명 △80대 6명 △90대 1명 순이었다. 확진자 10명 중 4명은 20~30대로, 40대까지 포함하면 657명(59.2%)에 달한다. 시는 4개 구청과 함께 20여 명으로 구성된 5개 점검반을 꾸려 대학가 식당·카페 등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영업시간 준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주와 이용객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지역은 현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된다.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야간 음주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시행됐다.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공원·광장에서 음주행위가 금지된다. 이날 한범덕 시장은 온라인 주간업무 보고회를 열어 "최근 확진자 발생은 집단감염보다는 가정, 직장, 지인간 개인 감염이 40% 가까이 급증하고 있다"며 "부모님 문안, 가족모임 등 떨어져 사는 가족간 만남을 자제하고 전화로 마음을 대신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달 9일부터 만 18세부터 49세까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백신예약을 받고 있고, 이번 주 4만9천여 명이 접종받을 예정"이라며 "차질없이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이달 들어 충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826명이 나온 이래 월간 최다 기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8월 누적 확진자는 1천10명으로 하루 평균 44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4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주 317명, 음성 57명, 진천 46명, 제천 33명, 영동 31명, 괴산 12명 등이었다. 여름 휴가철·광복절 연휴 여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높은 전파력,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증가 등이 한몫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청주 11명, 괴산 2명 등 13명이 추가되며 4천877명이 됐다. 이들 중 6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일명 '깜깜이' 확진자였다. 청주에서는 20대 3명, 40대 1명이 기침, 가래, 두통 등의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확진자의 가족, 지인, 접촉자 등 7명의 연쇄 감염이 확인됐다. 괴산에서도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10대 1명과 20대 1명이 각각 확진됐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코로나19 기세를 꺾을 백신 예방접종이 9월 말 충북도민 70% 접종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도민 84만3천15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전체 도민 160만 명의 52.7%를 차지하는 수치다. 접종 완료자는 38명1천593명으로 전체 도민의 23.8%를 차지한다. 오는 26일부터는 18~49세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본격 접종이 시작된다. 계획대로 라면 오는 9월 말까지 전체 도민의 70% 이상이 접종받게 된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2차 접종과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실시해 집단면역 달성에 고삐를 쥐겠다는 방침이다. 물론 집단 면역 형성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추가 감염을 차단해야만 한다. 도는 충주(4단계)를 제외한 충북 전역에 적용 중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α(알파)'를 오는 9월 5일까지 연장하고 일부 방역수칙을 추가했다. 23일부터 편의점 야외 테이블은 밤 10시 이후 이용할 수 없다. 준대규모점포(SSM)와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출입명부를 작성·관리해야 하고 300㎡ 이상 상점·마트 등은 출입명부를 작성·관리가 권고된다. 사적모임은 현행대로 4명까지만 허용되는 등 나머지 방역수칙은 기존과 같다. 당초 22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는 무증상 확진, 가족이나 지인 간 전파확산으로 연장이 결정됐다.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여파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높은 전파력,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에 따른 이동 증가 등도 거리두기 연장에 영향을 줬다. 한편 주말 사이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6명이 추가됐다. 시군별로는 청주 49명, 충주 8명, 진천·음성 각 7명, 제천 4명, 증평 1명이었다. 이들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는 18명으로 나머지는 대부분 지인·가족·직장동료에게 연쇄 감염된 경우였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4단계가 시작된 지 벌써 보름을 훌쩍 넘어갔어요. 언제 끝이 나려는지 걱정만 커 갑니다." 충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기준을 4단계로 격상한 지 22일 현재 18일째다. 충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은 5일 0시부터 격상된 이후 2번째 연장이다. 충주시는 지난달 25일부터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4단계 기준(10만명당 주간 하루 평균 4명)을 넘어서자 지난 5일 거리두기를 격상했다. 당초 1주일간으로 못 박았던 4단계 조처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1주일 연장됐고, 이후 이달 29일까지 추가 연장됐다. 4단계 격상으로 지역 상인들의 그늘이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매일 1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면서 29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4단계 조처가 또 연장될 수 있어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지역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손실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대중목욕탕·이미용실은 영업허가면적 8㎡당 1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노래연습장의 경우 면적당 허용 범위 안에서 손님을 받았더라도 오후 6시 이후 한 칸에 3명 이상 입장했다면 방역수칙 위반이다. 시의 이번 4단계 거리두기 적용 방침에 따라 충주 지역 240여개 유흥·단란·감성주점·헌팅포차·콜라텍이 문을 닫았다. 휴업하고 있는 한 노래방 업주는 자포자기한 상태다. 이 업주는 "1년 넘게 적자가 이어지다보니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 한 달 세도 못내는 형편"이라며 "나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주위에 많다"고 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62) 씨는 "코로나19 이후 가뜩이나 힘들었는데 4단계가 지속되면서 주변에 휴업을 선언하는 가게가 늘고 있다"며 "우리 가게는 울며 겨자 먹기로 문을 열고 있지만 언제 닫을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21일 저녁시간 대 찾은 전통시장도 손님이 없다. 무학시장, 자유시장, 공설시장 등을 찾았는데 초저녁임에도 채소·생선가게 등은 손님이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였다. 여기에 상당수 상점들이 아예 일찍 문을 닫아 황량한 느낌마저 들었다. 무학시장에서 농산물 가게를 하는 한 상인은 “재래시장은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데 코로나로 자녀들이 나가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손님이 더욱 줄었다”면서 “아직 이른 시간(인터뷰 당시 오후 5시)이지만 손님이 없어 문을 닫는다”고 하소연했다. 시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된 돌파 감염자가 수십 명에 달하자 타 지역 방문과 타 지역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또 감염의 근원을 가정과 직장, 출입장소에서 찾아 소멸시키고 있다. 하지만 4단계 재연장 속에서도 새로운 확진자가 계속 나와 확산세가 반복되면서 방역의 어려움을 성토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증평지구대와 합동으로 코로나 19 방역지침 위반 야간 점검활동을 펼쳤다. 군은 부군수와 안전총괄과장, 증평지구대장 등이 참여해 초중리 일대의 원룸 지역과 공원 일대에 대한 방역지침 위반 행위를 점검했다. 이번 단속 활동은 증평읍 초중리 외국인 밀집지역 내에서 방역지침 위반행위가 빈번히 발생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증평군 확진자 137명 중 외국인이 43명이며, 지난 3월 말 초중리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증평군은 전국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자리 수 이상을 기록하자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했다. 홍순덕 부군수가 총괄하고 3개 반 28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꾸려 방역지침 위반 시 무관용 대응한다는 원칙으로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등 중점관리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관광지 등 1557개소에 대한 현장점검 활동을 했다. 증평군에서는 137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0일 이후 현재까지 신규 확진자는 없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 주만해도 지역사회에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이 감돌았으나 주말들면서 진정되는 분위기다.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의 고교생 농막모임발 누적 확진 자는 모두 25명이고 지금까지 학생은 1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보은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던 고교생 확진 자는 없으며 오송의 모 병원에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17일 이후 영동지역 코로나19 확진 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확진된 고교생과 가족 중 14명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방역당국은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해 숨어 있는 감염자로 인한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긴급 상황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영동군은 추가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학교와 학원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를 통해 n차 감염과 숨은 감염자를 계속 찾고 있다. 영동교육지원청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학기 개학 일을 조정했다. 지난주부터 원격 수업에 들어간 영동중·영신중·새너울중·황간고는 23일부터 개학을 하게 된다. 반면 영동고는 당초 19일 개학을 일주일 연기해 다음주 26일 등교가 시작되며, 기숙사는 당분간 운영을 중단했다. 영동초는 지난주부터 긴급 돌봄을 전면 중단했는데 추이를 지켜보며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관내 유치원도 방학 중 방과 후 과정을 긴급 돌봄으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동교육청 관계자는 "실시간 확진 자 상황을 영동보건소와 연계하여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원격수업 진행상황 및 개학 연기 안내 등 학생·학부모 안내 메시지 전송과 방역강화를 당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민 심리적 불안감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주(4단계)를 제외한 충북 전역에 적용 중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α(알파)'가 오는 9월 5일까지 연장된다. 이재영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20일 오후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오는 9월 중순까지 방역강화가 필요하다는 정부 방침에 맞춰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9월 5일까지 2주간 추가 연장한다"며 "효율적 방역을 위해 정부의 분야별 기본방역수칙에 일부수칙을 추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22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는 무증상 확진, 가족이나 지인 간 전파확산으로 연장이 결정됐다.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여파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높은 전파력,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에 따른 이동 증가 등도 거리두기 연장에 영향을 줬다. 이번 조치로 오는 23일부터 편의점 야외 테이블은 밤 10시 이후 이용할 수 없다. 준대규모점포(SSM)와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출입명부를 작성·관리해야 하고 300㎡ 이상 상점·마트 등은 출입명부를 작성·관리가 권고된다. 사적모임은 현행대로 4명까지만 허용되는 등 나머지 방역수칙은 기존과 같다.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동거가족, 돌봄, 임종으로 인한 사적모임은 기존대로 인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돌잔치는 16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상견례는 8명까지 가능하다. 공연은 회당 200명 미만에 한해 할 수 있다. 정규공연장은 좌석 두 칸 띄우기, 임시공연장은 6㎡당 1명 기준으로 운영해야 한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은 밤 12시 이후 운영이 금지되며 공원, 휴양지 등 야외에서는 밤 10시 이후 음주행위가 금지된다. 식당·카페는 밤 10시부터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해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해당 시·군에서 방역 상황을 고려해 7일 이내 시설 영업 금지를 할 수 있다. 전국 단위 및 도 단위 행사 개최 금지 강력 권고, 도민의 타 시·도 개최 행사 참석 금지 권고, 타 시·도 가족·지인 등 방문 및 초청 자제, 기업체 등의 공용시설 운영 자제 권고 등도 계속된다. 또한 농업·축산·건설·건축 현장 근로자 신규 채용 시 PCR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수도권 등 타 지역 이동·방문 유증상자의 PCR검사 실시 권고 등도 계속 준수해야 한다. 충주는 확진자 발생이 속출해 오는 29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충주에서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가능하다. 유흥시설, 게임자, 콜라텍 등은 문을 닫아야 하며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3단계와 마찬가지로 밤 10시로 제한된다. 밤 10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이재영 실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조상 산소 벌초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종중회원이 모일 경우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지역민 위주로 진행하시거나 가급적 벌초대행 서비스를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도민들은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가급적 외출이나 타 지역 이동, 타 지역 거주자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발열, 두통,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매서운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선 현행 '3+a'단계를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역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4단계 시행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리는 모양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루빨리 4단계를 시행해서 확산세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지역경제 악화를 우려한 신중론도 적지 않다. 한 시민은 "4단계는 초기에 선제적으로 짧고 굵게 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다 퍼지고 나서 후 처리로 하는 것은 의미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6시까지 모두 2천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4차 유행에 접어든 지난달 21일부터 30일간 522명이 확진됐다. 하루 평균 17.4명꼴이다. 이달 들어 확산세는 더욱 심각해졌다. 8월 첫째 날을 제외하고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에는 하루 35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17명(인구 10만 명당 2명)도 넘어섰다. 방역당국 지침상 인구 85만 명인 청주시는 하루 확진자가 32명(인구 10만명 당 4명 기준)이상 발생하고, 주간 평균이 3일 이상 이 기준을 초과할 때 4단계를 검토할 수 있다. 거리두기 4단계는 '대유행'을 의미하는 방역 조치로, 1단계(지속적 억제상태 유지), 2단계(지역유행), 3단계(권역유행)를 거친 후 맞게 되는 '최후' 단계다.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는 등 출·퇴근 외 사회활동을 중단하고 봉쇄수준으로 관광객 감염 유입을 차단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매서운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방역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지만, 청주시는 4단계 격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거리두기 '3+a'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할 경우 시민들의 생활에 큰 제약이 따르는 탓이다. 특히 소상공인 등의 생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아직까지는 4단계를 고려할 시점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4단계 시행에 따른 막대한 손실보상금도 시의 입장에선 큰 부담이다. 영업 피해를 입은 경우 지급해야 하는 손실보상금이 업소당 최대 2천만 원에 달하는 까닭이다. 정부와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피해 업종에 재난지원금을 정액 지원했었으나 손실보상 개념을 도입하면서 앞으로는 손실을 증빙한 업소에 80만~2천만 원의 손실보상금을 차등 지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달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가족이나 지인을 통한 감염으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다른 지자체와는 상황이 다른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선 확진자 수가 4단계 격상 기준에도 미치지 않는 데다 소상공인의 막대한 손실 우려로 시행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범덕 시장은 이날 시민 담화문을 내 "청주시는 앞으로 1~2주간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해 감염 고리를 차단하겠다"며 "생업까지 위협할 수 있는 거리두기 4단계에 접어들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초·중·고등학교가 2학기 개학과 동시에 학생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개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 6명이 등교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생 3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 1명이다. 충주에서는 등교한 중학생 1명과 초등학생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학교 3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충주에 거주하며 제천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과 괴산의 고등학생 1명도 개학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중학생은 지난 17일 등교 후 발열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학생과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60여 명은 진단검사를 받았다. 진천지역 초등학교 학생 1명도 확진됐다. 이 학생은 17일 등교했다. 이에 따라 이 학생과 밀접 접촉한 학생 16명과 교사 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지난 17일부터 개학한 도내 유·초·중·고와 특수학교는 총 229곳이다. 다음 주까지 90곳을 제외한 706곳이 개학해 전면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까지 등교가 가능하도록 정한 당초 방침을 계속 유지키로 했다.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되더라도 고등학교와 전교생 600명 이하 초·중학교는 매일 등교한다. 전교생 600명을 초과한 초등학교는 4분의 3 이하 등교, 중학교는 3분의 2 이하 등교할 수 있다. 유치원, 초교 1·2학년, 특수학교(급)는 학교 밀집도와 상관없이 전면 등교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족 간 감염이 학교로 번지지 않도록 가정 내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며 "자녀 유증상 발현 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충북에서 72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청주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고 충주와 진천에서도 무더기 확진이 이어졌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 콜라텍 관련 확진자인 70대 A씨가 이날 오전 4시 7분 충북대학교 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충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상태가 악화돼 지난 3일 충북대병원으로 전원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72명이 됐다. 가족, 지인, 직장동료에 의한 연쇄 감염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도 속출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4천730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청주 13명, 충주 16명, 진천 7명, 음성 4명이다. 청주에서는 지인과 가족과의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감염된 30대의 가족 3명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오한, 기침 등 증상으로 검사해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의 가족 2명과 직장동료 1명도 감염됐다. 청주 소재 대형마트 전수검사에서 4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제출용으로 선제검사받은 50대도 무증상인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두통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10대, 30대 각각 1명이 확진됐다. 충주에서도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에 의한 연쇄감염이 이어졌다. 40대 확진자의 가족 2명이 각각 감염됐다. 전날 두통,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은 결과 확진된 20대의 가족 2명과 지인 1명이 각각 확진됐다. 15일 두통, 인후통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확진된 20대 외국인의 외국인 직장동료 2명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50대, 40대 각각 1명이 감염됐으며, 무증상 선제검사에서 4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이날 외국인 5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외국인 확진자 중 4명(30대 3, 30대 1명)은 베트남 국적이었고 1명은 모로코 국적(20대)이었다. 음성에서는 서울시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성남시 확진자의 접촉자인 60대 1명도 감염됐다. 이외에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외국인의 지인 20대 외국인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종합
[충북일보] 진천군에서 하루 동안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내국인 5명, 외국인 5명 등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천 419번 확진자와 접촉한 A(진천 421번)양은 가족이 확진판정을 받아 지난 17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모로코 국적의 20대 남성(진천 422번)은 진천 40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중 증상이 발현해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덕산읍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진천 423번)은 안양시 확진자와 접촉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진천 424번)은 증상이 발현돼 지난 18일 진천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 용인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의 30대 여성(진천 425번)은 확진자 접촉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음성군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진천 426번)은 증상이 발현돼 검사결과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의 30대여성 2명(진천 429번, 430번)도 각각 증상이 발현돼 검체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진천 428번)도 검체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 427번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추적중이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10명중 5명은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이번 자율접종은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의 특성과 최근 방역상황을 고려해 신속 접종이 필요하거나 2차 접종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50세 이상 연령층과 30세 이상으로 얀센백신 접종에 본인이 동의한 사람 가운데 △해외 출국자(필수목적 출국자, 유학생, 해외건설노동자 등) △요양병원 등의 신규입원 및 종사자 등 미접종자 △발달장애인의 보호자 △대민 접촉(외국인 등)이 많은 대상(공항근무자, 건설노동자 등) △거리 노숙자,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 △그 외 지자체가 자체 얀센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람이 접종 대상이다. 이번 접종은 등록번호가 없는 미등록 외국인도 단속 등 불이익 없이 접종 가능하다. 여권이나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등록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대상자 중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주소지 소관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18일 충북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청주 24명, 충주 11명, 음성 4명, 괴산 2명, 제천·단양 각 1명 등 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청주에서는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7명이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4명, 제천과 괴산, 음성에서도 1명씩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10대 4명, 20대 3명, 30대 2명, 40대 1명, 50대 3명, 60대 1명이었다. 이들은 기침, 가래, 발열, 두통, 근육통, 콧물, 후각 소실, 코막힘, 오한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충주에 거주하는 20대는 지난 4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 시·도에 거주하는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람은 8명이었고 나머지 12명은 가족에 의한 감염이었다. 2명은 해외입국자(몽골·터키) 였고 8명은 지인, 직장동료 등에 의한 감염이었다. 청주에서는 서원구 호프집 관련 확진자의 가족인 50대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로써 호프집 관련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었다. 청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진행된 전수검사에서도 50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충북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깜깜이 확진자가 속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 충북은 충주를 제외한 10개 시·군은 현재 '3단계+α'의 거리두기가 적용 중이다.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를 20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방역지침상 인구 160만 명인 충북은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64명이 되면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충족한다. 도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26명을 시작으로 △2일 39명 △3일 45명 △4일 45명 △5일 41명 △6일 43명 △7일 55명 △8일 39명 △9일 47명 △10일 56명 △11일 75명 △12일 52명 △13일 45명 △14일 44명 △15일 37명 △16일 43명 △17일 33명으로 4단계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천675명이 됐다.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는 지난 6월 30일(71번째) 이후 나오지 않았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17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추가됐다. 이들 중 10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제외된 10대 미만이거나 10대였는데 1명을 제외한 9명은 모두 가족에 의해 감염된 사례였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청주시 12명, 충주시 12명, 음성군 4명, 영동군 3명, 진천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630명이 됐다. 청주에서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40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초등학생(10대)과 어린이집 원생(10대 미만) 등 자녀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가족 모임과 관련 확진자(10대 미만)도 1명이 추가됐다. 충주에서는 미열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10대가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가족이 확진되며 자가격리 중이던 10대 이날 확진됐다. 영동에서는 전날 집단감염이 나온 고등학교 모임 관련 가족 3명(30대, 10대 미만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음성에서도 확진자의 가족인 10대 미만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밖에 청주에서는 휴가를 보내고 대전 회사 복귀 전 선제검사를 받은 20대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되기도 했다. 이날 청주에서는 서원구 호프집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누적 41명)됐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북 영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고등학생 1박2일 농막 모임발 연쇄 감염이 이어져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7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에서 7명이 추가 확진됐다. 1박2일 농막 모임으로 선행 확진된 고교생의 가족 3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김천 확진자와 접촉한 4명도 이날 양성이 나와 이동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들은 김천 확진자 지인으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막2일 농막에서 모임을 가진 고교생 8명이 지난 11일 무더기로 확진된 후 하루 뒤인 12일 고교생 4명과 가족 3명 등 7명이 연쇄 감염됐다. 이로써 이날 기준 고교생 농막모임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8명이 됐다. 앞서 확진된 고교생과 가족 15명 중 14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해 숨어 있는 감염자로 인한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영동군은 긴급상황본부를 운영해 추가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학교와 학원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를 통해 n차 감염과 숨은 감염자를 찾고 있다. 진단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도 확대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