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의회가 영업시간 제한 완화 등 코로나19 사태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25일 김은숙 의원 등 37명이 발의한 '영업시간제한 완화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영업시간제한 규제 철회와 손실구제 대책을 통한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2년이 넘게 이어지는 영업시간제한으로 늘어가는 빚과 공과금 체납액, 폐업을 하는 사업주와 일터를 잃은 직원들, 임대인의 피해 등 정부의 방침을 따른 대가는 혹독하기만 하다"며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손실이 민생과 내수 경제 전반의 위기로 전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영업시간제한 규제 철회는 방역의 포기가 절대로 아니다"라며 "일률적 강제에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일상으로의 회복과정이며, 이미 K-방역을 완성한 바 있는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증명하고 있는 실현 가능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주시의회는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생존과 조속한 민생경제 회복을 통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영업시간 제한 규제 철회'를 포함한 방역지침의 개편과 함께 손실구제를 위한 강력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국회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보낸다는 방침이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북교육청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전날 별다른 증상은 발현되지 않았으나 자가진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PCR검사 결과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의 밀접접촉 직원들은 자가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육감은 안전한 새 학기준비와 학교방역에 빈틈없도록 방역수칙에 따라 재택근무를 하면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김 교육감은 이달 초부터 매일 자가진단 검사 후 일정을 시작했다"며 "26일 자가진단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자 일과 시작 전 바로 PCR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개인위생에도 최선을 다해 3월 새 학기 정상등교와 학교현장 방역점검을 위해 동분서주했는데 확진돼 매우 안타깝다"며 "모든 교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대응과 2022학년도 새학기 학사운영의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충북도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중증과 사망 예방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4차 예방접종에 들어간다. 예방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으로, 3차 접종 후 최소 3개월이 경과한 면역저하자와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이다. 도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과 당일 접종이 가능한 면역저하자는 담당 의사와 상의 후 추가접종을 받는 것을 권고했다. 면역저하자는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일차(선천)면역결핍증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기저 질환 상태 또는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면역 체계가 약화돼 있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집단생활을 하는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는 자체 접종하거나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받으면 된다. 도내 요양병원·시설(328개)에 있는 입소자·종사자는 23일 기준 1만1천283명이 있다. 도 관계자는 "기저질환 등 면역저하자와 집단생활로 감염 전파의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생활하는 입소자와 종사자들은 안전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보건소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에 청주시는 단계적으로 본청과 구청 등 팀장급 직원 370명을 기초조사 업무에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1천917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만 1천1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재택치료자도 9천573명으로 늘었다. 오후 4시 기준 확진자는 2천20명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 2천 명까지는 보건소 인력으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2천 명을 넘어설 경우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보건소 기초조사 전담공무원은 확진자에게 기저질환 여부와 동거가족 현황 등 기초자료 조사를 위해 1명당 약 30분간 전화 통화를 실시한다. 청주시는 하루 확진자 2천 명 돌파에 대비해 단계별 기초조사인력 지원계획을 수립, 확진자 폭증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하루 확진자가 2천 명 이하일 경우에는 현행대로 보건소 자체 전담인력을 활용해 기초조사를 실시한다. 확진자가 하루 2천 명을 넘어 4천 명까지 발생할 경우에는 본청과 구청에 근무하는 팀장 370명을 지원한다. 하루 4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을 포함한 청주시 전체 공무원이 기초조사 업무에 투입된다. 최근 청주지역 확진자는 20일 1천237명, 21일 1천283명, 22일 1천917명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내 신규 감염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2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루 3천 명대에 진입했다. 지난 15일 일일 확진자 수 2천 명을 넘긴 이후 가파른 확산세가 이어지며 일주일 만에 3천 명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 22일 하루 동안 발생한 도내 확진자는 3천475명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55.1%가 청주에서 나왔다. 23일 0시 기준 도내 재택치료자는 1만8천97명으로, 이 가운데 하루 두 차례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천811명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청주 2천20명, 충주 464명, 음성 188명 등 3천41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5만2천663명이며, 이 가운데 151명이 숨졌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세종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추가 확진자는 1천79명으로 전날보다 431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누적확진자는 1만2천82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재택치료후 격리해제된 1명이 사망해 질병청이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역학조사결과 코로나로 인한 사망이 확인되면 사망자가 1명 늘어나 5명이 된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체계 간소화와 재택치료 대응 체계가 개편됐지만, 시민들이 아직까지 정보 혼란을 겪어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PCR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 보건소로부터 확진됐다는 문자 통보와 함께 확진 격리안내 등에 대한 내용이 전달된다. 이후 확진자는 7일간의 재택치료와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확진자의 동거인 중 접종미완료자는 같은 기간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다만 동거인 중 접종완료자는 수동감시 대상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재택치료 대상은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청주시 재택치료자는 총 9천281명으로 집중관리군 802명, 일반관리군은 8천479명이다. 집중관리군 대상은 60세 이상 등으로 해열제 등이 포함된 키트구성품이 지급된다. 이들은 재택치료의료기관과 연계해 1일 2회 유선으로 건강상태가 모니터링된다. 집중관리군 전담병원은 현재 성모병원, 오송베스티안, 하나병원, 효성병원, 한국병원 총 5곳이다. 나머지 일반관리군은 정기적인 모니터링 없이 셀프 재택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필요시 동네 병·의원 등에서 비대면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4시간 일반관리군 의료상담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현재 청주의료원 1곳으로 심야시간 재택치료자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또한 청주시 재택관리지원상담센터는 일반관리군 대상으로 동네병원 비대면 진료소 안내 등 의료상담과 함께 일반행정 업무 상담을 24시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청주시 재택관리지원상담센터의 상담건수는 총 3천352건으로 일일 평균 419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그 중 PCR, 격리기간 등 행정관련 상담이 2천39건이다. 일반관리군은 재택치료 기간 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코로나19 비대면 진료 참여 의료기관에 연락해 진료·처방을 받을 수 있다. 청주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은 총 60곳이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또는 재택관리지원상담센터(☏1588-1650)로 전화하면 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일반관리군은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대신 일반감기약 등이 처방된다. 모든 약국에서 처방 가능하다. 다만 먹는 치료제는 만 60세 이상, 40대·50대 기저질환자 등이 대상으로, 권역별로 지정된 담당 약국에서만 처방가능하다. 처방약은 동거가족, 지인 등 대리인이 약국을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부득이 대신 약을 수령해줄 지인이나 가족 등이 없을 경우, 보건소 등에 요청하면 대신 직접 수령해 전달한다. 청주시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약 처방 수령시 가족이나 지인이 우선시된다"며 "홀몸노인 등 퀵을 이용할 수 없거나 가족이 없는 분들의 경우 보건소에서 직접 약을 수령해 가져다드린다"고 말했다. 7일차 격리 해제 시 일반관리군의 경우 해제될 때 따로 문자로 통보하진 않는다. 확진자는 자동으로 해제되는 반면, 공동격리자는 PCR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야만 격리에서 해제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경우 7일 후에도 죽은 바이러스가 검출돼 PCR검사를 따로 하지 않는다"며 "자가격리자는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어 검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 피해 심화업종과 자유업종, 사업형 일자리 등 3개 분야에 548억 원 규모의 시비를 들여 '청주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내용은 '회복위로금 현금성 지원'과 '사업형 지원'으로 나뉜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그동안 정부나 충북도의 재난지원금 등 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던 꽃집·마사지업·의류판매업 등 자유업종 소상공인이 처음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으로 직격탄을 맞은 노래연습장, 오락실, 숙박업 등 피해 심화 업종에는 100만 원씩 모두 210억 원을 지원한다. 피해 심화업종은 27개 업종, 2만953곳이다. 심화업종이 아닌 꽃집·의류판매업 등 자유업종을 포함한 소상공인 업소 3만9천47곳에는 50만 원씩 모두 19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모두 회복위로금 명목의 현금성 지원으로, 6만여 곳에 405억 원이 투입된다. 청주시는 대상업종을 특정할 경우 자유업종 등 기존 사각지대 발생이 불가피해 피해 심화업종을 포함한 전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위로금 성격의 지원으로, 정부나 충북도의 재난지원금을 받더라도 중복 혜택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예술인 중복은 제외된다. 청주시는 이밖에 지역사랑 상품권인 청주페이 인센티브(116억 원)와 지역·관광지 방역 일자리(14억 원), 예술인 창작지원금(7억5천만 원·1명당 50만 원), 복지시설 방역비·돌봄인력 지원(2억9천만 원), 고용보험료 지원·일자리 지원(1억8천만 원), 소상공인 금융이자 지원(1억2천만 원) 등 10개 분야에 143억 원을 투입한다. 이날 브리핑을 연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피해 심화업종과 자유업종, 사업형 일자리 등 3개 분야로 분류해 각각 지원한다"면서 "소상공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예산 편성과 3월 청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4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충북도내 대학들이 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충북대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단과대학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온라인(ZOOM)으로 진행 중이다. 약학대학만 오송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대면으로 진행한다. 충북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는 국·공립대 최초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가 도입됐다. 서원대도 22일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입학식을 사전 녹화해 이날 대학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충북보건과학대도 이날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통해 진행했다. 충북보건과학대 송승호 총장은 "새롭게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을 입학식부터 챙겨 학사일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수들과 함께 역량을 모아 신입생들이 계획한 목표를 최대한 이루도록 대학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연일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개학을 1주가량 앞두고 있는 학교현장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전파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달 말이나 3월초·중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전망이 21일 발표되자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걱정은 태산 같다. 더욱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이 학교자율방역으로 바뀌면서 가정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학교가 안전하다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부의 방침인 전면등교 원칙을 고수하면서 21일부터 새 학년 준비기간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50여 일 동안 도내에서 2천585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020년 50명, 2021년 1천521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대부분이 방학이후 가정에서 가족 간 감염으로 확인되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부모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감염자 상당수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라는 점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등교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 제시된 '재학생 신규 확진 3%' 또는 '확진·격리에 따른 등교중지 15%' 지표를 넘는 학교나 학급이 속출할 가능성도 크다. 전면등교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충북교육청은 학생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3월 2일 도내 모든 학교의 전면등교를 강행할 방침이다. 등교하기 전 학생들에게는 가정에서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시중 약국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학부모 A(45)씨는 "이제 코로나19가 주변 친인척과 가까운 이웃에게까지 전파됐다"며 "개학하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할지 집에 머무르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이어 "학교에 가기 전 검사를 해보기 위해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려 했으나 쉽지 않다"며 "등교하는 아이들이 가정에서 자가진단검사를 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개학과 동시에 도내 18만 명의 학생에게 1인당 2세트씩 지급할 자가진단키트를 조달청을 통해 주문했다. 등교 후 학생들에게 이상증상이 생겼을 때 검사하기 위해서다. 교육당국은 자가진단키트를 1회용씩 나눠 비닐봉지에 넣은 뒤 학교에 보낼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포장 작업을 학교에 맡길 수 없어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이 적십자사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전면등교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개학이후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지날 때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만이라도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게 낫다는 주장도 나온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오미크론 사전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어 새학기를 앞둔 시교육청으로서는 자칫 본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학사행정이 마비될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인 대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1일 월요일 출근시 본청 전체직원 425명에 대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음성이면 정상 출근토록 하고, 양성이 나온 직원에 대해서는 PCR검사양를 실시해 결과를 추가로 제출토록했다. 또 설 명절 이후부터 부서별 직원 30%에 해당하는 인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시교육청은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당분간 매주 월요일 출근시 의무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새학기준비종합지원단 구성, 현장 이동식 PCR진단검사실 설치, 학교-교육청 간 핫라인 24시간 가동, 보건인력 추가 배치 등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한 새학기 방역태세를 갖췄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이 72.2%을 보이며 사전예약 규모가 줄어들자 백신 잔량을 줄이고 효율적인 접종기관 운영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요일제를 운영한다. 요일제 운영에 따라 관내 19개소 위탁의료기관에 대해 최대 주3일까지만 예약가능일 지정이 가능하며, 선택요일 지정 후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지정한 요일 중에서만 접종일 예약이 가능하다. 단, 3월 6일까지 기예약자는 선택요일 상관없이 접종이 가능하고 그로 인한 잔여백신 발생 시 잔여 백신 등록 또한 할 수 있다. 3월 7일부터는 위탁의료기관의 선택 요일만 접종이 가능하며,비선택 요일 예약자는 사전에 일정 변경을 해야한다. 또한 군은 면역 저하자(암환자, 장기이식환자 등)를 대상으로 이달 14일부터 4차 접종을 시작했다.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면역저하자로, 3차접종 후 4개월(120일) 뒤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mRNA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내달 3월초부터는 관내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4차 접종이 이뤄질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요일제 운영을 통해 예약인원을 지정 요일로 집중함으로써 백신 잔량 발생 최소화를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꼬박 2년이 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2월 20일부터 이달 20일 0시까지 도민 4만1천367명이 감염됐다. 이 가운데 2만5천172명은 퇴원하거나 완치됐고 147명은 사망했다. 1만6천48명은 치료 중이다. 도내 첫 확진자는 증평의 모 군부대 소속 군인으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나왔다. 첫 사망자는 보은에 거주하던 80대로, 같은 해 8월 24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코로나19로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지난 2020년 2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다. 청주공항 운항 노선은 '청주~제주' 노선이 유일하나, 한국공항공사 집계 결과 지난해는 개항 이래 역대 최대 규모라는 국내선 이용 실적(260만2천592명·출도착·유임여객)을 달성했다. 올해 1월에는 27만5천475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했다. 지난해 1월(9만7천524명)보다 이용객은 2.8배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전했던 KTX 오송역 이용객은 지난해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KTX 오송역 이용객은 727만9천814명으로, 2020년 622만6천95명보다 16.9%인 105만3천719명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9천743명으로, 2020년 1만7천9명 수준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며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감소, 백신 접종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일상회복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시점에서 방역당국은 대통령 선거 이후인 3월 13일까지 식당·카페에 적용된 영업제한 시간이 밤 10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사적모임은 기존과 같이 '최대 6명'까지만 가능하다. 접촉자 추적관리를 위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자 명부 작성 의무화는 잠정 중단하고 방역패스 시설에서 접종여부 확인을 위한 QR서비스는 유지된다. 행사·집회, 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 나머지 조치는 현행을 유지한다. 충북 자체적으로 강화된 SSM, 상점·마트 등 출입자 명부 작성(500㎡ 이상 의무, 300㎡ 이상 500㎡ 미만 권고) 관련 사항은 정부 방침에 맞춰 잠정 중단된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고 자택 치료를 받았던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업무에 복귀한다. 지난 13일 동거가족 확진에 따라 PCR검사를 받은 이 시장은 확진판정을 받고 지난 18일 자정까지 자택 치료를 받았다. 이 시장은 자택 격리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21일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한다. 한편 20일 0시 현재 세종시의 추가 확진자는 전날보다 19명 줄어든 65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누적확진자는 모두 1만454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38명당 1명 꼴로 확진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의 불안감 해소와 행정문의 응대를 위해 24시간 행정안내센터와 안내공무원을 지정·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4시간 행정안내센터는 업무량에 따라 △(1단계) 2인 1조 △(2단계) 4인 1조 △(3단계) 6인 1조로 단계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배치한다. 대면 진료와 외래진료 등 관련 의료기관 안내, 재택기간 동안 유념해야 할 기본수칙 등 행정상담을 24시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재택치료자에게는 안내공무원을 지정해 기본적인 행정사항 등을 안내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우종만 안전총괄과장은 "늘어나는 재택치료자들의 안전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24시간 행정안내센터(043-871-5499)를 운영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민 안전과 코로나 예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역체계 간소화를 추진 중이다. 시는 21일부터 코로나19 전자문진표에 자가진단검사 항목을 추가해 수기 작성 없이 전자문진표만으로 자가진단검사를 접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자가진단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임시선별진료소(호암동 종합운동장) 방문 전 충주시보건소 홈페이지나 충주톡 등에서 전자문진표 접속용 QR 코드를 스캔 또는 전자문진표 주소를 입력하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자가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다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전자문진표를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또 전자문진표에는 이름, 주소, 연락처 등 간단한 인적사항과 증상 및 검사 이유에 본인 희망 또는 방역 패스 발급을 선택하면 작성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항목을 간소화했다. 아울러 선별진료소·임시선별진료소로 나눠 있던 전자문진표 항목을 하나로 통합하고, 문진 항목 수도 25개에서 14개로 축소하는 등 시민 편의를 도모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자가진단 전자문진표 도입으로 시민들이 좀 더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운영책을 발굴해 오미크론 대응 역량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