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천명을 넘었다. 18일 도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6천304명이 추가 감염됐다. 지난 12일 7천406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127일 만의 '최다' 규모다. 지역별로는 청주 3천359명, 충주 869명, 제천 458명, 보은 152명, 옥천 207명, 영동 150명, 증평 186명, 진천 332명, 괴산 150명, 음성 353명, 단양 88명이다. 검사 유형별로는 보건소 1천90명, 의료기관 279명(이상 PCR),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4천935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몇 사람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는 1.04이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7만4천34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사망자도 2명 추자돼 누적 사망자는 777명으로 집계됐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광복절 연휴이후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 이튿날인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723명 발생했다. 지난 4월 12일 7천406명이 발생한 후 126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최다를 기록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6만8천4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확진자는 청주 3천109명, 충주 825명, 제천 528명, 보은 106명, 옥천·영동 75명, 증평 53명, 진천 352명, 괴산 91명, 음성 405명, 단양 104명 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몇 사람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는 0.99로, 48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다. 입원환자는 2만4천409명이다. 병원 39명, 재택치료 2만3990명, 다른 시도 확진자 360명이다. 이들 중 위중증 환자는 12명(0.05%)이다. 도내 치명률은 0.12%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천988명 추가 발생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2천98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틀 연속 2천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하루 전(2천242명)보다 746명 많지만, 1주일 전인 지난 8일(5천99명)에 비해서는 2천111명 적다. 주말과 광복절로 검사 건수가 줄어 평소보다 확진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확진자는 청주 1천858명, 충주 435명, 제천 224명, 보은 7명, 옥천 32명, 영동 57명, 증평 52명, 진천 167명, 괴산 38명, 음성 81명, 단양 37명이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로 떨어졌다. 입원환자는 2만3천346명이고, 이들 중 위중증 환자는 15명(0.06%)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충북 775번째다 도내 치명률은 0.12%다. 보유 병상은 182개이며, 77개(42.3%)가 사용 중이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6만2천317명으로 집계됐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지난주(8~14일)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일 평균 4천291명으로 집계됐다. 14일 하루 동안의 신규 확진자는 2천242명으로, 지난 8일 일 확진자가 5천명대로 늘어난 이후 일주일 만에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전날 지역별 확진자는 청주 1천207명, 충주 286명, 제천 157명, 보은 28명, 옥천 100명, 영동 85명, 증평 59명, 진천 149명,괴산 52명, 음성 100명, 단양 19명이다.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707명,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서 15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1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도 2명 나왔다. 코로나19 치명률은 0.12%다. 입원환자는 2만6천300명, 위중증 환자는 16명(0.05%)으로 집계됐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5만9천329명, 사망자는 774명이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연속 5천명 대를 기록했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9일 자정 기준 도내 확진자는 5천348명 발생했고, 지난 8일 5천99명보다 249명이 늘었다. 지역별로 청주 2천987명, 충주 666명, 제천 349명, 보은 110명, 옥천 192명, 영동 150명, 증평 115명, 진천 323명, 괴산 82명, 음성 310명, 단양 6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사망자도 2명 추가돼 759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몇 사람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는 1.25이다. 입원환자는 2만4천399명이다. 병원 59명, 재택치료 2만4천13명, 다른 시·도 확진자는 327명이다. 이들 중 위중증 환자는 14명(0.06%)이다. 충북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확진자 중증 전담병상 20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충북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확진자 중증 전담병상 20개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인 충북대병원에 중증 9개, 준중증 11개 병상을 마련해 오는 12일부터 가동한다. 이로써 충북대병원의 지정 격리치료병상은 60개로 늘었다. 도내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오송베스티안병원은 122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자정 기준으로 이들 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38.9%이다. 지난주 31.5%보다 7.4%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주보다 병상 가동률은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수용 가능하다"며 "앞으로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도내 의료기관,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천99명이 추가 발생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99명으로, 하루 사이 3천138명 급증했다. 특히 청주(1천981명), 제천(253명), 진천(219명), 음성(160명) 지역에서 크게 늘었다. 이날 지역별 확진자수는 청주 2천991명, 충주 736명, 제천 420명, 보은 105명, 옥천 33명, 영동 39명, 증평 70명, 진천 318명, 괴산 48명, 음성 270명, 단양 69명이다. 도내 누적확진자수는 63만4천391명이고, 확진자 중 사망자는 3명 추가돼 757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몇 사람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24이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지난주 일요일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충북지역 확진자는 1천961명으로 전주 대비 516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1천10명, 충주시 238명, 제천시 167명, 음성군 110명, 진천군 99명, 옥천군 78명, 영동군 69명, 보은군 64명, 증평군 62명, 괴산군 45명, 단양군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3천명대를 기록하다가 7일 만에 1천명대로 떨어졌다. 도 관계자는 "일요일인 영향으로 검사 수 자체가 줄어 확진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보일 뿐 확산세가 줄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몇 사람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는 1.21이다. 입원환자는 2만175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사망자도 2명 추가돼 도내에선 모두 754명이 숨졌다. 현재 도내 보유 병상은 162개이며 이 중 64개(39.5%)가 사용 중이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만7536명으로 집계됐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엿새 연속 3천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는 모두 3천6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확진자가 지난 1일 3천명을 넘은 이후 꾸준히 3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청주 2천226명, 충주 449명, 제천 232명, 음성 157명, 진천 156명, 옥천 106명, 괴산 76명, 영동 74명, 증평 71명, 단양 56명, 보은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사망자도 나왔다. 청주에 거주하는 60대 A씨와 제천에 거주하는 80대 B씨가 이날 숨을 거뒀다. 이에따라 도내 확진자 중 사망자는 752명으로 늘었다. 입원환자도 2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입원환자는 2만2천145명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5천명 이상 증가했다. 한명의 확진자가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것인지를 예측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기준치 1을 넘어 1.22로 집계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여행 등으로 지역이동이 빈번해지면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며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도내 하루 확진자는 3천95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인 지난 1일과 비교해 631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청주 2천306명, 충주 462명, 제천 238명, 보은 73명, 옥천 130명, 영동 105명, 증평 81명, 진천 186명, 괴산 82명, 음성 234명, 단양 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7천182명, 위중증 환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충북지역 사망자는 744명으로 조사됐으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61만2천390명으로 늘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13으로 지난달부터 기준치 1을 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최근 충북지역 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충북도가 중증 입원환자 전용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데 행정력을 쏟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존에 도내에서 운영 중인 중증병상은 모두 140개로, 도는 이날 22개 중증병상을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확보한 병상은 충북대학교 병원에 설치된다. 현재 도내 중증병상 입원환자는 45명이며 중증병상 가동율은 31.4%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도내 의료기관 및 중앙부처와 협조해 나가며 증가하는 확진자의 병상 입원·치료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충북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3천322명이었으며 지난 7월 31일 1천445명과 비교해 두배 이상 늘었다. 한 사람의 감염자가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 지를 뜻하는 감염재생산 지수는 1.13으로 한달 째 기준치 1을 넘고 있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만 8천437명으로 조사됐고 관련 사망자는 743명으로 집계됐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세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7월초 재유행이후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추가 코로나 19 확진자는 1천10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초 오미크론 하위변위가 재유행하면서 가장 많은 확진자수를 보였다. 지난 1주일간 세종의 확진자는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26일 829명 이후 27일 727명, 28일 631명, 29일 621명, 30일 587명에 이어 주말인 31일에는 359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주말효과가 사라지면서 하루만에 3배 가까이 확진자가 늘었다. 지난 1일부터 세종시청에 임시선별검사소 재운영에 들어간 세종시는 위중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전담병상을 확충했다.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중증 4병상, 준중증 5병상 등 모두 9병상을 확보했다. 또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 확대하는 한편 화장수급을 고려해 관내화장 우선배정, 화장건수 확대, 개장유골 예약중지 등 3단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보건소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선제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말이나 공휴일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해 운영해왔다. 하반기에도 늘어나는 코로나19 검사자 수에 대비해 시설과 방역물품을 미리 계획하고 있다. 고위험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와 철저한 방역관리로 확진자 발생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차 접종률 제고를 위해 만50대 이상과 만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또 △올바른 마스크착용 △손씻기 △환기 및 소독 △사적모임 최소화 △증상발생시 외부접촉 최소화 등 6대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꾸준히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숙 보건소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4차 백신 접종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최근 전파력이 높은 신종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재 유행을 맞아 50대 이상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예방 접종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 당국의 4차 접종 적극 권고에 따라 새로 추가된 4차 접종 대상자는 올해 기준 1963∼1972년 출생자다. 또 18세 이상 모든 성인 중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도 대상으로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도 추가됐다. 기본적으로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나야 접종 대상이지만 해외 출국,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을 때는 3차 접종 후 3개월(90일) 이후에도 가능하다. 군은 접종률 제고를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사전 예약 서비스를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실시했으며 월·수·금 당일접종과 취약시설 방문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당일접종은 카카오톡·네이버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한 본인 또는 대리 예약, 1339나 보건소콜센터(420-3215, 6833) 전화로 가능하다. 사전 예약에 따른 접종은 8월 1일부터 가능하며 감염취약시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군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찾아가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4차 접종을 완료한 김문근 단양군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참여율 덕분에 일상으로의 회복이 이뤄졌다"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 대상자들의 중증 사망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4차 접종과 지속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 군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27일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자발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 개인방역 준수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시에선 지난 25일 1천951명, 26일 1천9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4월 19일 2천275명이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감염재생산지수는 7월 평균 1.35로 6월 30일 1.00을 넘은 이후 현재까지 1 이상이 지속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에 휴가철이 시작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개인 방역수칙 준수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 △실내 취식 자제 △4차 예방접종 참여 등 네 가지 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 극복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거리두기와 방역준수 실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충북지역에서도 연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기자도 코로나19 재확산의 덫에 걸려들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이번 코로나19는 과거보다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는 듯 하다. 처음 증상이 발현한 날은 지난 17일 밤이었다. 목과 기도 사이에 미약한 가래가 끓으며 불편감이 이어졌다. 수면 도중 두세차례 잠에서 깼고 목이 간지러운 느낌을 받았다. 이틀 차인 18일에는 가래 증상이 더 심해져 몸이 본능적으로 가래를 뱉어내려는 듯 마른 헛기침이 연방 나왔다. 이 단계에서 곧바로 코로나19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50세 미만일 경우 PCR 검사는 받을 수 없고 신속항원검사 간이키트로도 충분히 코로나19를 가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의사는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기침은 마른 헛기침에서 점차 물기를 머금은 기침으로 변해갔고 가래도 계속 끓었다. 증상 3일차인 19일 기침이 더욱 심해졌고 목이 쉬어 목소리가 변해갔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통증이 시작됐다. 목 내부에 상처가 난 느낌이었고 물을 삼킬 때마다 통증이 동반됐다. 발열이 시작됐고 무기력증과 함께 빈혈 같은 어지러움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 이 단계에서 다시 한번 간이키트를 이용해 자가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두 줄, 양성이었다. 증상 발현 4일 차인 20일 아침 청주청원보건소를 방문해 양성반응이 나온 키트를 확인시켜주고 PCR 검사를 받았다. 이날 밤에 확진 통보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통보 문자는 다음날 오전 10시에 받을 수 있었다. 이때부터 자가격리가 시작됐다. 기자와 함께 식사했거나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직원들이 걱정됐다. 주변 지인들에게 바이러스가 옮기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일일이 연락을 취해 확진 사실을 알렸다. 증상 발현 5일차인 21일에도 기침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때부터 미각 소실 증상이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다. 과거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아무런 맛이 안느껴지는 미각소실이었다면 기자는 신맛과 매운맛 등 특정 맛을 느끼는 데 둔감해졌을 뿐 완전한 미각소실은 아니었다. 증상발현 6일차부터는 진정세가 이어졌다. 기침이 점차 멎어가고 발열도 진정됐으며 어지러움증도 멈췄다. 7일차, 8일차부터는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졌고 현재는 잔기침만 조금 하는 정도다. 물론 개개인마다 증상의 차이, 발현의 속도, 통증의 정도 등 모든 것이 다르겠지만 코로나19 초기부터 취재를 이어온 본 기자가 느끼기에 요즘 코로나19는 과거에 비해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넘어가는 양상을 보인다. 과거의 코로나19가 호흡곤란과 청력감퇴, 미각소실 등 다양한 후유증을 남겼다면 기자는 후유증도 남지 않았다. 증상 발현 이후 지속적으로 열 체크를 한 결과 신체온도는 37도를 넘지 않았다. 이는 음식점이나 공공기관 등에 설치된 발열체크기만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면 곧바로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확진 검사를 진행하고 혹시나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하루 이틀 정도는 휴식을 취한 뒤 재검사를 수시로 해보길 권장한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