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9일부터 대통령 선거 이후인 3월 13일까지 식당·카페에 적용된 영업제한 시간이 밤 10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사적모임은 기존과 같이 '최대 6명'으로 제한된다. 충북도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정점이 오지 않아 엄중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정부가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현행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도에서도 이 같은 정부 방침을 반영해 2022년 2월 19일부터 조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접촉자 추적관리를 위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자 명부 작성 의무화는 잠정 중단하고 방역패스 시설에서 접종여부 확인을 위한 QR서비스는 유지한다. 사적 모임, 행사·집회, 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 나머지 조치는 현행을 유지한다. 그 밖에 충북 자체 강화수칙 중 SSM, 상점·마트 등 출입자 명부 작성(500㎡ 이상 의무, 300㎡ 이상 500㎡ 미만 권고)관련 사항은 정부 방침에 맞춰 잠정 중단한다. 한편 전국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10만9천831명(국내 발생 10만9천715명, 해외유입 116명)이 추가됐다.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전국 총 누적 확진자는 175만5천806명(해외유입 2만7천864명)이다. 충북에서는 전날 2천554명이 추가됐으며 1만3천304명이 병원, 자택,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치료 중이다. 도내 총 누적 확진자는 3만6천661명이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충북지역 운수업계와 여행업계, 문화·에술단체 등에 긴급재난지원금(5차)이 투입된다. 재난지원금은 충북도와 각 시·군의 올해 1회 추경이 확정되는 3월 중 지급된다. 충북도는 2022년 당초 예산 대비 3천824억 원이 증가한 6조5천432억 원 규모의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가 제출한 1회 추경안은 오는 24~25일 열리는 397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1회 추경안은 소외된 계층을 지원하고 도민안전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선제적 대응, 충북 주요 현안사업, 시군 및 교육청의 지방재정 보강 등에 중점을 뒀다고 도는 밝혔다. 추경 재원은 지난해 초과세수 순세계잉여금 2천976억 원, 국고보조금 710억 원, 특별교부세 5억 원, 예비비 조정 등을 통해 마련했다. 도는 국가 추경 예산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코로나19 피해 업종을 지원하는 예산을 담았다.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그동안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던 것을 20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확대 편성했다. 지급대상은 운수업계(시내버스, 시외버스, 터미널), 어린이집, 종교시설, 여행업계, 이벤트업체, 아동·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미취업청년, 영세농가, 학교 밖 청소년으로 14개 분야(업종) 2만281명(개소)에게 275억 원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 종사자에게는 총 3억2천200만 원(161명, 1명당 200만 원)이 지원한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공익 단체를 지원하고 코로나 방역 강화 및 예방접종 지원, 재택치료 생활비 지원 예산으로 22 사업, 352억 원을 반영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325억 원, 긴급한 재난상황 대비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85억 원도 반영했다. 지난달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설물 점검 및 보수, 매뉴얼 제작 등 29억 원도 편성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충북의 신성장산업 구축,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도민생활 안정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802억 원도 편성됐다. 현안과 관련해서는 영동~진천(75.2㎞)을 잇는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함께 개발이 필요한 백두대간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연구용역비 3억6천만 원과 강호축 완성의 필수사업인 오송연결선(오송역~청주역), 중부내륙선 지선(감곡역~혁신도시) 등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한 연구용역비 1억5천만 원도 담겼다. 아울러 시·군 조정교부금 등 1천369억 원, 교육청 지방교육세 전출금 등 587억 원 등 시·군, 교육청의 재정을 신속히 보강하기 위해 편성했다. 도는 62회 도민체육대회 시설지원(27억5천만 원), 청주 연고 프로축구 2부팀 창단(10억 원), 충북체육회 소속 스쿼시 팀 창단(2억4천900만 원), 아이스하키팀 우수선수 영입 지원(5천만 원), 21회 아시아스쿼시 선수권대회(5천만 원) 관련 예산도 편성했다. 이 가운데 프로축구 2부팀 창단은 청주를 연고로 한 K3리그 '청주FC'를 K리그2로 재창단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예산이다. 이시종 지사는 "이번 추경안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와 방역강화 조치 연장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계층과 분야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충북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한 것"임을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백신패스반대충북연합은 16일 "충북 청주시는 모든 백신 패스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들의 피해 만회를 위해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청주시는 백신패스로 시민들을 통제하고 억압하고 있다"면서 "시민 통제와 백신 접종 강제로 인한 책임은 행정명령을 내린 청주시장이 져야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그동안 코로나를 핑계로 한 모든 억압과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해 사죄하라"며 "강제 백신접종에 대해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도 용서를 구하고 위로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백신패스반대충북연합과 백신패스반대국민소송연합은 청주지방법원에 충북지사를 상대로 방역패스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충북에서 백신패스 취소 소송장이 접수된 첫 사례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걷잡을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세종시의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했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696명으로 전날 415명보다 281명이 증가했다. 하루만에 500명과 600명을 건너뛰고 700명에 달할 정도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누적확진자는 7천761명, 격리해제자는 4천753명, 자가격리 또는 치료중인 확진자는 3천4명 등이며 사망자는 4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김재종(사진) 충북 옥천군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일 옥천군에 따르면 김 군수가 이날 오전 군 선별진료소를 찾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김 군수는 중점 관리대상으로 분류돼 오는 21일 밤 12시까지 자택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그는 지난해 12월8일 3차 접종을 마쳤다. 군은 김 군수와 밀접 접촉한 군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오미크론 확산으로 세종시의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다. 15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415명으로 전날보다 62명이 증가했다. 지난 주말 다소 줄었던 확진자가 휴일효과가 사라지면서 급증세로 돌아섰다. 하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누적확진자도 7천명을 초과했다. 이날 현재 세종시의 누적확진자는 7천65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4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이시종(사진) 충북지사는 14일 "코로나19 재택치료 해제자, 병원·생활치료센터 퇴원·퇴소자에 대한 사후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온라인 영상회의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치료를 받고 격리가 해제됐던 고등학생 이 사망한 것을 언급하며 "치료기간 이후 증상 악화 등에 대비해 사후에도 이상반응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택치료 격리 해제자는 보건소에서, 병원·생활치료센터 입소 해제자는 해당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5일 정도는 사후관리를 유지하고, 해제자의 이상반응 발생 시 본인 또는 보호자가 즉시 보건소나 병원에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자가검사키트 공급 부족과 관련 "지난 11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수젠텍 오송 공장 방문 시 최근 확진자 폭증,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 전환에 따른 자가검사키트 공급부족 문제와 관련 업체의 인력 부족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며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들의 인력 부족을 지원할 수 있는 특별 대책을 수립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이날 0시 기준 도내 재택치료·병원·생활치료센터 등 입원환자는 8천851명에 이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1천227명이 추가돼 총 2만9천637명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12일 충주에서 치료받던 80대가 숨지며 139명으로 늘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오미크론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세종시의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353명으로 전날 384명 보다 31명이 줄었지만 3일 연속 3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확진자는 6천650명, 격리치료자는 2천195명,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3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아 자택격리에 들어간 이춘희 시장은 별다른 이상증세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비서실 직원과 이 시장과 접촉이 많았던 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PCR검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속보=오는 21일부터 입원 환자 간병인·보호자에 대한 PCR 검사비용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입원 전 환자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함께 방문하는 최초 1인은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입원 이후에도 간병인·보호자의 PCR검사 비용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돼 4천 원 내외로 줄어들게 된다. 방역당국은 간병인·보호자 코로나19 검사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해 이 같은 내용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앞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새로운 진단·치료 체계가 적용됨에 따라 일반 시민은 PCR검사를 바로 받을 수 없게 됐다. 일반 시민 등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1차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한다. 이에 간병인과 환자 보호자가 PCR 우선순위에서 제외되면서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환자와 보호자 등으로부터 불만이 제기됐었다. 이들은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PCR검사 비용이 1회당 최대 10만 원대로,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PCR검사를 받아야 했다. 더군다나 환자가 입·퇴원을 반복하거나 다른 가족과 간병을 교대할 때마다 매번 돈을 지불하고 검사하기는 사실상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병인·보호자를 선별진료소 검사 대상에 포함시키고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간병인 또는 보호자가 만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입원예정자와 선별진료소를 함께 찾을 경우, 최초 1인에 한해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입원 후에도 방역 우선순위에 따라 옆에서 수발을 드는 간병인 또는 보호자에게 주 1회 검사를 건강보험을 적용해 4천원만 부담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비용이 2만 원 내외로 저렴한 검체 취합 검사 방식인 풀링 기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한 번에 검사해 비용을 줄인다.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는 이번 방침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담을 덜 수 있어 다행이다', '처음부터 이런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줬다면 좋았을 텐데, 이제라도 바뀌어 다행이다', '보호자·간병인 등에게라도 적용돼 다행이다. 좀 더 확대가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정부는 오는 17일까지 세부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이춘희 세종시장이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오는 18일 24시까지 자택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현재 이춘희 시장은 별다른 증상 없으며, 지난해 12월 2일 3차 접종을 완료한 바 있다. 이춘희 시장은 12일 동거가족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이날 오후 세종시청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일 오전 최종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는 이 시장과 밀접 접촉한 비서실 및 시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으며, 양성이 확인될 경우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는 개편된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모니터링 체계에 맞춰 권역별 의료상담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의료상담센터는 야간 등 24시간 의료상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도내 3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청주권은 청주의료원(☏010-4210-2386), 북부권은 충주의료원(☏043-871-0140), 남부권은 베스티안병원(☏010-8361-7511)에서 각 권역을 담당해 의료적 상담을 수행하게 된다. 60세 이상, 먹는치료제 적용대상(면역저하자,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23개소)과 연계해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관리하는 체계로 필요 시 인근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게 된다. 재택치료자 중 대면진료가 필요할 경우 도내 7개소 지정된 단기외래진료센터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현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도 및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택치료 중 격리방법 기간, 생활수칙 등 행정적 의문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시·군에서 운영하는 행정상담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 재택치료환자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의료상담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비대면 진료 가능 의료기관도 계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10일까지 실시한 마을경로당 임시휴관 조치를 연장한다. 군은 최근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전국적인 노인시설 내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 3차 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 등 확진자 급증 상황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군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설 명절 전후 가족·친지 간 모임과 경로당 이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경로당 임시휴관 조치를 취했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348개소 모든 경로당이 코로나19 확산 진정 시까지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군은 각 경로당에 안내문을 배부하고,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휴관기간 동안은 시설 무단출입 및 방역수칙 위반 등에 대해 철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로당과 더불어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실내공공체육시설도 임시 휴관한다. 영동군문화체육센터, 실내테니스장, 군민탁구장, 실내그라운드골프 돔구장, 각 읍면 게이트볼장 등도 사태 진정 시까지 '잠시 멈춤' 상태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최다 확진자 경신과 중증환자 확산, 의료 방역대응 여력 감소 등을 종합 고려해, 주민들의 출입이 잦은 경로당과 실내공공체육시설의 운영을 부득이 중단하게 됐다"며 "생활에 일부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 대응해 재택치료자·자가격리자의 효율적 관리와 그 가족 등의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무료 안심숙소를 운영한다.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그에 따라 의료대응체계도 의료기관치료에서 재택치료로 전환됐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확진자와 함께 같은 공간에서 1주일가량 공동 격리를 하는 동거가족은 2차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군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지역내 재택치료자 및 자가격리자 가족들에 대한 생활편의 제공과 심리적 불안·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군 직영의 안심숙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재택치료가 원활하지 못한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등의 체계적 관리와 지역사회내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영동군의 안심숙소로 지정 운영되는 곳은 양산면 송호관광지 임시생활시설과 심천면에 위치한 국악체험촌이다. 송호관광지 임시생활시설은 5동으로 2~3인 가족 등이 임시 거주할 수 있다. 국악체험촌은 숙방동 등 46실의 숙소를 활용할 예정이다. 입소대상은 재택치료자·자가격리자 중 자택 환경조건이 맞지 않는 가족 등이 대상이다. 입소 희망자는 군보건소에서 신속자가키트검사를 하고 음성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되며, 이후 선정 결과 통보와 함께 숙소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숙소 사용료는 원칙적으로 군이 부담한다. 이들 안심숙소는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확진자 및 격리자 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자가검사키트, 손소독제,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과 칫솔, 치약, 물티슈 등의 생필품과 부식을 제공하는 등 군에서 지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편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가족 안심숙소 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확진자 가족의 생활 안정과 불편 해소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지역사회내 감염 확산을 막아 군민 모두가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감염병 대응체계 전환을 위해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 야간시간(오후 6시~밤 10시) 운영을 10일부터 중단한다. 기존에는 해외입국자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밤 10시까지 운영해 왔다. 그러나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역학조사와 재택치료 관리가 지연되면서 선별진료소 투입 인력을 확진자 관리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야간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청주시 상당·서원·흥덕·청원 4개 보건소의 주말·공휴일 운영은 오전 9시~오후 1시, 오후 2~6시 격주로 운영된다. 자세한 일정은 보건소 방문 전 청주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를 참고하면 된다. 앞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는 각 보건소에서 익일 오전 8시 개인별 문자로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약 5만명에 육박한가운데 세종시의 하루 확진자가 6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고, 누적 확진자도 5천명에 달하고 있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수는 287명으로 지난 3일 이후 6일 연속 200명을 넘었다. 주말효과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던 확진자수가 검체수가 급증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지난 4일 296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확산세를 감안하면 이번 주내 3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도 4천982명으로 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세종시인구 37만명을 감안할 경우 74명당 1명 꼴로 감염된 것이다. 전국 평균 46명당 1명 보다는 상대적으로 감염률이 낮은 것이다. 그렇지만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상황이 어떻게 악화될 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천명이 증가하는 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지역 누적 확진자가 3천명에서 4천명으로 늘어나는데 6일 걸렸지만 4천명에서 5천명으로 증가하는 데에는 4일이 채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2천명에서 3천명으로 증가한 기간은 39일, 1천명에서 2천명은 104일이었다. 세종 /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