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입 김정범 충북시인협회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떨어지는 냉기가 아니라, 쩍, 갈라지는 마음이다 어느 길이나 초입에 서면 두려운 법 쫓기는 사람은 서두르지만 이미 예비한 자는 내려오는 한랭전선을 우산처럼 생각한다 몇 송이 성에가 유리창에 닿았다 수선거리던 금전수가 잠잠해진다 더운 입김을 분다 집의 언저리에 따스한 사랑이 퍼지고 방 안 가득히 식물의 푸른빛이 찬다
서리꽃 박찬승 충북시인협회 긴 밤 예리한 서슬 세워 시리게 겨울 꽃으로 피웠는가 호숫가 수양버들 흰머리 풀어 새벽바람 가르고 가슴 저린 영혼들을 밤새 엮어 흰비단 깔아 편 순백의 파편들로 겸손히 낮아버린 호반의 겨울 쓰린 가슴 안으로 쓸어내리며 동트는 눈부심에 겹쌓인 허물을 벗어내는 해탈의 아픔 있는 날 평범에 절여진 삶의 무게에 무거운 머리 차마들지 못하고 터덜터덜 걷는 호반 길
그리움의 눈물샘 -어머니- 이수진 전 제천문인협회장 눈물조차 메말라버린 염발炎魃의 어깃장 애타게 갈망하는 목마름의 기우祈雨 천지신명께 치성 드려 다시 고인 눈물샘가에 나지막이 쪽찐 백발 은비녀로 빗장 지르시고 아등바등했던 이승의 찰나들을 얼비춰보며 그곳에 앉아계신 어머니 해 저물고 어둡기 전 동이에 물 길어 당신을 향한 세속의 마지막 피붙이들에게 영원히 마르지 않을 눈물샘 그리움으로 가득가득 채워주소서! ※ 염발炎魃 : 가뭄을 맡은 신神
산다는 건 해국 김성희 뉘들문학회장 살아가는 일이 힘들다고 쉽게 흩어버리지 말자 가난한 소망도 소중한 우정도 진실한 사랑도 너무 쉽게 흩어 버리면 때늦은 후회로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가 살아내는 일이 힘들어도 온전히 보듬어야 하네 묵묵히 지켜내어 하네 어느날 홀로선 고요한 순간 지나간 삶의 이야기가 모두 아름다웠다고 미소 지을 수 있어야 하기에
호암지 虎巖池 최종진 전 충주문인협회장 어쩌랴 옛사람은 찾아도 흔적 없고 무심한 오리만이 물 위에 노니는데 잃어진 마음 한 조각 팔각정에 떠 있네 벚나무 산책길에 올해도 단풍들어 눈 들어 바라보니 계절이 깊었는데 오도카니 앉아 기다린 목의자만 외로워
한 그루 나무 같은 김경식 충북시인협회 대문 흔들지 말고 뒤란으로 돌아서 오시게 이끼 앉은 음습한 그늘 줄기도 가지도 제멋대로 자라는 나무 한 그루 언제부터 여기 서 있었는지 무엇을 꿈꾸는지 묻지 말게 울에 가만 기대어 수평으로 팔랑이는 햇살 무늬 바라보다 붉게 떨어지는 이파리 하나 말없는 내력을 읽고 가시게
장미의 손 강성일 충북시인협회 내 주머니 온실 안에 보드랍고 따듯한 손난로 하나 하얀 장갑속에 감도는 봄기운 장미의 손을 잡고 있으리라 올 겨울엔 가장 따뜻하고 가장 포근한 온실안의 품속 그 임을 놓칠세라 겨우내 시들지 않는 꽃 향기로운 장미의 손을 꼭 잡고 있으리라
가을과 겨울 사이 안창남 충북시인협회 나는 네 에 서 있건만 너는 먼곳을 보고 있구나 네가 내게 올 때 이미 떠난 것을 알았지만 그동안 정들어 떠나보내기 막연하다 구름처럼 훨훨 왔다가는 너이지만 너를 의지하며 살아온 세월 앞에 나는 자꾸만 작아지는 구나 붙잡지도 못하고 달랠 수도 없는 멀어져가는 네 마음 가을바람 황량해 겨울바람 되는 구나 또 다시 봄이 되면 다시는 꽃을 사랑하지 않으리 내 마음 빼앗겨 돌아서 울지 않으리 긴 겨울 동안 슬픔에 잠긴 나를 달래고 혹독한 추위를 견뎌 내며 또 한번 성숙기를 겨울로 맞는다
인삼박사 정진헌 건국대 교수 아버지는 인삼박사 자연이 준, 아니 고달픈 외길 인생이 준 학위일 것이다. 아버지는 평생 인삼 농사를 업으로 삼았다. 수해를 입어도, 인삼 값이 형편없어도 다른 작물을 심을 법도 한데, 늘 한결같다. 아버지의 작은 키만큼만 땅에 통대를 박고 인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그늘을 내렸다. 아버지의 굽은 허리만큼만 자라도록 약을 주고 인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잡초를 뽑으셨다. 아버지는 항상 자연이 주는 겸손함을 기다리셨다. 봄날에 피어나는 새싹을 사랑했으며, 여름날 무더위에 힘들어 하는 잎들을 사랑하셨다. 가을날 고개 숙인 줄기를 사랑했으며, 한겨울 추위에 숨죽인 뿌리를 사랑하셨다. 정년이 없는 아버지의 인생길 칠순 중반을 넘은 그 길에 언제부턴가 효도라디오가 외로움을 달래 줄 동반자가 되었다. 정겹게 들려오는 한 많은 인생 노래, 바람이 되어 인삼밭에 울려 펴지면 오늘도 아버지는 흥얼거리시며 소주 한잔에 남은 생을 위해 굽은 허리를 펴신다. 해를
활터 한상우 충북시인협회 드문 발길 어깨에 걸고 옛 동무 사대에 올라 보니 낡은 사진만 네온 불에 흔들립니다 저녁부터 걸어온 비는 밤이 깊도록 과녁을 내려 놓지 못하고 나뭇가지 끝에 걸어 화살에 싣습니다 숲길 넉넉히 흐르던 옛 웃음이 낙엽 속으로 바스락 젖어 들어 알게 모르게 피고 진 이끼가 돌탑이 됩니다 웅웅 거리던 도시 불빛이 한적하게 기울어 길어져 가는 그림자가 고개 숙여 뒤 따릅니다 마지막 화살 가만히 내려놓습니다
단풍 김순녀 단양문인협회 당신께 말 한마디 못하고 붉어진 얼굴 숱한 상념에 젖은채 잠 못 이룬다 온몸으로 전하는 이 절규를 어찌 모른다 하시나요 피를 토하며 열반에 이르는 연서 그대 향한 내 전부입니다.
그 해 겨울처럼 난초 이난희 충북시인협회 동그랗게 번지는 입김에 손톱으로 톡톡 긁어낸다 얼어붙은 아침 햇살이 가슴 안으로 파고드네 회색하늘위로 어지럽게 흔들리는 눈꽃송이를 홀로 남겨진 그 발자욱처럼 내 마음을 그리네 괜시리 언젠가 다시 올 봄바람을 위해서
발산천 이승애 충북시인협회 밤길을 나섰다 갈대 우거진 발산천 둑 자박거리며 먹이 찾던 왜가리 한 마리 어둠에 젖은 채 서있고 덤불 속 놀란 고라니 줄행랑친다 숨었던 어둠도 따라 도망친다 풀섶에 앉은 채로 살아가는 바위 하나 열아흐레 달이 내려다보고 있다 개울물은 달빛을 밀며 가만가만 흐르고 개구리 합창소리에 들고양이 한 마리 풍덩, 다 잡은 달을 놓치고 빨래터 물속으로 찾아든 별무리 발산천이 가족처럼 품고 살아가는 이유다
홍시 손경희 충북시인협회 하늘 빛 그리운가 높이 달린 홍시 우리 엄마 생각 난다며 애달픈 눈물 주르르… 그 날 따라 내 엄마에게 유난히 관심 쏟던 남자 대수롭지 않은 표정에 그리 이별 할 줄 몰랐네 달콤한 홍시 그리워 석양빛에 잠든 남자 오늘도 엄마 품 그리운가 홍시로 물들었네
이유 정남 충북시인협회 초승달 땅에서 솟아났으면 어딘가에 부딪혀 상처를 안고 살았을지도 몰라 나뭇잎 운명으로 탯줄을 감고 태어났더라면 변함없이 뜨고 지는 행복의 의미를 놓고 있었을지도 모르고 바라보는 순간마다 살아있음이 행복임을 깨닫게 되는건 그대의 한결같은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 잊고 살만한 사연이 아니라면 잊혀짐이 서럽지 않음으로 위로받고 가슴 가슴마다 맺혀진 매듭 있다면 자연스런 순리로 위로 받으면 되는 것 초승달 모서리없는 보름달로 채워지듯이 삶 또한 그러할지니
청미래 가을 박 별 충북시인협회 이삭은 땅에 누이고 높은 열매 시나브로 떨구어내고 나무마다 고운 빛깔 입혀 바람길 따라 떠나보내는 가을 내려놓음으로 하늘은 새파라니 높아지고 가득 가득 가을의 이름 마음의 거짓도 덜어내어라 치솟는 번민도 그만 하여라 가을이 말없이 우리 곁에 선다 하나 또 하나 옷을 벗어 그대와 나 어깨에 걸어둔다 청미래 붉디붉은 그 좁다란 혈관 그대와 나 심장에 꽃필 때까지
멈추지 않는 발걸음 안광석 충북도시인협회장 산을 오르며 갸우뚱 맞바람이 차다 한 때 안락의자 시절을 비워내느라 비바람이 화살처럼 꽂히는 날에도 내 몸 위해 앞으로만 당긴다 어느쪽으로 치우치기에도 지난 세월 굼뜬 발걸음보다 몇발 앞선 눈빛은 반반한 이마에 주름이 섰다 구멍 숭숭 뚫린 가슴팍에도 머릿속은 언어를 주워모으는 멈추지 않는 발걸음으로 산처럼 물처럼 살리라.
기다림 정일택 충북시인협회 아침 까치를 보고 보내지도 못한 편지의 답장을 기다린다 먼 곳에서 천천히 걸어오던 그대의 발자국 울림이 바람의 꽁무니에 매달려 사라진다 기다림은 맥없이 고개를 떨구고 애꿏은 돌만 발길에 걸린다 밤새쓴 편지를 부치지 못하고 답장만 기다리는 오래된 버릇이 붉은 가슴을 친다.
그곳에서 정여원 충북시인협회 그때였다 창백한 은사시나무 사이로 포개고 앉은 가을 산이 움찔거리고 바람이 제 소리를 낸다 휘어진 길을 노 젓듯 가을 속으로 발 내딛었다 저수지에 잠긴 산 그림자 유난히 길어 보이고 물수제비 소리에 소금쟁이 화들짝 놀란다 앞서 가던 오리떼 날갯짓이 빨라지고 느닷없이 찾아든 불청객에 놀랐을 나무 어깨에 묻은 가을을 슬쩍 내려놓았다
가을 여행 윤경자 충북시인협회 내소사에 곱게 물든 단풍잎이 온 산자락을 껴안고 핸드폰 안에서 꼬드겼다 반쯤 넘어간 가슴이 얼른 내려 달린다 허수아비 귀볼 스쳤던 바람도 드넓은 들판에 흩어졌다 따라붙고 산새들의 악보를 슬쩍 넘겨다보며 콧노래가 며칠 흥겨웠는데 슬렁거리며 쏟아지는 잎새 잎새들 착하게 버텨주던 내 몸에 탈이 났다 '여행 못가요' 푹 눌러 쓴 이블 속에서 여기쯤일까 저기쯤일까 아직도 뒤돌아서지도 못한 반쪽 가슴이 먼 내소사의 붉은 점만 이리저리 더듬고 있다
풍경風磬 이승애 충북시인협회 산사山寺에서 풍경소리 듣는다 바람이 불때마다 곰삭은 소리를 내는 저 몸짓 제 몸을 때리는 무쇠의 눈빛 숙숙히 가슴에 박힌다 저무는 산그리메 잡고 은빛으로 우는 가슴 억만년을 울어도 다 못 갚는 업이다
백로白露 최종진 전 충주문인협회장 어스름 푸섶마다 가을이 묻어왔네 귀뚜리 푸념속에 마음만 스산한데 공들여 다독거려도 빈 쭉정이 詩의 밭
가을 여인 안창남 충북시인협회 먼 산에서 앞산까지 울긋불긋 분장하는 가을 가을산은 자신을 포장 한다 여인은 꽃단장 가을맞이 나들이 채비를 한다 가을은 알록달록 아름다운 분칠 화사한 여인을 품에 안는다 분 냄새 가득한 당신은 그 자체로 가을 여인
서리 맞은 갈잎 한 장 원상규 제천문인협회 들차던 푸르름 아낌없이 쏟아주고 어머님처럼 깨어나지 못하는 잠을 잔다 빨갛게 노랗게 꺼멓게 생명 세상에 나이테를 하나 더 그린 갈잎은 빌려쓴 시간을 내려놓고 방향 없는 길을 가고 있다 넋걷이 끝자락 허허벌판 내 뒷모습 지우고 남은 것은 서리 맞은 갈잎 한 장 갈잎은 그렇게 멈춰 서서 삶과 죽음 사이 벽을 허물고 있다
기다림을 시작하는 계절 유명화 충북시인협회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각각 다른 느낌의 사람들이 주는 행복도 모두 다르다 그들이 주는 공통점은 기다림이 있다 기다리는 동안 감사함을 배운다. 감사하는 마음은 불행을 막아주는 마법의 열쇠인 것 같다 어떤 상황에 있든지 행복한 순간을 안겨주기도 한다. 매일 아침 일어나 눈부신 햇살과 마주 할 수 있음이 참 감사하다 아름다운 계절이 주는 자연의 신비롭고 위대함을 함께할 수 있음이 감사하며 소소한 일상의 생활도 감사하다 오늘도 나는 감사하며 행복한 기다림을 시작한다.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