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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1.18 19:46:49
  • 최종수정2020.11.18 19:46:53
이유
                        정남
                        충북시인협회



초승달
땅에서 솟아났으면
어딘가에 부딪혀 상처를 안고 살았을지도 몰라

나뭇잎
운명으로
탯줄을 감고 태어났더라면
변함없이
뜨고 지는 행복의 의미를 놓고 있었을지도 모르고

바라보는 순간마다
살아있음이
행복임을 깨닫게 되는건
그대의
한결같은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

잊고 살만한
사연이 아니라면
잊혀짐이 서럽지 않음으로 위로받고
가슴
가슴마다 맺혀진 매듭 있다면
자연스런 순리로 위로 받으면 되는 것

초승달
모서리없는 보름달로 채워지듯이
삶 또한 그러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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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