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서용례 충북시인협회 네가 먼저 와 있었다 아무리 기별을 보내도 소식이 없더니 시장 한복판에서 고운잇속 가지런히 웃고 있었다 골짜기마다 시냇물이 흐르고 노란 별꽃들이 부려 논 꽃 더미 속에서 푸른 바람 기꺼이 맞이하며 찾아오는 벌들과 담소도 하면서 네게도 무수한 시간이 보태여 졌다 주머니에 감추고 감춰도 들키는 넝쿨 손 진실만이 네가 자란다는 것 너는 햇살에게 말해주었지 배꼽 빠질까 꼭 쥐고 해맑은 아이처럼 웃는 네가 먼저와 있었다는 걸 바람은 알까
유월과 칠월사이 수연 김성순 충북시인협회 항상 그랬다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새터 조그만 저수지 바닥을 보일 때쯤 천둥소리 요란하게 소낙비 내리고 개구리 장단에 신난 잡초 무릎을 훌쩍 이겨버렸다 낫과 호미 이슬 밟고 참전포고 던지고 완경사 언덕배기 복숭아 과수원 누런 봉투 두 번째 꽃으로 피어난다 막걸리 한잔으로 땀 식히고 바라보니 담장위에 장미넝쿨 세월이 익는구나
꿈의 노래 안광석 충북도시인협회장 잠이 대청마루를 베고 누웠다 하늘을 날아들며 허공의 중심에서 월척을 낚다놓쳤다 아침인지 저녁인지 해뜩 발긋하네 추스르고 앉아보니 덧없는 꿈이로다.
아버지 김경인 충주문향회장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인 줄만 알았습니다 백발이 되는 노년을 이 바보는 몰라라 했습니다 아이 같은 미소 속에 쓸쓸해지는 노년의 빈 가슴이 늘 있었다는 것을 바보는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가슴가득 그리운 사람 시간이 두렵습니다 보일 듯 부를 듯 세월따라 가는 무거운 발걸음입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이 주신 갚을 수 없는 사랑에 그저 머리만 숙여집니다.
이사 정일택 충북시인협회 시골마을 초가집 살다가 장가들어 셋방살이 시작해 벌써 열두 번 째 짐을 꾸린다 밤늦도록 짐을 챙기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게 있네 아버지의 다리 덧댄 책상 의자 이사 할 때마다 되뇌는 말 집은 소유가 아니라 주거라며 내 집 마련 작은 꿈의 풍선을 분다.
살아간다는 것 노영숙 충북시인협회 허물 벗는 모습에서 나를 느낀다 각질을 벗으며 존재를 지워 가는 것이 그대로 경전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나를 버리는 일 내 존재를 지우는 일이다.
꽃 길 오세도 충북아동문학회 춥지 않은 싱그러운 바람이 내게로 온다. 온몸을 감싸 안는 신선한 공기가 나를 이끌어 꽃길 따라 나선다 탐스런 너의 연지볼 닮은 꽃잎이 눈망울 어리듯 피어나 어릴적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본다 달콤한 꽃 향에 빠져있는데 햇살도 맴돌며 외면하질 못하는 구나
사 랑 김상언 충북시인협회 밀물처럼 다가왔다 썰물처럼 나가는 그런 사랑 막을수 있는 그물망이 있다면 붙잡아 두고 싶지만 마음에만 있는 것이기에 그런 사랑이 두려워 마음은 그리움을 즐기고 외로움은 달맞이 하며 뜨는해와 지는달의 숭고한 모습으로 멈추지 않으리라 해와달이 바뀌듯이 달맞이 사랑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고 싶었다 도연 이임선 충북시인협회 염천의 햇살이 어둠속으로 숨어버린 시간 야성에 짓밟힌 사연을 한숨으로 토하는 꽃잎들 밝은 햇살 아래선 차마 말 못한 그날의 치욕을 정녕 잊을수 있을까 망각이 약이라지만 헤진 가슴의 상처조차 보듬지 못하는 현실 피우지 못한 꽃봉우리 그 숭고한 진실을 외면하는 오늘 살다보면 잊혀지기도 무딘 기억이 될수도 있다지만 미로속으로 흩어진 꿈들이 피눈물로 절규하는 도돌이표가 된다
초대 박종혁 충북시인협회 비의 선율에 생기로운 신록과 고운 꽃 하늘하늘 일렁이는 내 좋은 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그대만이 유일한 나의 손님입니다
6월의 바람 김종례 충북시인협회 욕망의 질펀한 녹음방초 6월이 되면 혼신을 다해 자맥질하는 여름의 뿌리들 생명의 지느러미 치열하게 토해낸다 얼마나 멀고도 먼~~ 들판을 달려왔는지 마술처럼 요동치며 날 불러내는 바람이 매듭의 앙금을 풀어보자며 일렁거린다 우주세포 어디쯤 생겨나와 내게 왔는지 세월의 언덕 위 삶의 가랑잎을 날려주며 오래된 아픔까지 치유해 주는 바람이다 생의 풀뿌리에 걸려서 흐르는 눈물에도 삶의 돌밭에 넘어져서 흐르는 핏물에도 마음의 폭풍을 잠재우는 영혼의 묘약. 고뇌에 빠졌던 서러운 엑스트라의 목숨을 위로하고 달래주는 저 자유의 합창소리. 나도 해산을 해대는 만삭의 여인처럼 대궁까지 시퍼렇게 전이되는 신명으로 살풀이 한마당 두리둥실 풀어본다
동굴 오만환 진천문인협회 명예회장 화석이 되어서도 멈추지 않는 눈물 한 모금 마신다 반쯤 얼굴을 가리고 벽에 기대인 신부 (新婦 ) 두려워 말아요 빛을 가지고 왔어요 돌꽃이 웃는다 머리를 조아리며 숱하게 찾는 극락 과연 있는가 입구는 하나였는데 저기는 또 어디인가 몇몇의 가파른 길 돌아갈 수 있는가
신유지의 오월 수연 김성순 충북시인협회 아카시아 꽃 지고 난 뒤 찔레꽃향기가 가득한 신유지 물위에 산 그림자 싱그럽다 벼르고 별러 달려 온 오월의 신유지 밤새 별들과 친구하고 이른 새벽 물안개 맞으러 나가니 아직 손 때 덜 묻은 둘레길 신발이 젖는다 누군가 터 닦아 꽃밭을 일궈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마도 손톱밑에 흙 가실 날 없었으리 물속엔 물고기 물위엔 물오리 나그네 마음도 물제비 던져본다 파문에 놀란 물새 날아오르고 초록 숲내음 가득 담아 떠나고 싶지 않은 발걸음 어이할꺼나
사랑만 남기고 손경희 충북시인협회 누군가를 위해 비누는 형태 없이 사라져 가고 누군가를 위해 치약은 뱃가죽 등에 붙은 채 초라하다 늘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위해 소리 없이 사라져 갈 수 있을까 주어진 시간 베일에 싸여 때가 오면 간다 그 언젠가는 누군가를 위해 말없이 비워줄 수 있을까 누군가를 위해 사랑만 남기고
여름이 눕다 김민정 충북시인협회 화양계곡 맑은 정기 쌍쌍이 솟구치는 노송연가 뿔난 절벽 징징 감고 도는 다섯 손가락 담쟁이넝쿨 삼십년 전 찔레향 아직도 짜~안한데 알싸한 가시 박힌 생채기 가슴에 묻고 돌아와 서니 마디마디 젖어오는 아우성 한 꺼풀만 벗기면 면면이 드러나는 삶 잔잔한 계곡물처럼 살아가길 원했건만 지나온 역사는 돌처럼 무거운 밤이슬 떨어질듯 말듯 풀잎 끝에 대롱대롱 가슴깊이 파고드는 후끈한 열기 산 향기 짙은 낙엽송 잎새 속으로 그리움도 욕심인양 산바람을 안고 여름은 눕는다.
동그라미 대답 김현순 충북시인협회 어미새가 먹이를 물고 둥지 속으로 갸웃이 고개 숙일 때 당신은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겠지만 둥지 속의 털 보송한 아기새 입 쩍 벌려 먹이를 구하는 것은 숲을 향하여 작은 힘 다해 대답하는 것 당신이 우울한 샹송을 듣고 있을지라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누군가 소주잔을 옆에 놓고 헛도는 말투로 갈라진 앞산을 탓하여도 상관하지 않으며 푸른 나무 이파리 끄덕이는 숲을 향하여 다만 목청껏 대답하고 있어요 싱싱한 生의 동그라미를 힘껏 그려요
자화상 이담 안광석 충북도시인협회장 사대부 집안에 태어나 귀엽게 자라더니 한양으로 날아가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둥지도 못 틀고 새장에 갇혔네 가슴속 노래 부르며 휘젓고 다니다가 창공을 뚫고 날으니 내 세상 되었다고 세상구경 하다 지쳐 날개를 접으려다 미련이 남아 파란 하늘 그리는 갈대 위에 앉은 새.
종달새(직지새) 임준빈 충북시인협회 무심의 강 꽃비가 내리고 앞산 꽃들이 하르르 다투어 지면 꿈 잊을세라 보리밭 푸른 이랑 고랑 세워 창공을 가르는 종달새 오는 길이 험하다고 기다림도 이젠 지쳤다고 하늘 찢듯 우짓는 저 울분의 외침. 직찌,직찌, 찌르르 직찌.....
능소화 안애정 충주 문향회 구중궁궐 안에서 단 한 번 하늘을 섬겼지만 그 하늘 다시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한 뼘 그늘도 만들지 않는 기세 좋은 햇빛에 굴하지 않고 담 너머로 넝쿨 뻗어 꽃을 피웠지만 돌아 보아주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다 지쳐 생목숨으로 뚝 떨어지니 비무리가 하늘을 열었습니다 내리는 무더기비에 火焰의 꽃 기다림으로 피었습니다
풀꽃 오무임 충북시인협회 나는 너의 숨결을 들으려고 몸을 낮추며 조심조심 다가갔어, 그리곤 아주 가까이 귀를 너의 입술에 가져갔지 나는 눈을 감은 채 달콤한 너의 향기와 속삼임에 한 백 년 쯤은 지탱할 마음의 양식을 얻고 조금씩 달콤한 향기를 내는 풀꽃이 되고 싶었지 낮은 자세로 다가오는 외로움을 위해서
봄 밤 갈빛 김명자 제천문인협회장 감미로운 햇살 등에 업고 상큼 달콤한 향내 뿜어내며 옴짝달싹 못하게 정신 줄 옭아매더니 서산마루에 해넘이 끝나자 한 낮에 만개했던 철쭉이 온 몸을 뒤틀며 향기를 털어낸다 남 모를 사연 구름처럼 아득한데 짜릿한 꽃 내음 땅바닥에 뒹굴며 마음 길을 가로 막고 소쩍새의 애절한 울음소리 속 좁은 가슴팍을 자꾸만 헤집고 들어온다 오메! 이 한 밤 어이 다 보낼까?
박달이와 금봉이 -의림지에서 이수진 전 제천문인협회장 박달도령과 금봉낭자가 천둥산 박달재 전설 속을 걸어 나와 의림지 영호정에서 달빛을 가락삼아 밤새 제천10경을 노래하더니만 날이 밝아오자 어차피 이루지 못할 사랑 그래도 백년의 언약일랑 노송아래 묻어놓고 또다시, 그리움의 끝자락 속으로 사라져갔다네
길 손문숙 충북시인협회 고모댁 가는 길 파아란 하늘 정다운 양떼구름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탁탁 부서지던 햇빛 온 숲을 가로질러 나뭇잎과 반짝였지 그곳이 신작로의 끝 세상의 끝인 줄 알았네 그러나 너머에도 길은 이어지고 그 낯선 도시에 살게 되었지 오래도록 동경하던 그 길로 노루가 뛰어놀고 청설모가 숨어들고 때때로 가슴에 피어나던 엷은 미풍과 하늘거리는 민들레 햇빛이 적당히 숨어버린 날 빗줄기 사이로 이마 위에 지는 주름살들 그러나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여전히 부서지는 햇빛 신작로 너머에도 길은 이어지고 그 낯선 도시에 살게 되었네
불 춤 이예숙 충북시인협회 성충은 물 밑에서 큰 꿈을 품어오다 하루살이 이름 얻어 세상에 나왔지만 불빛을 사모하다가 낙지하는 생일뿐 흐린 날 새까맣게 열애의 춤사위는 또 다른 생을 위해 행해지는 시나위여 구애로 뜨거운 사랑 임들은 제물 되고 내일이 없다 한들 사랑을 포기하랴 가로등 품어 안고 불사른 나의 청춘 내일은 나는 몰라요 오늘 하루 춤출 뿐
청개구리 고향 난초 이난희 충북시인협회 청개구리 한마리 물가에서 놀다가 우리 집에 왜 왔을까 반가운 마음에 투명한 둥지에 넣어 두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잘 잤느냐고 물어봐도 대답이 없어 물가인 자기 고향으로 되돌려 보냈다 그런데 해가 뉘엿뉘엿 넘어 갈 무렵 그곳은 자기 타향 인듯 살금 살금 되돌아와 고향인 우리 집 품에 안겨 정답게 개굴 개굴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