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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호암직동지사협-온소아청소년과의원, 업무협약 체결

발달 지연 아동 지원 사업

  • 웹출고시간2024.03.13 16:31:00
  • 최종수정2024.03.13 16:31:00
[충북일보] 충주시 호암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3일 온소아청소년과의원과 발달 지연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겪으며 학교 대면 수업 중단, 또래 아이들과의 사회적 교류가 끊기면서 발달 지연 진단을 받은 아동들이 2018년 7만4천377명에서 2022년 13만7천838명으로 4년 사이 85% 증가했다.

하지만 발달 지연 치료비용은 질환이나 장애가 아니기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또 어린이 실손보험사에서도 아동의 놀이치료, 미술치료 등에 대한 비용 지급을 '대학병원에서 치료 받는 경우'로만 인정하기로 하면서 발달 지연 아동이 있는 가구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날 협약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발달 지연 아동의 치료비 부담을 겪고 있는 가구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노지혜 원장은 "건강보험 미적용과 실손보험사의 보험료 지급 중단 등 발달 지연 아동을 둔 가구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호암직동지사협과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아동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탁영애 위원장은 "치료비 지원 공백을 우리 지사협에서 메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맹구호 호암직동장은 "발달 지연은 치료에 의해 좋아질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퇴행이 진행될 수 있어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며 "발달 지연 판정을 받은 가구들은 높은 비용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발달 지연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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