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영환 지사, 의료계 집단행동 충북의사회에 '중재' 요청

  • 웹출고시간2024.02.28 15:14:48
  • 최종수정2024.02.28 15:14:48

충북도는 28일 도청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한 협력 방안 논의 등을 위해 충북의사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충북일보]김영환 충북지사가 28일 충북의사회에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중재를 요청했다.

충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김 지사와 박홍서 충북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의사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충북의 의대정원 증원은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정부가 협상 없이 2천명의 대규모 증원을 발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계적 확대 등의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고 의대 학생과 전공의들에게 희망적인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는 "충북의 열악한 의료 여건과 도민의 생명·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의대 정원 증원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필수의료 위험 부담, 저평가된 의료수가, 열악한 근무 환경 등 의료계 현실에 대한 중론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의사회가 의료계와 대화 등을 통해 전공의 집단행동과 개원의 참여 자제 등에 대한 중재에 나서달라"고 했다.

충북도의회도 이날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호소문'을 통해 "의료 현장을 떠난 충북 의료진들은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즉시 병원으로 돌아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도의회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충북에서도 전공의 200명 중 80%가 넘는 인원이 집단행동에 동참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가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의 현장 복귀는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한 생명의 가치를 살리는 소중한 걸음"이라며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도의회도 진료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의료현장 복귀를 거듭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황영호 의장은 "의료진의 집단행동으로 도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으니 집단행동을 멈추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