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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2.27 16:35:00
  • 최종수정2024.02.27 16:35:16

청주 상당 청소년 문화의집 조감도.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2024년 청소년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청소년의 행복과 건강한 성장'을 목표로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의 꿈과 희망 제작소(수련시설) 확충 △(고위기)청소년 희망 듬뿍 프로젝트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자립 지원 등 3대 추진과제를 중점 시행할 방침이다.

먼저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청소년 수련시설을 기존 4개소에서 6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청소년 수련시설은 청소년들이 자치활동, 문화, 동아리, 학습 등의 활동뿐 아니라 참여와 나눔의 기회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청주시 청소년 수련시설은 상당구에 2개소(청주시 청소년수련원, 상당청소년문화의집), 흥덕구에 1개소(청주시청소년 수련관), 청원구에 1개소(청원청소년 문화의집)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간 균형 있는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을 위해 서원구에도 청소년 수련시설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새로 지어지는 시설은 성화동 일원에 총사업비 82억 9천6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천377㎡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청원구 오창읍 지역에도 청소년 문화의집을 건립한다.

약 65억원을 투입해 2024년 사업대상지 검토 및 사전절차 이행 등을 거치고 2028년에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상당구 수동에 있는 상당 청소년문화의집을 금천동으로 신축·이전한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65억원이 투입되며 2024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정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고위기 청소년 희망듬뿍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업이 '청주시 청소년 정신적 외상 극복 지원 사업'이다.

각종 사건·사고로 정신 건강에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오는 3월 실태조사 및 지원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정신적 외상 극복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종합계획에 따라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고 치료비도 지원한다.

특히 눈에 띄는 사업은 가상공간을 활용한 메타버스 청소년 상담실 '나너유'다.

시는 오는 3월부터 위기청소년과 보호자에게 상담과 교육, 심리검사, 기관 연계 등의 서비스를 메타버스 세계에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익명의 상담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은둔형 청소년들이 쉽게 상담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곳에선 고위기 청소년과 해당 가정을 대상으로 자살 등 충동적인 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개인상담 집중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계형성 강화를 위해 부모교육 및 가족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시는 이밖에도 한ㆍ중ㆍ일 청소년 무술문화교류대회, 청소년 국제교류사업, 청소년 푸른꿈 육성대회 등 다양한 활동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더욱 강화된 청소년 정책을 통해 일반 청소년뿐 아니라 고위기 청소년, 은둔형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소외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청소년이 행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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