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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2.27 16:28:09
  • 최종수정2024.02.27 16:28:09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7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충북일보] 32대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취임한 윤진식(77) 회장은 27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나라 무역의 활력을 되찾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는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 뒤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윤 회장은 "협회의 인적, 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며 "중장기적 과제지만 저는 우리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 기반을 확충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한 뒤 "전시회,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통한 마케팅 문제와 더불어 금융, 물류, 해외인증 등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지원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대외 여건의 변화에도 크게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수출 성장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해 편중된 수출시장과 수출품목 구조의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이에 더해 수출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발굴해 문제점을 알리고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만성적 노동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수출기업들을 돕기 위해 외국인 등의 노동력 확보를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효과적인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한국무역협회는 민간 기구"라며 "정부 차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통상 문제는 우리 협회가 민간 차원의 통상 활동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다. 협회의 민간 통상활동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윤 회장은 "저는 평생을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일을 해온 사람"이라며 그간 이력을 소개한 뒤 "저와 저희 무역협회 임직원은 한국 무역의 재도약을 위하여 정부와 함께 일심동체가 되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충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 회장은 1972년 행정고시 1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나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정책실장에 임명되며 'MB맨'으로 불렸다.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지낸 뒤 고향인 충주로 돌아와 17~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2014년 새누리당 후보로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신 뒤 정치 행보를 자제했다.

윤 회장은 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모임인 '윤공정포럼'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모습을 다시 드러냈으며 대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맡기도 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 목표로 '무역구조 전환·스케일업을 통한 수출 동력 강화'를 제시하고 △무역 현장 애로 타개·회원사 수출지원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무역 통상 환경 변화 대응 주도 △신성장 수출산업 육성·디지털 전환 지원 △무역구조 선진화를 위한 연구 정보 제공 △미래 무역 인력 양성·무역 인프라 고도화 등 5대 전략과 14대 세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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