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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13만 인구' 붕괴에 총력 대응 선언

올해 들어 200여 명 감소, 정책 확대와 특화 시책 발굴·운영 등

  • 웹출고시간2024.01.14 14:54:21
  • 최종수정2024.01.14 14:54:21

제천시 청사 전경.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1월 11일 기준 인구가 12만9천994명으로 떨어지게 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13만 인구를 회복하고 지속적인 인구 유지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제천시 인구는 그동안 저출산 고령화 대응 및 인구 유출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2022년 이후 감소세가 완화되는 추세였으나 대규모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2010~11년과 2016년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한 경우를 제외하고 20년 이상 지속 감소하며 인구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시의 분석에 따르면 전·출입에 따른 인구감소는 크지 않으나 제천시 인구 연령분포 상 65세 이상 인구가 초고령사회 기준인 20%를 상회하는 25.9%로 사망자가 출생자의 2.47배가 넘어 자연스레 총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인구구조로 나타난다.

또한 매년 12~2월은 대학생들의 취업과 주택 계약기간 만료 등에 따라 주소이전이 많아 하락 폭이 큰 기간이다.

제천시는 대학생 전입이 본격화되는 오는 3월 13만 인구를 회복하고 분야별 인구정책 확대 추진 및 부서별 인구 증가 특화 시책 추가 발굴 등 전 부서 인구감소 위기 총력 대응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지역 내 인구 증가를 위한 여건은 어둡지 않다는 분석이다.

신규 아파트 3개소(1천907세대)가 오는 10월을 시작으로 2025년 9월까지 입주를 시작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신규 아파트 6개소(1천588세대)가 추가로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제 3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고 투자유치 청신호에 따라 4·5 산업단지가 조성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2024년부터 체류인구 중심의 '생활인구'개념을 정식 도입함에 따라 주민등록 인구에 반영되지 않지만, 생활인구에 반영되는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 1일 체류형 관광객 증가,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등 유동 인구 증가가 반영되면 생활인구 산정에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 유입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추세 속에서도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장 기본요소인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13만 인구를 사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노력했으나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민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다"며 "그동안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헌신적인 참여와 아낌없이 노력해 주신 지역 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13만을 회복하고 지역의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감소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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