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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랜드마크로" 충북 후생복지관 건립 본격화

내년 말 완공

  • 웹출고시간2024.01.08 16:14:35
  • 최종수정2024.01.08 17:52:55

충북도가 도청 신관과 청주 상당공원 사이에 주차타워 등을 갖춘 '후생복지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후생복지관을 도청 주차난 해소와 함께 개방형 도심공원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청 신관과 청주 상당공원 사이에 주차타워 등을 갖춘 '후생복지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도청 주차난 해소와 함께 모두에게 개방되는 열린 도심공원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영환(가운데) 충북지사가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 후생복지관 건립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8일 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후생복지관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 공모에 ㈜종합건축사사무소 림과 참, ㈜지역도시건축사사무소 리플래폼의 공동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당선 작품은 상당산성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건축적으로 상징화했다. 도민과 직원이 공유하는 주차시설이다.

주차와 편의시설 기능에 충실하면서 기존 건물과 입체적으로 동선을 연계하고, 옥상정원을 조성해 도민의 이용을 배려했다.

충북 후생복지관 기본설계 당선작 조감도.

도는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447억 원을 들여 상당구 문화동 도청 신관 뒤 부지에 연면적 1만3천948㎡,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후생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4층은 차량 35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상 5~6층은 구내식당, 체력단련실, 북카페 등 휴게·복지시설로 꾸며진다.

사업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아 진행한다. 기본설계용역 등을 완료한 뒤 오는 8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완공은 2025년 12월이 목표다.

도는 후생복지관이 건설되면 도청 내 고질적인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휴일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청주 원도심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후생복지관 옥상에 조성하는 하늘정원은 상당공원과 도청 잔디광장의 녹지공간을 연결하는 핵심 공간"이라며 "도청이 업무 시설에서 열린 도심공원으로 바뀌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주차타워를 넘어 랜드마크로 우뚝 서도록 등록문화재인 본청, 상당공원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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