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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A대 학생들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우대 비율 과해" 불만

기숙사 정원의 38.9% 배정 … 커뮤니티 등서 '부글부글'
학교 관계자 "실질적으로 30% 수준… 학기초 적응돕기 위해 신입생에 한해 우선권"

  • 웹출고시간2024.01.11 17:15:54
  • 최종수정2024.01.12 16:56:46

A대학교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기숙사 배정 비율이 과도하다며 커뮤니티 등에 불만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 A대학교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생활관(기숙사) 배정 비율이 과도하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A대학 재학생 C군은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배정 관련 새내기들을 비롯한 학생들의 불만이 많이 표출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대표 기구인 총학생회가 적극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커뮤니티를 통해 촉구했다.

A대학은 지난 2일부터 기숙사 사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대학은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4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용인원은 2천401명이다.

A대학은 지난 학기까지만 해도 한국 학생들이 들어갈 수 있었던 기숙사 한 동을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전환했다.

또 유학생과 국내 학생이 같이 쓰던 최신식 시설을 갖춘 또 다른 한 동은 외국인 유학생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내국인은 미충원 시 들어갈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사용하게 될 이 두 곳의 수용인원은 943명으로, 기숙사 정원의 38.9%에 달한다.

A대학 학생들이 외국인 우대가 과도하다고 보는 이유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A대학 재학생은 1만704명이고 외국인 학생 수는 462명으로 4% 수준이다.

A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사용하게 될 기숙사 한 동에는 군사학과 1,2학년과 체육부 학생 200명이 함께 수용되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배정되는 실질적인 비율은 30% 정도"라며 "기숙사 한 동을 유학생용으로 전환한 것과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의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입학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유학생을 많이 유치해야 하는 상황이고, 입학 초기에 학교와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유학 온 신입생에 한해서 우선권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갈등 요소를 줄이는 것이 생활관의 목표로 삼고 한국 학생들의 불만을 해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20만 명을 돌파하며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도는 '충북형 K-유학생 유치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충북보건과학대의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유학생 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다.

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역 전략산업 핵심 기술인력이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져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학생 유치를 위해 충북도립대와 옥천군, 인근 기업체 등과 협의체도 구성했다. 유학생 맞춤형 멘토링, 한국어 교육과 지역 문화체험, 취업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기간 한국을 떠났던 외국인 유학생들이 다시 늘면서 생활습관·가치관 등의 차이로 국내 학생들과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유학생 유치와 함께 학생들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한국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대안도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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