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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 실내서 문화예술 행사 즐겨요"

충북갤러리, 허광자 작가 개인전
소나무 주제… 관습적 표현 탈피
도립교향악단, 신년·정기연주회

슈트라우스 '박쥐' 등 명곡 선보여
숲속갤러리, 21일까지 각자의 조각
시각 예술 분야 청년 작가 7명 작품

  • 웹출고시간2024.01.08 13:38:34
  • 최종수정2024.01.08 13:38:34

숲속갤러리 '각자의 조각' 포스터.

ⓒ 충북문화재단
충북도내 대부분 지역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매서운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소개한다.

충북문화재단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의 새해 정기대관 두 번째 전시로 허광자 작가의 개인전 'Falling in Pine Tree(폴링 인 파인 트리)'를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허광자 작가는 '소나무'를 대상으로 한 신작 20여 점 대형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Falling in Pine Tre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소나무라는 대상의 이면에 자리한 보이지 않는 상처, 상실에 대한 저항과 부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고자 했다.

한국현대미술에서 소나무는 다양한 이미지로 재생산, 재해석 돼왔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관습적 표현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가 돋보인다.

허 작가는 소나무의 생성적인 흐름 같은 표현방식으로 개인의 새로운 시각-비표상성 세계를 펼쳐 놓는다. 소나무를 의도적으로 지우는 작업과 더불어 전경과 후경을 만들어놓고 배경을 사라지게 하는 식으로 환영의 공간을 부여하는 작업을 통해 다층적이고 모호한 감성으로 관람자의 개입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혹은 전시운영TF(070-4224-624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기대 미술학 석사와 단국대 조형예술학 박사를 수료한 허광자 작가는 지난 2004년 여성미술공모전 특선, 2009년 평화통일미술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10여 차례 개인전·단체전을 진행한 바 있다.

숲속갤러리 '각자의 조각' 포스터.

ⓒ 충북문화재단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이자 7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임헌정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은 이번 연주회에는 2021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소프라노 김효영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부터 차이콥스키, 구노, 베르디, 푸치니, 에네스쿠, 드보르작 등 유명 클래식 작곡가들의 곡이 도민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세상(www.concertcho.com, 1544-7860)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주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립교향악단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043-220-3828)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문화재단의 '청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된 7명의 청년 예술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있다.

충북문화재단 숲속갤러리 전관에서는 오는 21일까지 '각자의 조각'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시각 예술 분야의 청년 예술가들이 재단의 2023년 청년예술가창작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활동한 결과물을 전시하는 자리로 전시명 '각자의 조각'에 걸맞게 영상미디어,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고한벌·김수이·오승언·장윤하·조광훈·최민솔 작가는 작품 전시로, 이은아씨는 전시 기획자로 총 7명의 청년 예술가가 참여한다.

관람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fc.or.com)을 참고하거나 충북문화관(043-223-4100), 예술진흥팀(043-224-56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 예술가들은 "새해를 여는 전시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작가들이 마음껏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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