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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농촌협약 등 663억 원 규모 연계사업 추진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 '총력'

  • 웹출고시간2024.01.02 13:05:41
  • 최종수정2024.01.02 13:05:41

김창규 제천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과 농업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도농상생의 삶터, 행복이음공동체 제천'을 비전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농촌 공간 조성의 의지를 담아 농촌협약 등 663억 원 규모의 분야별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 환경 조성'을 목표로 '농촌 공간 전략(20년간)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5년간)'을 수립해 지난가을 2022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농촌협약을 통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신활력플러스사업'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협약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에 필요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로 제천시는 2021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300억 원을 포함 총 430억 원 규모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의림생활권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한 행복이음센터 조성 추진

'의림생활권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읍·면 소재지 주변 농촌중심지 기능 활성화를 통해 지역주민과 주변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농촌협약을 통해 봉양읍·백운면·송학면 3개 지역에 2026년까지 총사업비 258억 원을 투입해 문화·복지·의료 생활 서비스 공급 기능 강화를 위해 행복이음센터 조성 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농식품부와 충북도로부터 시행계획(실시계획)을 승인받아 2025년부터 개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교육·문화·복지 생활 SOC시설 확충

시는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공공거점기능을 보완하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교육·문화·복지 등 생활 SOC를 확충해 배후마을까지 서비스를 공급하는 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금성면과 청풍면 2개 지역에 2026년까지 총사업비 60억 원(금성 28억, 청풍 32억)을 투입해 행복이음센터 등 서비스 기능을 복합화한 생활 SOC시설을 조성하고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배후마을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체 조직 육성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역발전의 동력(動力)이 될 핵심주체와 공동체 조직을 발굴·육성해 지역특화산업 개발 및 일자리 창출 등 농촌경제의 자립 기반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국비 49억 원을 포함한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동체 조직화(Join) △경쟁력 강화(Up) △공동체 운영관리시스템 구축(Management) △활동공간 조성(Platform) 4개 분야(JUMP), 9개 단위 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기본계획을 조건부로 승인받았으며 충북도 시행계획 승인 및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업 전담 기구인 추진단에서는 단계별(도움닫기–도약-점프업) 인력육성과 공모전 운영, 네트워크 구축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중점으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기 86명, 2기 35명, 3기 32명 총 153명의 기초과정 수료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둔 상태다.

◇'시군역량강화사업'으로 농촌사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

최근 정부의 농촌개발사업 정책이 지방분권 강화 및 주민주도의 상향 방식(Bottom-Up)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농촌사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주민교육 및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선진농촌 구현을 위해 농림부에서는 농촌협약과 연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약 1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군역량강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전담 기구인 제천시 농촌협약지원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교육, 현장 활동가 양성, 공동체 활성화, 마을만들기 주민공모사업, 완료 지구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한 해 4개 분야 13개 과제에서 111건 총 3천346명의 교육실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악취 없는 농촌조성

시는 농촌협약 사업과 더불어 축사 등 난개발 요소를 정비해 농촌 공간의 재생 및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축산 악취로 수년 동안 주민들 간 마찰이 있었던 금성면 중전리 지역에 대한 대규모 축사 정비를 필두로 계획을 수립해 지난 22년 7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37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이를 통해 축산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을 통해 농촌다움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침체된 농촌지역의 활성화와 정주 여건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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