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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0.26 19:59:28
  • 최종수정2023.10.26 19:59:28
[충북일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인공지능(AI)바이오영재고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AI바이오영재고 충북도내 설립은 이미 확정됐다.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정해졌다. 차질 없는 추진만 남은 셈이다. 문제는 예산이다. 충북도는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등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빠진 각종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일부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다. 국회 증액도 분위기가 녹록지 않다.·K-바이오 스퀘어는 무려 2조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하지만 관련 예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충북 AI 바이오영재고도 다르지 않다. 충북도는 오는 12월 2일 국회 의결 전까지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회 예결위원인 도종환·엄태영 등 충북 국회의원들과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미래를 위협하는 위기 요인은 많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는 심각하다. 지방소멸을 현실로 가능케 할 정도다. 지방자치단체들마다 사활을 걸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 충북도 역시 다르지 않다. 우리는 지방소멸 예방의 해답을 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판단한다. 산업기반이 튼튼하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모인다. 지역 회생의 원동력이 된다. 그러기 위해 원천적으로 인재를 양성·공급해야 한다. 충북도가 AI바이오영재고 설립에 집중했던 까닭은 여기 있다. AI는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이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넘길 수 없다. 그러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다. 인재육성의 로드맵은 국가 백년대계를 가늠하는 잣대다.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교육부가 얼마 전 제5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영재교육 방향과 과제를 담고 있다. 숨은 인재 발굴과 맞춤형 지원,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영재교육 강화 및 영역 다양화, 영재교육기관 내실화 등 방안을 두루 담고 있다.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은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 개발을 주도할 인재 육성 로드맵은 시의적절한 청사진이다.

충북도 가능성 있는 영재를 제대로 키워내야 한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 충북도가 AI바이오영재고를 설립하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할 수 없다. AI바이오영재고는 인재 양성 특화학교다. 2025년 첫 삽을 떠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예산이 없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감에도 이번 정부 예산안에서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국회 심의 단계에서 보완해야 한다. 여야의 협력을 얻어야 가능하다. 충북도와 정치권이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충북도와 여야 정치권이 AI바이오영재고 설립을 위해 실천적인 노력을 해줘야 한다.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수적이다. AI 영재고가 설립되면 전국적으로 인재가 몰린다. 도내 지방대학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우수 인재 양성으로 심각한 지방대학 소멸위기를 극복할 방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카이스트 교육과정과 교수진을 고교 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 고교-대학 간 단절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지리적으로도 유리해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다시 말해 AI바이오영재고는 오송의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예산 없이는 모든 게 공염불이다. 예산 확보에 더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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