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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해소 나선 청주시, 구별 주차면 확보 추진

내년부터 노상·노외주차장·주차타워 등 990면 조성
주차난 문제 가장 심각한 흥덕구에 집중적 확충
350억원 사업비 투입…토지매입 등 사전절차 진행
시, "주거·상가밀집지역 주차난 해소할 수 있을 것"

  • 웹출고시간2023.10.24 18:01:41
  • 최종수정2023.10.24 18:01:41

청주시가 지역 내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돼 온 주차난 해소를 위해 권역별로 노상과 노외주차장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24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조성된 공한지 무료 주차장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수십년간 지역 내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돼 온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추가 설치를 추진한다.

"마땅한 주차 공간이 없어 불법주정차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시민들의 불편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청주전역 권역별로 노상주차장 5개소, 노외주차장 8개소, 주차타워 2개소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상주차장은 도로 갓길에 주차선을 통해 주차면을 만드는 방식이고, 노외주차장은 공터 등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현재 시는 노상주차장 부지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노외주차장도 토지매입 등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
노상주차장의 경우 상당구는 금천광장 일원, 흥덕구 오송역 일원, 청원구 오창지역 일원에 계획됐고 서원구는 아직 사업지가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노상주차장 1개소 당 20면 정도의 주차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외주차장의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흥덕구의 경우 봉명동 3곳, 가경동 1곳, 운천동 1곳이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나머지 권역에도 1곳씩의 노외주차장을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외주차장을 통한 주차면 확대 규모는 290개면 정도다.

게다가 시는 청주산단과 흥덕보건소 인근에 주차타워 2개소를 마련해 600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주차면을 모두 종합하면 청주지역에는 모두 990개 주차면이 새로 조성된다.

각 권역별로는 흥덕구 820면, 상당구 70면, 서원구 50면, 청원구 50면 등 주차민원이 가장많은 흥덕구에 신규 주차면이 집중됐다.

시는 이번 주차장 확충으로 주거·상가밀집지역의 주차난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모두 3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주차장 조성은 오는 2026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지역은 타 지역보다 노인과 학생을 제외한 일반 성인의 차량보유대수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주차난이 유독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 권역별로 주차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을 우선 선정해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주차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준 청주지역에는 모두 3만4천746개소의 주차장에서 53만7천351개 주차면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관련 법에 따라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 위, 어린이보호구역 등 5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가 단속한 불법주차 차량은 29만5천145대로 집계됐다.

이 중 흥덕구에서 단속된 차량은 13만8천235대로 전체 단속 건수의 46.8%를 차지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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