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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0.23 11:13:50
  • 최종수정2023.10.23 11:13:50

영동군은 23일 영동읍 용두공원 앞 감 가로수 길에서 감 따기 행사를 펼쳤다. 정영철 군수가 군내 기관·단체장, 주민과 함께 감을 따고 있다.

[충북일보] 전국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감 가로수 길로 유명한 영동군이 감 따기 행사를 통해 군민과 결실의 기쁨을 나눴다.

군은 23일 영동읍 용두공원 앞 감 가로수 길에서 정영철 군수와 군내 기관·단체장,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감 따기 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는 '감 고장 영동'의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수확의 기쁨을 주민과 나누기 위해 매년 24절기 가운데 열여덟 번째인 상강(霜降·10월 24일)을 전후해 열린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가로수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따며 영동이 만들어낸 가을의 풍성함을 만끽했다.

군은 수확한 감 일부는 행사참여자들과 함께 나누고, 일부는 마을 경로당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내 가로수 감은 이 감 따기 행사 뒤 관리자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수확할 수 있다.

영동의 감나무는 풍요로운 가을풍경을 더 돋보이게 한다.

지난 1975년 읍내 시가지 30여㎞ 구간에 심었던 2천800여 그루의 감나무는 점점 늘어나 현재 164㎞ 구간에 2만3천240 그루나 된다. 군 전체를 뒤덮으며 전국에서 가장 긴 감나무길이 됐다.

군은 지난 2000년 영동읍 부용리에 감나무 가로수 유래비를 건립한 데 이어 2004년 '영동군 가로수 조성 및 관리조례'를 제정했다.

군 관계자는 "감나무가 가진 풍요롭고 정감 있는 이미지와 함께 잘 가꿔진 감나무 가로수가 전국적 명물로서 감 고을 영동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관리로 지역의 자랑거리를 지키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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