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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치유관광 플랫폼 도약 '잰걸음'

제천이 가진 최고의 자산 총동원, 대대적인 보완 작업 이어가

  • 웹출고시간2023.06.29 13:29:32
  • 최종수정2023.06.29 13:29:32

제천시가 국내 최고 웰니스 치유관광지로의 도약을 꿈꾸며 조성하는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감도.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을 통해 국내 최고 웰니스 치유관광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해 코로나를 거친 지금은 관광에 필수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런 배경을 토대로 시는 2026년까지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를 조성을 목표로 설계변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이 사업에는 제천이 가진 최고의 자산들이 총동원됐다.

현존 국내 최고(最古) 관개 저수지인 의림지와 천년을 이어온 의림지뜰, 대내외로 유명한 '자연치유' 도시브랜드, 친환경 농업 환경 등을 모두 엮어 획기적인 규모의 치유관광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 단위에서는 이례적으로 총사업비 1천763억 원을 투입해 제천 도심과 의림지를 연결하는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 총면적 195만4천㎡(59만2천여 평) 규모를 개발한다.

그간 민선8기에 들어서는 사업 경제성과 당위성을 확보하고 경제성 있는 추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보완책 수립에 몰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사업성 분석과 콘텐츠 보강을 진행하고 의원간담회와 시민설명회 등 구체화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6개 테마 공간을 농경치유 테마구역 3개로 압축해 기존 설계안 대비 424억 원 공사비를 절감했다. 예산은 줄이되 필요한 테마는 꼭 담아가겠다는 의지다.

시는 오는 상반기 내 사업계획의 수정·보완을 완료하고 추후 필요한 행정절차(실시계획 인가, 토지수용 재결, 문화재 시굴조사 등) 이행을 거쳐 내후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의림지뜰 친환경농업단지 148만3천248㎡(44만9천여 평)를 배후로 자연치유단지 47만1천152㎡(14만3천여 평)를 조성해 농경치유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자연치유단지는 각각 △자연치유공간(지방정원, 목재문화체험장, 휴식공간) △농업체험공간(경관농업, 포토스팟, 약초음식 체험, 의병창의마을) △문화놀이공간(무동력 놀이시설, 상상마당극장, 반려동물 놀이터 등)으로 구체화할 전망이다.

과거 의림지가 관개 수리시설로 삼한시대부터 농경문화를 이끌어왔다면 이 역사성을 관광객 유입, 일자리 확보 등 현대적으로 승화시켜 수익을 창출해 시민에게 혜택을 돌리고 추후 한방-천연물-농업 융합을 통한 6차산업화로 엮어 큰 틀의 미래 먹거리까지 만들어 내겠다는 게 시의 각오다.

이곳을 제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볼 수 있는 명품 관광거점 랜드마크로 키워내겠다는 굳은 의지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사업구역 보상 협의도 그렇거니와 문화재 조사를 위한 작업에도 착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실시계획 인가 완료 후 토지보상법에 따라 적법하게 협의되지 않은 토지를 수용·재결한 뒤 조속히 문화재 조사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역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획기적인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과 지역주민, 나아가 국내외 방문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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