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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원대학교 일원 번성기 모습 되찾는다

시,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최종 선정
세번째 도전 성과... 2023~2026년 4년간
300억원 투입 '서원 청년문화특구' 조성
'문화스트리트' '드림플래닛' 등 마련

  • 웹출고시간2022.12.15 16:17:30
  • 최종수정2022.12.15 16:17:30

청주시 모충동 일원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 예정인 '드림플래닛' 조감도.

[충북일보] 청주 서원대학교 일원이 과거 번성기의 모습을 되찾을 기회가 마련됐다.

청주시는 서원구 모충동 도시재생사업이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모충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과거 먹거리 공간으로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상권이 형성됐었다.

현재는 청년 놀이문화의 변화와 외곽 신상권으로 유동인구 분산, 낡고 오래된 골목길과 노후상권으로 청년 소비계층 이탈 등으로 지역 쇠퇴가 가중되고 있다.

시는 모충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공모사업을 신청한 바 있다.

사업부지 미확보 등의 사유로 두 번의 고배를 마셨다.

올해는 공모 실패 원인 분석과 보완·개선으로 개편된 공모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존 사업계획을 전면 재수립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해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특히 공모사업 선정 성과는 청주시와 시민들이 힘을 합친 결과다.

이범석 시장은 모충동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부서에 지시하고 공모 선정평가의 모든 과정을 챙기며 진두지휘했다.

오세동 부시장은 충북도 광역선정 현장실사와 광역 발표평가, 국토부 국비지원 타당성 검토 발표회에 참여했다. 직접 브리핑하며 모충동의 선정 당위성을 제시함으로써 평가위원들에게 시의 의지를 보였다.

지역 주민들은 도시재생에 많은 관심을 갖고 2018년부터 올해까지 7차례 도시재생대학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올해는 지역역량강화사업도 진행하는 등 끝까지 포기하기 않고 공모 선정에 많은 힘을 보탰다. 충북도 광역공모 사업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는 지역구 의원들의 협조도 있었다.

청주시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180억 원을 포함, 마중물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대학과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청년문화 특화재생, 지역 전략 특화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과 연계한 서원 청년문화특구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청년문화스트리트 조성과 거점시설로 드림플래닛 및 뷰티드림샵 조성이다.

청년문화스티리트는 중심상권 내 가로환경을 개선해 특색있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거점시설 2개소는 청년창업을 통한 인재양성과 청년문화 특화 거점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예비창업가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존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종 전환 컨설팅 등 리스타트업 지원, 뷰티특화형 팝업스토어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민간연계사업인 서원대학교와 SK하이닉스의 창년창업파크(SPARK) 조성사업으로 예비 창업가·청년·상인을 대상으로 전문 창업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특화형 창업거점시설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모충동 도시재생사업은 3번째 공모 도전 끝에 어렵게 선정된 만큼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과거 번성했던 지역으로 재탄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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