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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2.07 16:39:49
  • 최종수정2022.12.07 16:39:59
느티의 마음
                  김종례
                  충북시인협회 이사


오래된 느티나무 홍건하게 취했는지
심장부터 타오르는 불꽃으로
지금 수채화를 그립니다

내면의 지주가 흔들릴 때마다
일렁이는 바람 소리로 잠 못 들었지만
지난 인고의 세월을 다 잊어버린
속 좋은 노인마냥 허허허 거리며
연신 축제를 합니다

축복처럼 빛나던 연둣빛 계절에
스펀지처럼 흡수되던 내공의 백신
소망과 상생의 부메랑을 다시 띄워보는
언덕 위 그루터기 터줏대감

느티를 자꾸만 올려다보면
가슴에 들어앉는 삶의 나이테
느티는 향기가 되고, 노래가 되고
전설이 되어갑니다

가을은 점점 깊어만 가고
느티의 계절여행이 막을 내리면
우수수 후루룩 ~ 빈 손짓을 하며
폭설을 기다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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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