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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통신비 '확! 줄이자'

가족할인 등 패키지 상품 필수… 마일리지 혜택 챙겨야

  • 웹출고시간2009.01.29 20:22: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경기불황과 고물가등에 살림살이가 그 어느때보다 어려워진 이 때, 가장 손쉽게 절약할 수 있는 '통신비 몸집 줄이기'가 주목을 받고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4인 가족의 경우 평균 2대의 휴대폰과 1대의 유선전화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국내 가계지출 가운데 가장 크게 증가한 항목도 바로 통신비다. 우리가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혜로운 통신비 절약방법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의 '가족할인' 상품은 가족들이 SK텔레콤에 가입한 기간을 합산해 월 기본료를 10~50% 깎아준다.

가족 5명이 가입하면 월 통화료가 1인 평균 7천원씩, 가족 전체로는 월 3만5천여원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유·무선 결합상품도 알뜰 통신테크로 각광 받고 있다. 결합상품이란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를 묶어 쓰면 할인 폭을 확대해주는 요금제다.

가령 SKT의 '온가족 결합상품'은 가족 구성원의 이동전화 가입기간은 물론, 초고속 인터넷 가입기간까지 합산해 최대 50%까지 월 이용료를 깎아준다.

청주의 한 통신사 관계자는 "올 들어 통신사들이 특정 통신회사에 장기간 가입하거나 유선전화·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등을 묶은 통신 결합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요금을 대폭 인하해 주는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며 "반면 통신회사를 자주 옮겨 다녔거나 단일 통신상품의 소비자는 요금 인하 혜택을 거의 누릴 수 없기 때문에 향후 소비자들의 통신상품 선택과 이용패턴에 신경쓰지 않으면 남보다 더 비싼 돈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목을 받는 인터넷전화. 알뜰 통신족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터넷전화는 통신망 기술이 발달하면서 통화 품질도 일반 유선전화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단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려면 초고속 인터넷에 가입해야 하고 인터넷 전용 전화기를 별도로 구입하거나 모뎀을 따로 사야 하지만 통신사들이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고있다.

해외에 유학간 자녀가 있거나 혹은 서울에서 지방으로 전화할 일이 많은 가정에선 일반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 갈아타는 것이 최근의 분위기다.

인터넷전화의 최대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싸다는 것. 중국에 전화를 걸어 1분간 통화할 경우 일반 유선전화는 990원 정도인 반면 인터넷전화는 22원 혹은 50원 정도다.

국내에서 쓸 때도 유리한 점이 많다. 인터넷전화는 전국 어디에 전화를 걸든 요금이 같다. 때문에 시외전화를 자주 거는 편이라면 일반 유선전화보다 인터넷전화가 유리하다.

가입비가 기존 유선전화에 비해 저렴하고 월 기본료도 상대적으로 싸다. 다만 얼마 전까진 인터넷전화는 '070'이라는 식별번호가 앞에 붙어 있어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이 다소 껄끄럽고 번거로웠다. 하지만 지금은 기존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인터넷 전화로 전환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실시되고 있다. '070'이라는 식별번호를 붙일 필요 없이 기존에 쓰던 전화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이동전화에는 레인보우 포인트(SKT), 보너스 마일리지(KTF), 이지포인트(LGT), OK캐쉬백 등 다양한 종류의 포인트가 있다. 매달 쌓이긴 쌓이는데 이것을 어떻게 써야 할 지 홈페이지를 찾아봐도 아리송하기만 하다. 그런데 전화 한 통화만 하면 이 포인트로 휴대전화 요금을 낼 수 있다.

이동전화 마일리지는 멤버십 카드와는 별개로 사용금액에 따라 적립되는 것으로, 항공사의 마일리지나 카드사의 포인트와 유사한 개념이다.

OK캐시백은 일반 가맹점에서도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비율은 사용요금의 0.5%~1% 정도로 높지 않지만, 열심히 쌓아 사용하면 휴대전화 요금을 적잖게 아낄 수 있다(LGT 제외). 그런데 통신사에 마련돼 있는 마일리지 제도는 여러 종류가 있긴 하지만 중복 적립되는 게 아니라 따로 따로 쌓이기 때문에 항목별로 꼼꼼히 따져 봐야 손해보지 않는다. 또 일정 시점(통상 5년)이 지나면 소멸되니까 쌓지만 말고, 여우처럼 제때 혜택을 챙기는 게 이득이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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