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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06 10:50:02
  • 최종수정2015.07.06 10:50:02
[충북일보] 송강(松江) 정철(鄭澈1536~1594)이 요즘 한 TV 사극에서 조명을 받고 있다.

송강 선생은 당시 3정승 중 좌의정에 올랐다. '관동별곡', '사미인곡' 등 가사문학의 대가로 명성을 날린 인물이다. 시조의 고산 윤선도(1587~1671)와 함께 한국 시가(詩歌) 사상의 쌍벽으로 일컬어진다.

송강 선생이 충북과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350년이다. 1665년(효종 6) 3월 송강의 묘소는 경기도 고양에서 충북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로 이장됐다. 송강의 묘소는 명당이라고 해서 풍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답사가 끊이지 않는다.

송강문화창조마을백만인추진지원본부와 (사)송강문화진흥원, 송강문화선양회는 송강의 묘소와 사당 등이 있는 봉죽리 일대를 송강문화창조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사문학의 선구자인 시성(詩聖) 송강의 유적지를 바탕으로 문화창조마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부터 100만인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국내는 물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하와이 등 국외 지회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약 10만 명을 넘어섰다. 송강 탄신 480주년이 되는 내년 4월까지 100만 명의 서명을 받는다는 목표다.

송강문화창조마을이 조성되면 송강 작품을 통한 창조적 문화 콘텐츠 개발·보급으로 지역사회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고유의 역사문화 창조 개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송강문화 재조명은 물론 진천을 중심으로 한 충북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지역사회에는 크게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에서 이 같은 뜻 깊은 사업의 추진 의미를 제대로 아는 주민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물론 사업 자체에 대한 홍보 부족이 문제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역사와 문화에 대한 바른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 그래야 특정 문중에 대해 갖고 있는 비호감도 바뀔 수 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주민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다.

송강문화창조마을 조성은 지역에도 상당히 가치있는 사업이다.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역사의 소중함과 위대한 옛 선인들의 발자취를 배우게 하는 일이다. 보다 적극적인 주민 동참이 절실하다. 주민들의 한마음 한뜻이 진천의 밝은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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