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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심

영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2014년 올 한 해도 이젠 겨우 하루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독자 분들께 죄송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말씀드리고자 한다. 제대로 쓴 글도 아니면서 지난 1년간 감히 지면을 통해 내보이고 보니 남들에게 속살을 보인 것 같아 너무 많이 부끄러웠다. 그런데 눈 깜빡할 사이에 벌써 1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마지막 투고할 글은 '미인대칭'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이는 살아가면서 마음속으로 항상 기억해야하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먼저 미소는 작은 미소라 할지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또한 미소를 짓는 것은 상대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다. 미소는 언어를 떠나 "저는 여러분의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당신을 만나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특히, 삶이 힘들수록 웃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린 아이는 하루에 300~500번 정도 웃음을 터뜨리는데 성인은 하루에 7~10번 정도밖에 웃지 않는다. 웃음은 뇌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15개의 안면 근육을 동시에 수축시키고 몸속에 있는 650여 개의 근육 가운데 230여 개를 움직이는 최고의 전신운동이다. 때로는 행동이 감정을 따르는 것 같지만 실제로 행동과 감정은 병행한다. 따라서 우리 의지의 직접적인 통제 하에 있는 '행동'을 조정함으로써 의지의 직접적인 통제 하에 있지 않은 '감정'도 간접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쾌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이미 유쾌해진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것 즉, 억지로 웃어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인사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사람의 눈을 쳐다보면서 반갑게 인사를 하면 항상 활력이 넘치고 주변의 딱딱한 분위기나 다소 어려웠던 인간관계도 긍정적이고 즐거운 관계로 변화시킬 수 있다. '좋은 일 있어·' 또는 '좋은 하루 되십시오.' 등의 간단한 인사말로도 직장 내의 분위기나 관계를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남들보다 0.1초 내가 먼저 인사하자.

대화가 막히면 인간관계도 단절되고 서로 서먹서먹해진다. 용기를 가지고 막힌 부분을 시원하게 뚫는 것이 바로 리더십이다. 미소를 지으면서 밝은 표정과 목소리로 이야기해야 온화하게 시선을 접촉해야 한다. 특히, 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공감'이다. 대화에서 상대방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한다. 칭찬은 존중과 인정의 말이다. 칭찬을 하게 되면 누군가가 더욱 그 일을 스스로 하고 싶도록 만들어 주며, 열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칭찬 한 마디의 힘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솔직하고 진지한 칭찬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바라는 대로 남에게 칭찬해주면 그 답은 분명히 되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그동안 읽어주신 모든 독자 분들께 새해에는 소망이 모두 다 이루어지시길 바라면서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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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