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 창당, 새정치 위한 승부"

창당 충북 설명회
충북 지사 후보 "거론 단계 아니다"…이시종 지사 언급 회피
새누리 "구태야합 사죄해야"

  • 웹출고시간2014.03.09 19:11:34
  • 최종수정2014.03.09 19:11:34

지난 7일 청주리호관광호텔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신당 창당 충북 설명회에서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지난 7일 청주를 방문해 충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제3지대 신당'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면서 "신당 창당은 새정치를 이루고자 던진 승부수"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청주 리호관광호텔에서 새정치연합 창당준비단,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 창당 충북 설명회'를 가졌다.

당초 이날은 새정연 충북도당 창당 발기인대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지난 2일 민주당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합의하면서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안 위원장은 민주당과 통합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성공한 경우도 적고, 거대 정당에 들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며 "관건은 개혁, 쇄신에 있고 기존 야당의 모습을 답습하지 않는 것에 있다. 더 큰 그릇으로 새정치를 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얼마나 기득권을 내려놓는가가 중요하다"며 "통합은 있고 혁신은 없다면 국민의 지지도는 도로 민주당 수준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라고 피력했다.

'해산 후 창당'이 아닌 기존 민주당과 신당의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는 민주당 일각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충북지사 민주당 유력 후보로 손꼽히는 현 이시종 지사를 평가해 달라는 기자 질문에도 "신당이 출범하지도 않았는데 후보 거론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며 "(나는) 아직까지 새정치연합 소속"이라고 언급,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주도권을 뺐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안철수(앞줄 왼쪽)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과 윤여준 의원이 7일 청주시 흥덕구 청주리호관광호텔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신당 창당 충북 설명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안 위원장은 신당 창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에 경고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안 위원장은 "민주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뒤 (새누리당에서) 험한 말, 막말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만큼 신당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며 "격한 반응이 나올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짧은 기간이지만 정치를 하면서 배웠다"고 설명했다.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마지막 직업이 대학 교수라는 이유로 그런 의견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교수로 지낸 기간은 매우 짧다"며 "오히려 사업경력이 더 많은 만큼 세상물정 모르는 대학 교수는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곧바로 논평을 통해 "구태야합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죄를 해도 모자를 판에 아직도 새정치를 운운하며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도당은 "안철수 의원이 '정치공학적 연대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더니 '민주당이 바뀌는 것도 새정치'라는 허무맹랑한 논리로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말바꾸기의 달인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고 정치쇄신을 한들 누가 믿고 신뢰하겠나"라고 비난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