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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엉터리 홈피' 빈축

행사 두달여 남았으나 지난해 정보만 수둑
문의글도 무성의 답변 일관 "개최 의지 의심스럽다"

  • 웹출고시간2013.08.06 19:58:36
  • 최종수정2013.09.30 01:55:4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엉터리 정보로 가득한 보은군 대추축제 홈페이지.

ⓒ 이주현기자
보은지역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한 '보은대추축제'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홈페이지 관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보은군은 '보은대추축제'의 홍보를 위해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원활한 소통으로 군민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군의 구호가 무색할 정도로 인터넷상에서의 군민과의 소통은 '불통'이었던 거다.

본보 취재결과, 군 홈페이지(www.boeun.go.kr)의 문화관광 메뉴에 있는 '보은대추축제' 배너를 클릭하면 이미 지난해 축제 정보만 수록돼 있다.

군 홈페이지와 군정 소식 등 군민의 방문이 잦은 곳은 최신 정보가 제때 수록되는 반면 대추축제 홈페이지는 최신정보는커녕 장소 등 일부 정보는 변동이 없다해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또 '찾아오시는 길' 내용은 버스터미널로 문의하라는 등 무성의로 일관해 실질적인 도움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평소 보은군 홈페이지에 자주 들른다는 대학생 A(24·보은군 회인면)씨는 "이처럼 허술한 군청 홈페이지를 보는 외지인들이 갖게 될 선입견은 보은지역의 이미지를 호도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며 "군이 대추축제를 개최할 의지가 있는지 진정성에 의문이 간다"고 꼬집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보은대추축제를 담당하는 문화관광과로부터 자료가 넘어오지 않아 홈페이지 정보를 갱신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추후 자료가 넘어오면 갱신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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