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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홍순후 청원군 낭성면장

"낭성면을 위락단지 조성 중심지로"
'최고 투표율' 만든 면민에 보답 위해 노력

  • 웹출고시간2012.07.01 19:10: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14개 읍·면 중 가장 인구가 적고 산골 오지인 낭성면. 이 지역에서 이번 청원·청주 통합 주민투표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이 나왔다.

낭성면은 예로부터 터부 사상이 높아 주민들의 자존심도 강한 지역이다.

따라서 이 지역 투표율은 최악으로 기록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비록 타 지역보다 투표인수는 많지 않지만 군 내 최고 투표율을 올렸다. 또 투표 결과도 85%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와 같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게 된 것은 낭성면 직원들의 투표 참여 안내 및 주민 홍보 노력이 두드러졌다.

특히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자신도 최 일선에 스스로 나서 각 마을을 돌며 투표 참여 안내에 만전을 기했던 홍순후 면장. 그는 낭성면으로 전입 이후 매일 같이 각 지역을 돌며 농민들의 불만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군정에 반영해야할 일은 끝까지 관철시키는 외유내강형의 뚝심 행정가로 정평이 나있다. 홍 면장은 이번이 찬반 결과를 떠나 마지막 종지부를 찍어야 하는 역사적 선택이란 소명으로 생각했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끝까지 굽히지 않는 불도저식의 강한 추진력으로 최고 투표율이란 성과를 얻어냈다. 주민투표 일등공신이 된 홍 면장을 만나봤다.

△통합추진에 따른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는·

-낭성·미원·가덕 등 남부권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그동안 지여별 불균형 개발에 따른 피해의식이 많은 지역으로 균형개발의 축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낭성은 군의 3읍11면 중 인구수는 가장 적지만 면적으로는 5번째로 넓은 지역으로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 합의사항 중 지역개발분야의 군 지역에 위락단지 조성 세부항목의 중심이 되는 실천 방안이 필요하다.

△주민투표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홍보했나.

-그동안 3차례 통합시도의 실패원인은 관이 주도하였고 특히, 군민에게 믿음이 부족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번 주민투표는 민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체제지만 막상 주민투표 실시를 앞두고는 청원군만의 몫이 됐다.

이종윤 군수 홀로 진정성 하나만으로 외롭고 처절한 싸움을 하는 것 같아 부하직원으로서 미력하나마 내가 군수 입장에서 법이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 합의결과를 중심으로 올바로 알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다짐으로 약 2달 정도 각종 행사 등 다수가 모이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찬성이든 반대든 간 투료로 통합 논의에 종지부를 찍자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주민홍보에 어려웠던 점은.

-유권자 수가 제일 적었기 때문에 유권자가 많은 지역 보다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동안 3차례 통합이 무산될 때 강도 높게 반대하던 사람들이 면단위기관단체장 및 이장들로 이들에게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 합의결과를 알리고 설득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주민들 중에는 이대로가 좋은데 왜 자꾸 청원군민을 흔들고 갈등을 조장시키느냐며 관심도 없고 이대로가 좋다는 방임형 무관심이 제일 힘들었다.

△통합이 성공했다. 앞으로 어떤 각오로 이끌어 나갈 것인가.

-그동안 면단위 기관단체장과 이장단을 중심으로 합의사항 이행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를 많이 했다.

가장 많은 투표를 한 면민들에게 보답하는 일은 면장으로서의 역할을 가장 성실히 그리고 가장 열심히 수행 하겠다.

청원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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