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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D-50..李 강원 공략, 朴 정책 구상

내주 지역선대위 출범 `러시‘..세대결 가열

  • 웹출고시간2007.06.30 17:01: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30일 엇갈린 주말 행보를 보였다.

이 전 시장이 춘천에서 열리는 강원지역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지역 당심잡기 행보에 가속도를 낸 반면 박 전 대표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경제분야 공약 발표를 앞두고 정책구상에 몰두한 것.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故) 조종옥 KBS 기자 유족 등을 위로한 뒤 춘천으로 이동, 강원지역 경선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다.

그는 선대위 발대식에서 "어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한 행사에서 ‘정치인의 최고 도리는 참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한 뒤 "저는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 끝까지 인내하면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노(NO) 네거티브‘ 방침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시장은 1일에는 기자들과 산행을 함께 하며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다음주에는 울산(4~5일), 광주(7일), 대전(8일), 제주(9일) 등 거의 매일 지역을 방문, 시도별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경선을 앞둔 ‘세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캠프 관계자는 "오늘 춘천 방문에서는 태고종 사찰인 석왕사도 방문할 예정"이라며 "다음주 잇단 선대위 출범식에서는 최근 당내 경선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따른 내륙개발과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별다른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그동안 밀려있던 개인면담이나 정책자문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약을 다듬는 데 주력했다.

그는 다만 삼성동 공항터미널 웨딩홀에서 열리는 홍사덕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의 3녀 결혼식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김종필(金鍾泌) 전 총리의 외손녀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박 전 대표도 계속 지방을 찾아다니며 선대위 출범식과 당원 교육행사에 참석하는 등 이 전 시장과 지역 세대결을 펼친다. 그는 2일 자신의 ‘본거지‘인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3일 인천.충북, 4일 부산.울산, 5일 서울, 6일 광주.전남북 등을 방문한다.

캠프 관계자는 "내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분야 정책공약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검증되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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