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지자체의 하반기 의장선거가 시시각각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의회 또한 25일 하반기 의장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13명으로 구성된 제천시의회 의원 가운데 다수당인 9명의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본선에 앞서 지난주 이미 일종의 예선전을 치렀다.예선결과 최종의 목표였던 후보 1명을 선출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본선에서의 결과가 자못 궁금해지고 있다. 그러나 결과에 앞서 선출과정이 참으로 궁금한 대목이다. 현재까지 제천시의회도 대부분의 타 지자체와 같이 교황선출방식에 따른 의장선거를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다.반면 최근 들어 일부 지자체의 지방의회는 현재의 교황선출방식이 민주적 절차성의 문제와 그로인한 파행이 의회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부작용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일반투표방식으로 바꾸고 있는 추세다.후보등록 절차 없이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는 현행 교황선출방식을 후보자를 등록하고 시민의 의견 청취ㆍ참여가 가능한 방안 등 공개토론회를 통해 민주적 절차를 거쳐 의장을 뽑는 방식을 변경하자는 의견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제천시의회도 결국 이번 하반기 의장 선거를 교황선출방식에 의거해 치러야 하며 이는 곧 의원들
충주시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과 연관, 최근 실시한 해외연수가 관광성 연수 및 성매매 의혹 등으로 충주시민들로부터는 물론 전국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원이 시민단체 대표들에게 "충주시가 지급하고 있는 보조금을 삭감하겠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충주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0일 논란 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충주범시민운동대책위의 성명서에 따르면 "일부 충주시의회 의원들이 자신들의 행위를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주민소환에 찬성하고 있는 시민단체 대표들에게 보조금을 삭감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대책위는 "이들 의원들에 대해 협박을 계속할 경우 그 이름을 실명으로 공개하고 그 의원도 시민이 준 예산감시권을 사적으로 행사하며 충주시민의 세금을 자신의 호주머니 돈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판단, 주민소환대상에 포함할 것"임을 경고했다.대책위가 성명서에서 발표했듯이 이 같은 사실이 진실이라면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일 것이며 대책위 또한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을 21만 충주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할 것이다.특히 이는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 삭
최근 유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차량운영비는 물론 모든 생필품들의 가격이 속속 인상되자 가정마다, 직장마다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이 자발적으로 일고 있다.주변의 지인들도 자가용을 세워 놓고 걸어다니든지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야 비용이 절감될 것 같다며 아우성이다.이렇게 서민들은 어려움을 삼키며 민생고 해결을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가에서는 지자체단체장들의 대형전용차량 구입이 여전히 경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자의 마음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이 단체장들은 지난 2006년부터 체어맨 승용차를 타는 경쟁(?)을 하는 듯 싶더니만 올해부터는 신형 대형차량인 제네시스로 바꾸느라 분주한 모습이다.본보가 이달 초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관용차량에 대한 취재를 하자 재정자립도가 도내 최하위 수준인 모 지자체에서는 묻지도 않은 전 차량과의 비교 자료를 제시하면서 유류비가 적게 든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정작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알 수 있는 사용거리는 제시하지 않아 속이 보이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또 다른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제네시스를 구입했다고 밝히면서 굳이 ‘제일 싼 모델’임을 강조해 이를 보는 기자들의 조소(嘲笑)를 사기도 했
지난달부터 충북지역의 아름다운 건축물에 대한 기획취재를 시작했다. ‘아름다운 건축물…’ 건축물의 시작은 바로 건축물에 대한 설계에서부터 비롯된다. 한달여 간 지역 건축물을 알아보며 이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깨닫게 됐다. 박물관, 관공서 등 다양한 건축물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전혀 몰랐으나, 건물 하나하나에서 건축사가 전하고 싶은 깊은 의미가 새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는 건축물의 가장 기초적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설계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건축사들은 전했다. 취재 중 한 건축사는 “아름다운 건축물은 설계한 사람이 평가하는 것이 아닌 사용하는 사람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물을 이용하면서 ‘이쁘다, 멋있다’ 고작 감탄사만 뱉을 뿐 건물 곳곳에 숨겨진 건축사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건축 선진국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건물주들은 ‘빨리, 가장 저렴하게’라는 인식으로 설계를 맡기고, 설계에 대해서도 가장 저렴한 자재와 마감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지은 지 한 달밖에 되지 않는 건물의 외벽에…
지난달 1일부터 42일 동안 인천에서 개최된 ‘26회 전국연극제’에서 충북대표로 참가한 극단 늘품이 ‘회연’으로 단체부문 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은상이 영예로운 이유는 지난해 극단 청년극장이 대통령상을 받은데 이어 충북이 또다시 입상을 차지해 충북 연극의 위상을 높였다는 것이다.더구나 안진상 대표가 연출하고 부인인 천은영씨가 쓴 ‘회연’은 청주아리랑을 소제로 한 전국연극제 참가 처녀작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올해 전국연극제에는 모두 104개 극단이 참여해 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중 15개 극단이 본선에 올랐고 늘품의 회연을 비롯한 창작극이 8개나 나왔다.극단 늘품은 지난 4월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6회 충북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해 이번 전국연극제에 참가하는 특전을 얻었다.늘품이 전국연극제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첫 연극제 출전에서 이 같은 성과를 올린 것은 영예롭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늘품의 은상수상을 두고 배우들의 처우개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대통령상 3회 수상과 전국 최다 수상경력을 지닌 충북 연극은 어디에 내 놔도 손색이 없지만 이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젊은 배우 발굴이 우선돼야 한다.그러나…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통합민주당 충북 국회의원들 사이의 ‘벽’은 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 보인다.양자 간 회동에서는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를 떠나 서로 협력하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현실화 여부는 의문시된다. 지난 13일 정 지사는 한나라당이 주최한 물가대책협의회에 참석차 국회를 방문했다.이례적으로 기자실도 방문한 그는 하지만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는 발길조차 내딛지 않았다.시간이 부족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지역 의원들은 정 지사가 국회를 방문하는지 조차 몰랐기 때문이다.이왕 국회를 방문한 차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더라면 더 의미 있는 방문이었을 것이란 생각이다. 최근 물가불안과 고유가로 정부가 세금을 쓸 곳이 늘며 내년 예산이 빠듯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충북도의 내년 예산확보가 당초 목표액을 달성하는데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럴 때일수록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자주 만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한다면 도민들은 환영의 박수를 보낼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못하는 것은 속내에 ‘각 국회의원 선거구보다 십 수배 넓은
연일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외신뉴스는 이제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상황으로 그동안 무심했던 에너지절약의 의미가 직접 피부로 다가오며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유가뿐만 아니라 고물가까지 겹치며 가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서민들의 가계 주름살이 깊어가고 있다.여느 해 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다가올 여름도 소시민들의 걱정을 쌓이게 하고 있다.정부와 각지자체도 차량운행을 가급적 자제하고 대중교통이나 통근버스를 이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기업과 가정에서도 돈과 직결되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하지만 에너지 절약이라는 것이 필요성은 동감하지만 하나하나 챙기려면 솔직히 귀찮고 ‘이것쯤이야’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들이 많다.불필요한 전등 소등하기, 안 쓰는 전기코드 뽑기 등은 습관화만 되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절약효과도 상당히 커 1년 전기료 중 최대 한 달치 전기료를 무료로 쓸 수 있는 정도란다.에너지절약은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을 감소시켜 쾌적한 공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에너지자원 해외의존도가 90%를 넘어서는 국내 상황을 감안할 때 국제 수
전남 함평군이 지난 4월18일부터 6월1일까지 나비와 곤충을 소재로 펼친 함평 나비·곤충엑스포가 1백30여만명의 관람객, 100억여원의 입장료 수입과 함께 엑스포를 통한 직간접 수입과 생산, 소득 유발, 지역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2천5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축제 사상 유례없는 대박을 터뜨렸다.특히 관람객 수는 함평 인구 3만8천여명의 34배에 이르고 입장료 수입은 함평군의 연간 세수입 71억원을 훨씬 뛰어 넘는다고 한다.또 살아 있는 나비와 곤충을 소재로 독창적인 전시행사와 체험행사로 지역축제가 세계적인 생태환경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충주에서도 오는 10월2일부터 8일까지 칠금·금릉동 유엔평화공원부지에서 2008충주세계무술축제가 펼쳐진다.충주시는 이번 축제를 무술과 예술이 조화된 공연위주의 축제로 체험형 프로그램과 각종 무술대회 보강, 무술관련 퍼포먼스 확대, 시민 및 지역 내 문화예술·무술단체의 참여기회 확대 등 명실상부한 충주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무술컨셉과 충주시 특색이 부합된 관광 상품을 집중 개발해 관광축제로 승화시켜 충주를 세계적인 무술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3월 개점하면서 1년여간 청주 중심상권에 자리를 잡은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이 매출성장을 이루며 탄탄한 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젊고 파격적인 브랜드 구성으로 ‘1020세대’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중심적 복합의류몰로 거듭났다. 처음 영플라자 입점 당시 인근 향토백화점인 흥업백화점과 성안길 로드숍들은 롯데청주점과 일부 브랜드가 중복됨으로서 적잖은 매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상황을 이와는 달랐다.영플라자의 ‘1020세대’의 집객력후광으로 성안길 상권의 의류 점포들이 함께 활기를 띄기 시작한 것. 하지만 지난 4월 영플라자의‘3040세대’고객까지 흡수하겠다며 대대적 브랜드 개편에 나섰으나 이로 인한 집객력 후광은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대형 백화점의 권력(?)으로 인근 성안길과 흥업백화점에서 소위 ‘잘나가는 브랜드’만을 집중적으로 불러들여 입점시킨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고 있다.실제 성안길 매장에서 꽤 높은 매출을 올리던 A 브랜드는 영플라자 입점 후 폐점 위기까지 맞고 있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의 강압적인 입점 압력을 피할 수 없어 불가피한 선택이었기 때문이다.서울 명동 영플라자의 경우 지난달 스페인 브랜드 ‘자라
‘사람에게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두개 인 것은 말하는 것을 절제하고 다른 사람의 말은 신중히 경청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그러나 대개 사람들 사이의 대화와 토론을 들여다보면 자기의 주장, 입장, 생각을 관철하기 위해 듣는 두개의 귀는 작아지고 하나의 입은 마치 나팔처럼 한없이 커짐을 볼 수 있다. 대화의 기본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라고 한다. 상대가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 먼저 듣고 그것을 판단한 후 그에 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제기해야 소모적인 논쟁에 빠져들지 않는다.또 대화는 둘 이상이 하는 것이어서 대화 참여자가 공히 소모적 논쟁에 빠지지 않도록 열린 마음과 귀를 준비해야 한다. 요즘 정구복 영동군수는 6급 주무계장, 6급 계장, 7급 공무원들과 군정발전을 위한 조직 운영의 활성화를 서로의 입장과 생각을 터놓고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있으며 또 대상을 9급 공무원에 까지 확대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한다.또 업무시간이 끝난 후 각 실과에 저녁을 하며 실과의 업무애로와 발전방향을 자유로운 형식에서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군정을 이끄는 지자체 장과 그 산하 공무원의 서로를 이해하고 군정발전을 위한 격의 없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칭
9일 제천시가 지난달 26일 이미 입법예고한 조직개편안과 정원감축안을 재검토키로 결정했다.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발 빠르게 움직였던 제천시는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결국 노조의 요구안을 어느 정도 수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그동안 노조는 시가 단행한 조직개편 및 정원감축안이 졸속적이고 급조된 개편안으로 당초 시가 약속했던 시와 노조, 시민과 의회가 함께 조직을 만들겠다던 약속을 저버린 행위라고 단정 짓고 재검토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이 같은 노조의 반발이 거세짐에 따라 결국 시는 노조와의 자리를 갖고 일부 노조의 요구에 대해 일부 수용의사를 밝힌 것이다.이는 입법예고 이전에 충분한 협의를 갖고 개편안을 마련했어야 함이 옳았음에도 이를 간과한 제천시의 계획성 없는 행정력 낭비로 밖에 볼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물론 재검토 후 조직개편과 정원감축안이 얼마나 수정이 되고 고쳐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일단 이 같은 절차를 거치며 결국 모든 인적ㆍ물적 손해는 시가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기 입법예고 된 조직개편 및 정원감축안이 결코 잘못된 안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집행부 스스로가 재검토를 받아들였을 때에는 사전에 검토됐어야 할 부분이 분명 있을
최근 청주부시장 임명을 둘러싼 도지사와 청주시장간의 갈등이 민생은 외면한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난이 높아가고 있다.살인적인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지역경제 피폐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데도 청주부시장 임명문제에 매달려 민생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같은 갈등의 이면에는 정치적인 계산이나 의도가 내포돼 있다는 시각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청주부시장 문제가 불거진 것이 벌써 두달여 전. 갈등의 발단은 그동안 광역단체의 권한으로 인식돼 온 기초 단체 부단체장 임명과 관련해 청주시가 중앙부처에서 영입하겠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으면서 비롯됐다.“중앙부처에서 영입하겠다-지사가 영입 방해”(남시장) “인사질서 문란허용할 수 없어, 지사에게 항명 건방 떨지마라”(정지사) 등의 각종 발언이 최근 도지사와 청주시장의 갈등을 잘 대변하고 있다. 청주시가 추천인사에 대한 의견을 내지 않고 중앙부처 인사를 고집할 경우 도는 청주부시장으로 도청인사를 전출명령하고 청주시는 임명을 미루거나 거부해 도청인사가 대기발령되는 극한상황까지도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사태가 이렇게까지 확대된 이상 이 문제가 어떻게 정리되더라도 서로가정치적인 상처를 입는 상황은 피할…
지난 3일 공군사관학교에서는 아주 특별한 손님을 초청한 간담회가 열렸다.이날 강사로 초청된 인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자 KAIST 바이오시스템 박사인 이소연 씨로 자신이 우주인을 지원하게 된 과정과 지원 당시 힘든 현실을 잠시 떠나고자 했던 마음, 훈련을 받으면서 가졌던 생각 등에 대해 말해 공사 생도들에게 큰 감명을 선사했다.동시에 이 씨는 자신이 걸어온 자만했던 과거와 고민에 빠졌던 기억 등 부끄러웠던 길도 솔직하게 털어놓아 인생선배로서 슬럼프에 빠지지 말고 현재의 주어진 조건에 감사해야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그런데 이 씨가 이날 한시간 여동안 펼친 강연과 간담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겸손’에 관한 부분이었다. 우주에 올라가 바라본 지구의 모습에 대해 한 생도로부터 질문을 받자 “우주에 시인을 보내야 느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3차원 영상으로 보는 것 같았다”고 답변한 이 씨는 “내가 믿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구를 선물로 주셨는데 내가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해 최고의 위치에 서있으면서도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보다 나은 위치에 서 있게 될 때 자
청주 최대 상권인 성안길이 높은 임대료로 인해 중저가 브랜드들 버티지 못하고 떠나고 있다. 아직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상권으로 인해 자연스런 땅값 상승효과에 힘입어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어 상권의 공실률이 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성안길 상권의 빈점포에 일명 ‘깔세매장’까지 들어서면서 인근 상권마저 저해하고 있다는게 주변 점포주들의 설명이다. 동대문과 남대문의 재고 상품을 매입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깔세매장은 적제는 3개월만에 다른지역으로 옮기고 있어 깨끗한 명물 상권을 혼잡하게 만들고 있다. 성안길은 잘 정리된 보도와 점포들의 간판정리 등으로 ‘작은 명동’이라는 말까지 생겨나고 있으나 짧은 수명의 매장들이 들어서며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성안길을 나가보면 깔세매장의 정리되지 않은 의류 전시와 각종 세일 홍보 현수막으로 깨끗한 경관마저 해치면서 주변 점포의 매출까지 저해하고 있다. 또 동종업계 관계자들은 깔세매장의 입점으로 인해 임대료가 정상 매장보다 비싸게 들어와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고, 세금계산서도 끊지 않아도 돼 건물주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상권 저해요인으로 큰 작용을 하고 있다.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물가와 경기
국내에서 처음으로 교육과 오락기능을 겸비한 신개념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체험관이 청주에 개관해 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Land Mark)를 예고하고 있다.청주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현 청주문화산업단지)을 새롭게 꾸며 만든 ‘청주에듀피아’는 40억원을 들여 연면적 1천981㎡로 조성됐다. 크게 3개 테마관으로 체험관과 북카페, 애니메이션 상영관 등을 갖춰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대부분 전시와 신체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학습·놀이 공간으로, 게임과 폭력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들에게 창조적 감성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관계자에 따르면 단순 관람에 그쳤던 체험관이 아니라 즐기는 방법에 따라 새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각 코너마다 가지고 있는 성격을 십분 활용하면 체험의 재미를 배로 즐길 수 있고 곳곳에 숨어있는 아이템을 찾아내 체험하게 되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청주에듀피아는 개관 전부터 인근 지역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 어린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이제 교육·문화 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청주문화산업단지를 에듀테인먼트 산업지구로 특화·발전시키
지난 4월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은 통합민주당을 선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총 8석 중 6석을 민주당이 석권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민주당은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선거 후 손학규 대표는 곧바로 충북을 방문, 당선자를 격려하고 충북도민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경기도지사 출신이라서 그랬을까 지난달 원내대표 경선에서 충북의 홍재형 의원 대신 수도권의 원혜영 의원을 지원했다. 원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되자마자 원내수석 부대표로 호남권 서갑원(순천)의원이 될 것이란 얘기가 여의도 정가에 회자됐고, 실제로 2일 그가 내정됐다.원내대표 선거 1차 투표에서 홍 의원이 낙선한 후 충북의원들은 결선투표에서 원 의원을 지지하며 그가 당선되자 원내수석부대표를 충북의원에게 맡길 것이란 기대를 했지만 허망하게 물거품이 된 것이다. 같은 날 청주를 방문한 당권 도전자 정세균 의원은 “충북의원들이 당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4.9 총선에서 6석을 확보한 충북 의원들에 대한 배려는 충북 도민에 대한 당의 바람직한 태도”라고 추켜세웠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충북의원 3명도 동참했다.그러나 앞서 예처럼 정 의원에게 충북의원들이 속는 것은 아닐까 우려된다
6ㆍ4 보궐선거(충북도의회 청주1선거구)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에 선거가 있는지, 후보자가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유권자가 대다수일 정도다.보궐선거는 투표일이 휴일도 아니고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선거가 아닌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덜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그나마 충북지역에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는 각 정당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거물(?)급 인사들이 심심찮게 방문해 열기를 북돋워보지만 효과도 그때뿐, 금세 수그러들어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 정당 선거후보자들의 공약대결이 아닌 정당의 인지도와 거물(?)급 인사의 지원유세가 선거 판도를 가르는 양상으로 변질되고 있다. 또한 후보자들은 선거일 날 실제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정당의 당원조직의 세를 정비하고 학연, 지연, 혈연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선거운동이 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니 자연히 유권자들의 관심은 더욱 멀어지고 정치적 무관심이 만연하며 딴 나라 이야기가 돼버리고 있다.투표는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다. 정치적 무관심으로 선거는 도외시 한 채 현실 정치 비판에만 나설 것이 아니라 정치발전을 원한다면 투표에 참여한 뒤 그 후보자가 몫을 다하는지 비판
엄태영 제천시장을 필두로 한 방문단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의 베이징과 허베이성 안궈시를 방문하고 돌아왔다.시의 베이징 방문은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C프로젝트 즉 차이나월드 조성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국 현지 투자자에 대한 마케팅이 주목적이었다.또 허베이성 안궈시에 대한 방문은 오는 2010년 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약령도시로서의 지속적인 발전의 토대를 마련키 위함이었다.베이징 방문을 통해 제천시는 기대이상의 큰 소득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중국 현지에서의 사업설명회장에는 수십여명의 현지 투자자들이 참석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20여명에 달하는 투자자가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이로 인해 제천시는 차이나월드 조성사업에 대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청원군보다 한발 앞서는 분위기다.1조8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어려운 사업임에는 분명하지만 이번 베이징 방문을 통해 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이다.시는 이번 기회를 최대한 이용, 시가 계획하고 제천시민들이 염원하는 차이나월드 조성사업이 확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특히 이제부터가 가장 중요한 시점임을 잊지 말고 달
우리는 흔히 무언가를 새롭게 바꿀 때 이를 혁신, 개혁이라고 칭한다. 이 말들에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혁(革)은 갓 벗겨낸 가죽인 피(皮)를 무두질해 새롭게 만든 가죽을 뜻하기 때문에 혁(革)은 곧 ‘면모를 일신한다’, ‘고친다’는 의미를 갖게 된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지 3개월여가 지나가는 시점에서 정권 초기에 누구나 그러했듯이 생활에 변화를 주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새로운 구도에서 판을 짜기 위해서 집권자가 구상한 국정운영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의 변화와 혁신은 당연한 귀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변화와 혁신에는 가죽을 부드럽게 하기위한 ‘무두질’ 곧 희생과 고통이 수반되게 된다. 이 희생과 고통이 마땅히 감내할 수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그 변화와 혁신이 강압에 의한 타율적 변화보다는 참여에 의한 자율적 변화가 일어나야 그 가치가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요즘 공무원 사회를 보면 정원 감축과 연금법 개정으로 인해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광우병 소 ’논란에 보여주는 국민들의 저항과 비교하면 공무원 정원 감축과 연금법 개정에 대해 일반 국민의 저항은 없어 보인다.그만큼 공무원사회에 대한 일반 국민
지난 22일 늦은 시각 서울에 사는 고교 동창생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그는 충주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서울에 소재한 대학으로 진학 후 줄곧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중학교에 다니는 딸을 둘을 두고 있는 친구다.그는 전화에서 "친구야 충주가 고향이라는 사실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창피하고 딸에게도 무어라 할 말이 없다"며 "TV에서 방영된 내용이 정말로 충주시의회 의원이 저지른 추태가 맞는 것이냐"며 물어왔다.또 "자신이 충주가 고향으로 알고 있는 직장동료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이다"며 오히려 친구인 나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이뿐만이 아니다.해외연수에 동행한 의원이 누구이며 성매매 의혹을 사고 있는 의원은 어떤 의원인지 물어보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했으며 또 다른 선?후배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전화를 통해 진실 여부를 물어왔다.이처럼 충주시의회 의원들의 동남아 해외 연수과정 중 불거진 성매매 의혹과 관광성 외유 논란은 충주지역이 아닌 전 국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또 지역시민단체 등은 이들 의원들에 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자진사퇴를 하지 않으면 주민소환운동으로 의원직을 박탈하겠다는 성명서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AI가 전국적으로 창궐하면서 거의 모든 국민들이 AI 공포에 휩싸여 있다.작게는 닭고기와 오리고기에 대한 거부감에서부터 크게는 인체에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고 있다.‘조류독감’이라는 용어로 지난 2003년 12월 처음 우리에게 소개된 AI는 이후 2006년 11월에 이어 올해 4월 또다시 발생했다.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AI소식을 접할 때마다 ‘곤충습격’이라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이렇게 주기적으로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AI 관련 소식들에 대해 국민들은 “또 나타날 때가 됐지”라고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고 있다.어떤 이들은 “이러다가 아예 닭·오리가 모두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기도 한다.이런 가운데 충북도와 각 지자체의 재래시장에 대한 불법 도축 단속은 지난 5년간 단 12건만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들의 단속의지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지난 주 청원군의 모 지역에서 단속을 실시한 충북도청과 청원군 공무원들은 단속을 당한 업주에게 “나도 면단위까지는 단속을 하고 싶지 않은데 신고가 들어와서 어쩔 수 없다”고 핑계를 댔다고 한다. 소신도 없고 사명감도 없는 공무원상이다.소신을 가진 공무원이라면 무엇이 바른
국제유가가 미친듯이 뛰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청주지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는 등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이 1천900원대를 향해 끊임없이 질주하고 있다. 국내 평균 유가 가격은 하루에 10원 안팎으로 오르고 있는 등 최근 한달새 150원이상 올랐다. 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원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유가로 인해 지역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한 곳을 찾아다니고 있는 등 그야말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택배 등 상업적으로 경유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생계에까지 위협을 받고 있을 정도다. 지난 3월 1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현행세율 대비 10%를 인하한 정부 방침이 있은 직후 고작 3개월만에 200원 이상 유가 가격이 오른 것이다. 결국 생색내기에 그쳤다는게 중론이다. 결국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은 에너지 절약뿐이라는 결론만 나온다. 지난 13일 충북도는 공무원들의 자전거 출근 등 자전거타기 생활화 운동에 나섰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하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에너지절약에 앞장섰다.그러나 밖에 나가보면 도로에는 차들로 인해 교통체증
최근 광우병과 조류독감 등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지난 21일 청주 용담동에 문을 연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자연드림’은 국내산 친환경인증농산물로써 농·수·축산품 모두가 보존료 및 화학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은 100% 친환경 유기농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다.이 브랜드는 (사)iCOOP생협연대(전 한국생협연대)와 한국여성민우회생협, 생산자단체(한국유기농산물도매시장, 씨알살림축산, 청암농산 등)가 공동 출자해 만든 브랜드로 청주에서는 첫 번째 매장이다.개점 첫날 청주 생협점은 친환경 물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친환경 유기농 제품라고 해서 과일이나 야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무농약, 유기농법을 활용해 재배한 곡식과 야채들로 먹을거리와 생필품을 만들어 제공하기 때문이다.가격도 저렴하다. 친환경 유기농 제품이 비싸다는 편견을 없애고 시중보다 최대 40%까지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주부 소비자들에게 단연 인기를 얻고 있다.광우병이다 조류독감이다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요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
잊을 만하면 불쑥 거론되는 게 충북협회 불협화음이다. 영동출신 재력가 이필우 회장이 지난 2006년 여름 협회 대의원 선거로 당선 된 후 2년여가 다 되가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이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측은 초기에 ‘충북협회정상화추진위원회’를 결성했고, 지난해에는 청주·청원 등 6-7명의 향우회장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최근에는 충북출신 청년들로 구성된 ‘충북사랑 청년단’도 가세하며 마찰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제는 보는 사람들도 지칠 정도다.하지만 이 회장 쪽이나 이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쪽이나 만나서 대화하려는 생각조차 없이 자기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충북사랑청년단과 이 회장의 21일 면담도 취소됐다. 안타까운 것은 이 회장의 행보다.이 회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충북사람들도 이제는 그를 ‘독단과 독선으로 협회를 망쳐놓은 인물’로 알고 있다. 그가 수 천 만원의 사비를 들여 도내 각 시군향우회에 지원한 것을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알고 있어도 평가 절하되고 있는 실정이다.반면 이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향우회장 중 일부는 기본 의무사항인 협회 회비 납부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더욱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회장 퇴진을 요구
지난 4월 AI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다 돼 가면서 가금류 관련 업계가 초토화 되고 있다.상황이 이런 지경에 이르자 지역 내 한 오리 육가공 전문 회사는 직영점을 통해 50% 할인판매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등 오리와 닭 업계는 등을 돌린 소비자들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 저녁시간에는 오리고기를 먹기 위해 매장을 찾은 가족단위의 고객들로 북적이며 손님이 없어 일찌감치 문을 닫는 여느 오리음식점과는 확연히 구별됐다. 어차피 앉아서 망하느니 이윤은 남지 않지만 소비자들이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짜낸 고육지책이라고 업체 대표는 하소연했다.그러나 아직도 어느 오리 음식점들은 개점휴업상태를 면치 못하며 폐업을 해야 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오리와 닭 등의 가금류는 70도 이상으로 가열해 완전히 익혀먹으면 안전하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발표이나 광우병문제와 겹치며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하늘을 찌르며 마치 목숨을 걸고 먹어야 할 음식인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지금은 그나마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아져 조금씩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나 업계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6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인센티브가 동시에 지급되는 선불형 방식으로 운영해왔는데 오는 6월 1일부터는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면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캐시백)으로 변경된다. 시는 6월 인센티브예산으로 12억원을 배정했고, 인센티브 지급률을 7%로 설정했다. 인센티브는 사용금액 3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즉시 지급된다. 기존에는 충전하는 순서대로 인센티브가 지급됐다면 6월부터는 사용하는 순서에 의해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따라서 월 배정예산이 소진될 경우 종전과 같이 인센티브 지급은 중단된다. 다만 결제 후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캐시백의 특성으로 인해 월별 인센티브 예산의 소진 속도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하는 근본 목적을 부정유통 방지에 두고 있다. 선불형의 경우 인센티브가 포함된 카드를 불법적으로 거래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에서도 캐시백으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청주지역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오송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검찰의 기소 여부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6월 중에는 결정될 것이란 것이 지역정가의 예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줄여서 중처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한 법이다. 오송참사의 발생과 추후 대처에 법적 책임자, 혹은 지역 단체장으로서 김 지사와 이 시장이 제 역할을 했는 지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검찰은 중처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지사와 이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처법에선 '중대시민재해' 부분을 따로 정리해두고 있는데 검찰은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예산·점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 등에서 두 단체장이 어떤 책임이 있는가를 따질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