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변화·혁신 '눈길'

전시장 첫 개방… 관람태도도 한층 성숙
수준높은 작품 국내외 잇따라 참여 제안

  • 웹출고시간2009.10.12 19:25: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본전시2관에 전시된 작품 중 일부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관람할 수 있다.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행사 중반을 넘기면서 공예분야 전문가와 관람객들로부터 질적인 변화와 혁신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비엔날레 1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시장을 개방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방문객들의 성숙된 관람태도와 업그레이드 된 전시장, 전문가 그룹의 잇따른 방문, 해외 각국의 국제교류 제의가 잇따르면서 공예문화의 글로벌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수준 높은 작품과 방문객들의 성숙된 관람태도를 꼽을 수 있다. 세계 53개국 3천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지구촌 공예축제'라는 명성답게 각 전시관별 차별화된 기획과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특히 공예작품 중심의 전시에서 탈피해 통섭과 융합의 시대정신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기에 손색이 없다.

충북도교육청의 초·중·고교생 단체관람 불허 방침에 따라 학생 관람객은 크게 줄었지만 일반 관람객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증가한 것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꼼꼼히 관람할 수 있는 이점이 되고 있다.

또 40일간의 행사일정 중 가족워크숍, 캐나다필드트립, 컬렉터 특강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수시로 패션쇼, 음악회, 시낭송회, 각종퍼포먼스 등 부대행사를 전개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동안 운영되는 교육프로그램과 가족워크숍에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으로그램에 참여하며 행사를 만끽하고 있다.

해외 방문객과 전국의 문화예술전문가들의 방문도 크게 증가했다. 초대국가 캐나다에서는 참여작가 200여명 외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고 일본, 미국, 영국 등 세계 각국의 공예디자인 전문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프랑스, 핀란드 등 해외 각국에서 차기 행사의 초대국가 참여와 국제교류를 제안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부산비엔날레, 한국공예학회 등 문화예술 전문 기관·단체와 관련 분야 대학, 전국 시·군·구 등 자치단체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공예비엔날레 도시 청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변화는 행사장을 개방해 열린 비엔날레로 전개된다는 점"이라며 "열감지기를 통과한 사람은 누구나 입장권 없이도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고 본전시1·2, 공모전, 페어관을 제외한 야외공연 이벤트, 공예체험, 공예페어, 생활공예프로젝트 등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수미기자


촬영 : 송정호 시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