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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윤곽 공개 '기대감'

4개 기획전·3개 특별전 구성
17개국 160팀 210명 작가 참여
홍보대사에 배우 지진희씨 위촉

  • 웹출고시간2019.06.30 16:11:17
  • 최종수정2019.06.30 18:39:40

지난 2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2019청주공예비엔날레' 시민 참여 공예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공예의 몽유도원을 펼칠 '2019청주공예비엔날레'가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30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본전시는 4개 기획전과 3개 특별전으로 구성했다.

본전시에서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중국·스웨덴·독일·일본·인도·프랑스 등 17개국 160팀 210여명의 작가가 1천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태초의 풍경'을 테마로 한 '기획전Ⅰ'은 공예클러스터로 새롭게 탈바꿈한 옛 연초제조창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주요 작가로는 세계가 주목하는 도자 설치 작가인 응고지 에제마(Ngozi Ezema·나이지리아)가 있다. 아프리카의 동물부터 일상의 사물까지 거대한 설치작업을 선보이는 작가의 신작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탄소섬유를 전통 지승공예 방식으로 엮어 가구를 만드는 등 첨단의 신소재로 아날로그적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노일훈 작가의 신작 역시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명인이자 충북공예명인이기도 한 김기종 작가는 특유의 트임 기법을 담아낸 수려한 백자를 선보이고, 한정용 작가는 정갈하면서도 실험적인 백자의 조형미로 도자 본연의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

동부창고 37동을 무대로 하는 '기획전Ⅱ'에서는 알브레트 클링크(Albrecht Klink·독일) 작가가 눈여겨 볼 만하다. 독자적이고 숙련된 목공예 방식으로 뉴욕 타임즈 등 유명 신문들을 구현해온 작가는 이번 비엔날레에서 '청주시민신문'을 선보인다.

'기획전Ⅲ'은 '놀이의 시작'을 소주제로 삼았다. 주제에 걸맞게 율량동 고가를 배경으로 지역의 역사적 신화를 미디어아트와 VR로 선보이며 다양한 시공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정북동 토성을 무대로 한 '기획전Ⅳ'에서는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꽃과 인간'을 소주제로 관객이 직접 움집을 만들며 완성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작품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덕벌 일대의 빈집들을 활용한 '안덕벌 빈집 프로젝트'와 분단을 소재로 한 사진작품전 '옛청주역사전시관-청주에서 평양까지', 전국미술협회 회원들과 연계한 '정북동 토성 ·플래그 아트' 등의 윤곽도 공개됐다.

지난 2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 기념행사에서 안재영 예술감독은 청주시 전역으로 흩어져 있는 전시공간들을 하나로 관통하는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안 예술감독은 "지금까지 비엔날레에서 공예의 쓰임과 기능은 충분히 보여줬다"며 "이번에는 시간(time)·정신(mind)·기술(technic)이 결합된 독창적이고 탁월한 공예의 이상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주만이 가진 지역특유의 자연과 생명력을 통해 공예의 가치를 검증하고 진정한 축제로서 시민들과 조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앞서 지난 D-200 기념행사에서 동양사원의 배치 체계인 가람 배치를 이용해 공예클러스터 중심으로 동부창고와 율량동 고가, 옛청주역사전시관, 안덕벌을 사방에 두고 정북동 토성을 배산으로 차경하는 밑그림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청주공예비엔날레의 홍보대사로는 배우 지진희가 위촉됐다.

묵직한 연기력으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지씨는 공예아티스트로서도 뛰어난 미적감각을 인정받고 있다.

지씨는 이번 홍보대사 개런티 전액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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