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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첫 공예 정상회담 '성료'

아키모토 유지 동경예대 교수 등 참석'
오는 21일 오후 1시 두 번째 회담 예정

  • 웹출고시간2023.09.06 16:59:36
  • 최종수정2023.09.06 16:59:36

강재영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이 비엔날레 학술 프로그램 '크라프트 서밋 1'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학술 프로그램 '크라프트 서밋 1'이 성황리 마무리됐다.

청주시는 6일 오후 2시 전 세계 정상급 큐레이터와 작가, 디자이너 등 공예 전문가들이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 회담을 열었다고 밝혔다.

비엔날레의 학술 프로그램 '크라프트 서밋 1'은 이름 그대로 공예 분야의 정상회담 성격을 띤다.

이날 회담에는 강재영 비엔날레 예술감독을 비롯해 아키모토 유지 동경예술대학교 교수, 구츠나 미와 루쉰미술대학교 교수, 왕 이웬 독립큐레이터, 케빈 루프 작가, 서도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참석해 비엔날레 주제인 '사물의 지도'를 두고 열띤 담론을 펼쳤다.

아키모토 유지 동경예술대학교 교수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학술 프로그램 '크라프트 서밋 1'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키모토 유지 동경예대 교수는 기조연설에 나서며 "일반적으로 공예적인 것의 본질은 '소재와 기술'이라 여긴다"며 "장인정신으로 대변되는 '뛰어난 기술'과 반대 의미의 '서투름'으로 양분되는 판에 박힌 가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츠나 미와 루쉰미대 교수는 "동아시아 근대미술을 전공한 입장에서 보면 공예적 요소를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인 현대미술 작품에 특히 여백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여백이 바로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가치고, 현대 미니멀리즘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회담은 3시간이 넘도록 이어졌으며 발제자들은 물론 수많은 관람객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두 번째 정상회담인 '크라프트 서밋 2'는 오는 21일 오후 1시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에서 'Next 문화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향해'라는 주제로 계속될 예정이다.

이배용 추대국가교육위원장을 포함해 케빈 머레이 세계공예가협회 부회장, 토시오 오히 일본 문화청 장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문화도시 청주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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