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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예전문가 10인 '공생사회' 논한다

28~30일 2021청주공예비엔날레 마지막 학술행사
온라인 국제공예콜로키움서 공예 담론의 장

  • 웹출고시간2021.09.26 15:31:07
  • 최종수정2021.09.26 15:31:07
[충북일보] 세계 공예전문가들이 2021청주공예비엔날레 마지막 학술행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 어떠한 공생사회를 꿈꾸는지에 대해 담론을 펼친다.

26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8~30일 이번 비엔날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학술행사인 '국제공예콜로키움'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비엔날레의 주제인 '공생의 도구'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공예 담론을 형성하는 자리다. 국내외 공예전문가 10인은 '공생사회'를 주제로 한 3개 세션으로 치열하게 논의한다.

첫날 세션1 '공생사회, 돌봄'에서는 ㈜건축사사무소 오퍼스 우대성 대표와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부문 한경애 전무가 각각 '알로이시오 기지 1968-더불어 나누기'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발제를 맡았다. 우 대표는 1968~2018년 50년간 가난한 아이들이 사용하던 학교를 고쳐서 만든 '알로이시오기지'가 추구하는 '더불어', '나누며', '세상이 필요한 일'을 하는 것에 관한 가치와 경험을 나눈다. 이어 한 전무는 이번 비엔날레 본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업사이클 브랜드 래코드(RE;CODE)를 통해 실천 중인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돌봄을 제안한다.

둘째 날인 29일 세션2 '공예가치, 공유'에서는 호주 Garland 매거진 편집장인 케빈 머레이를 비롯해 이번 비엔날레의 국제자문관이기도 한 일본 다마미술대학교 토다테 가즈히코 교수, 미국 전 MAD관장인 글랜 아담슨이 발제를 맡아 '공예'가 가진 사회적 공유가치를 논한다.

마지막 날인 30일 세션3 '공예도시, 재생'에서는 도예가이자 일본 큐슈 카리미즈안 대표를 맡고 있는 옥은희 작가가 자동차로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과 가파른 언덕의 지리적 특징을 활용해 에코빌리지로 구성하고 다분야의 공예 아티스트들과 레지던시, 갤러리 등의 시설을 운영하며 도시 재생을 실현한 사례를 공유한다. 핀란드 KWUM 미술관 카린 위드나스 관장은 쇠락해가던 작은 호숫가 마을 피스카스가 핀란드의 가장 유명한 공예 마을이 된 비밀을 공개한다. 이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인 황순우 ㈜건축사사무소 바인 대표가 청주 동부창고의 진화를 통해 발견한 지속 가능하고 공생적인 도시 재생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미선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이번 콜로키움은 국제적으로 공예 담론을 형성하고 주도하는 비엔날레의 역할과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공예콜로키움은 온라인 화상회의 사전 녹화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은 28~30일 매일 오후 3시 비엔날레 온라인 본전시(www.2021craftbiennale.kr)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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