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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건강' 다잡는 세명대 스포츠 기초교양

골프·수영·필라테스 등 교양수업 이수해야 졸업 가능
권동현 총장, 4개월간 구성원 의견 수렴해 기초 마련

  • 웹출고시간2024.09.12 14:12:25
  • 최종수정2024.09.12 14:12:25

제천 세명대학교 학생들이 교양수업으로 골프, 수영, 테니스, 요가, 필라테스, 피트니스, 배드민턴 등의 수업에 열중이다.

ⓒ 세명대학교
[충북일보] 제천 세명대학교의 특별한 졸업 요건이 화제다.

대학 재학 중 교양수업으로 골프, 수영, 테니스, 요가, 필라테스, 피트니스, 배드민턴 중 반드시 한 과목은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는 것.

세명대는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을 실천하고 현대인의 활동적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여러 스포츠 종목 중 자신이 선택한 한 개 과목은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3~2024년 SMU골프클럽 633명, SMU피트니스클럽 423명, SMU요가·필라테스 481명, SMU테니스클럽 474명, SMU배트민턴클럽 639명, SMU수영클럽 등 총 2천여 명의 학생이 최첨단 스포츠 시설에서 양질의 수업을 받으며 스포츠 활동을 즐겼다.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아 스포츠 기초교양으로 SMU골프클럽 수업을 수강한 스마트IT학부 2학년 김현채 학생은 "평소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운동이라 생각했던 골프를 매우 쉽고 친숙하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즐거웠다"며 "좋은 시설에서 마음껏 운동하면 학업 스트레스도 풀리고 정말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세명대가 교양수업에서 스포츠를 강조한 것은 2022년 40대 젊은 총장이 취임한 이후부터이다.

권동현 총장은 '학생들이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몰입 과정을 거치며 역량 있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교육 경영 방침을 내세웠고 약 4개월간 학생들과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교양 교육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토론 수업, 인성 교육, 어학 및 디지털 학습, 진로 설계 등과 함께 교양 스포츠가 필수 과제로 제시됐다.

세명대가 이처럼 학생들에게 전폭적으로 스포츠 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것은 캠퍼스 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스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세명대는 캠퍼스 내 지상 2층 1천288㎡ 넓이의 골프 연습장이 조성돼 있으며, 8천87㎡의 테니스 및 농구 코트 시설도 마련돼 있다.

또 첨단 운동기구들이 다양하게 설치돼 있는 피트니스센터인 웰니스센터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세명대 정문에 건설된 제천시 국민체육센터에는 최신식 수영장 시설이 갖춰져 있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대학 구성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권 총장은 "대학 생활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재미있는 경험이고 그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무언가에 몰입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평생 스포츠 활동을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스포츠 기초교양 수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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