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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누리는 늘봄학교'… 충북 초등 100곳 시범운영 시작

예비 신입생 67.4% 참여 희망 … 공간·인력·프로그램 지원
2학기 전면 시행 대비 원스톱 플랫폼 등 3대 특색사업 추진

  • 웹출고시간2024.03.03 15:38:43
  • 최종수정2024.03.03 15:38:43
[충북일보] 충북 100개 초등학교가 4일부터 늘봄학교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아침 수업시간 전과 정규수업 후∼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존에 운영됐던 방과 후 학교와 돌봄을 통합했다. 올해 1학기엔 2천741개 학교에서 시행한 뒤 2학기부터는 충북 253개를 포함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 6천여 개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초등 1∼2학년으로, 2026년 초등 1∼6학년으로 확대된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늘봄학교 운영 100개교 예비 신입생 4천669명의 학부모 수요조사 결과, 3천145명(67.4%)이 참여를 희망했다.

도교육청은 희망 학생 100%를 수용하고, 학기 시작 후 추가 수요에 대해서는 운영 공간, 프로그램 등을 확충해 모두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원하는 초등 1학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봄 서비스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간, 인력, 프로그램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1학기 시범운영 학교에는 기간제 교사와 행정인력, 자원봉사자 등 총 230여 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늘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실, 특별실 등 314실을 온돌난방 등 아동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고, 교사연구실 확충을 통해 교사들의 업무와 수업 연구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에게 질 높은 늘봄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충북 늘봄방과후학교 지원센터' 누리집(www.cbe.go.kr/after)을 개편, 2천500여 개의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학교에 매칭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학기 도내 전체 초등학교의 전면 도입에 대비해 '늘봄대기수요 제로화', '누구나 누리는 늘봄학교'를 목표로 충북형 늘봄학교 3대 특색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늘봄학교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해 학교업무 경감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2학기부터는 △늘봄학교 신청·매칭 △수요와 대기현황 파악 △지역 늘봄기관 정보 등을 제공해 학교의 업무를 경감하고 학부모가 보다 편리하게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정책연구를 거쳐 '(가칭)충북형 통합거점늘봄센터' 구축을 위한 충북형 거점늘봄센터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러 학교의 늘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대학·지자체가 보유한 우수한 강사와 프로그램을 연계·제공하는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교육특구사업 내 늘봄학교 관련 사업 추진, 교육청-지자체-학교밖 돌봄기관 등이 참여하는 '(가칭)늘봄학교 지원협의체'도 구성한다.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자체가 보유한 공간·인력·프로그램 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늘봄학교 지원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늘봄학교는 심각한 저출생 문제와 사교육비로 인한 학부모의 양육 부담, 경력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정책사업"이라면서 "충북 늘봄학교의 안착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한 교육의 품에서 누구나 누리고 누구나 만족하는 늘봄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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