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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장자늪, 카누 투어 성황리 마무리

새로운 생태관광 자원 발굴

  • 웹출고시간2023.11.16 10:03:25
  • 최종수정2023.11.16 10:03:25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장자늪에서 카누를 타는 이용객을 촬영하고 있다.

ⓒ 중원문화재단
[충북일보]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며 세계의 관광객을 한국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그러나 아직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이런 수혜를 받기 어렵다.

때문에 지역에서 새로운 관광적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역에서 문화콘텐츠와 관광이 상호 시너지를 내려면 콘텐츠 투어리즘(Contents Tourism)이 답일 수 있다.

콘텐츠 투어리즘은 일본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관광으로 2017년 1월 개봉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을 통해서다.

당시 애니메이션 배경지를 순례하는 영화 팬들의 SNS 게시물로 인해 지역관광의 특수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충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도를 위해 관광자원을 먼저 렌즈로 들여다보는 시도를 진행했다.

충주시와 충주중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최근 충북권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과 함께 엄정면 장자늪 인근에서 '장자늪 카누 새벽 투어'를 실시했다.

문화도시센터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주지부와의 함께 진행된 '장자늪 카누 새벽 투어'는 지난 9월부터 운영된 '장자늪 카누 체험'을 다양한 매체에 노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뷰를 찾기 위해 시도했다.

충주지부를 주축으로 충북권 사진협회 회원 128명이 참가했으며, 장자늪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각도에서 담아내고자 카누체험과 일출촬영으로 팀을 나눠 카누 내·외부의 풍경을 동시에 촬영했다.

카누체험은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안전교육을 받은 후 이뤄졌으며, 일출촬영은 내려오는 카누와 떠오르는 여명의 모습을 함께 담고자 사랑바위 다리 위에서 진행됐다.

투어에 참가한 김동형 사진협회 충주지부장은 "새벽녘 안개 속 카누의 환상적인 모습을 촬영할 수 있어 좋았고, 충주시 콘텐츠 투어리즘 자원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를 통해 확보된 총 60장 정도의 사진은 내달 중 충주 체험관광센터와 관광안내소 등 5개소 전광판에 디지털 전시를 진행한다.

또 앞으로 충주를 찾는 미디어 로케이션 담당자를 위한 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중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장자늪 새벽 카누 투어를 통해 평소에는 담기 힘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충주의 모습을 다양한 매체에 다룰 수 있는 기초자료를 구축해 부가적인 미디어 노출 등으로 우리가 아는 매력 있는 충주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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